나는 아침독서하는 선생님입니다 - 초등교사 이세나의 독서교육 10년을 담다 행복한 독서교육 4
이세나 지음 / 행복한아침독서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이세나 선생님이 쓴 독서 에세이다.

 저자가 지난 십여 년간 아침독서운동을 하게 된 개인적 연유와 교실의 현장을 담았다. 교실에서 아이들 한명 한명과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교류하는 이야기가 굉장히 따스하고 정감 있다. 특히 사계절 학교 교육과정과 어울리는 월 주제별 그림책 추천도 독서 자료로 유용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저자가 체득한 독서의 무한 애정기쁨이 아닐까 싶다.


  이세나 선생님이 독서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추천도서 한권 마다 깃든 애정과 소회가 남다르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책 향이 난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향이 나는 느낌을 받는다. 정갈하고 반듯한 문장은 수필이 무엇인지 정수를 그대로 보여준다. 문장들은 붓 가는 대로,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물 흐르듯 유연하고 청명하다.

 

 시중에 독서 관련 도서 중에서는 유독 국어교육과 독서논술교육으로 쓴 실용도서가 많은데, 이 책은 독서 그 자체에 순수하게 치중한다.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처럼> 독서 그 자체의 즐거움을 제대로 깨우쳐준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아침독서운동 본연의 철학과 완연하게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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