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정 건강 가이드 : Complete Home Medical Guide - 한글 완역본
British Medical Association 지음, 서울대학교병원 편역.감수 / 정한피앤피(정한PNP)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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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보통 가정에 한 권 정도 있으면 좋을만한 질병과 건강에 관한 백과사전으로, 평소에 인체나 질병에 관심이 많거나 백과사전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알맞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부피나 가격때문에 구입하기를 주저한다면, 가족의 건강과 날로 증대되고 있는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생각해보라.

책의 내용자체는 'Complete Home Medical Guide'라는 영국원서를 서울대 의대 교수진들이 깔끔히 번역하여 무리없이 읽을 수 있으며, 칼라 도판등이 많아 이해하기가 쉽게 되어있다.

책의 앞부분에는 질병에 대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백과사전 형식인 만큼 다양한 인덱스가 제공되고 있다.

아쉬운점은 백과사전 성격이다보니, 질병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은 담겨져 있지 못하다. 하지만, 이 책을 쭉 읽다보면 어느새 건강과 질병에 대한 자신의 상식이 하나씩 늘어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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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브랜딩 성공의 법칙 22 한국형 시리즈 2
노장오 지음 / 더난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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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부분 외서를 번역해 출판되어진 종래 마케팅 서적들이 요새는 '한국'이라는 특수상황에 촛점을 맞추어 새로 책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아마도 그만큼 한국시장에서도 마케팅이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마케팅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걸 보면, 이제는 기업과 상품의 가치를 브랜드를 통해 알리는것이 더욱 중요해진거 같다.

'한국형 브랜딩 성공의 법칙 22'는 오랫동안 마케팅 분야에 종사해온 저자가 몸소 체험을 통해 생성된 마케팅의 노하우를 22가지 법칙으로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는데 있다.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케팅 사례들이 많이 제시되어 이해하기가 쉽고, 간단명료한 법칙의 제시를 통해 마케팅의 핵심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약점이라면, 체험중심의 마케팅 서적이라 일반적인 마케팅 이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없는게 아쉬운점이다. 또한 세계속의 한국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접근방안 등이 제시되어 있지 않아, 역시 '한국형'이라는 테두리안에서 머물러 있다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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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사이트
신병철 지음 / 살림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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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제품간 기술격차가 그리 심하지 않고, 제품간 차별적 요소가 크게 존재하지 않는 오늘날의 시장에서 그 상품을 죽이기도,살리기도 하는것이 바로 마케팅의 힘이란걸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삼성에서 나온 TV나 LG에서 나온 TV나 기술적인 차이까지 일일히 따지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브랜드를 구매한다. 커피를 마시는게 아니라, 스타벅스의 문화를 마신다.

오늘날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마케팅, 그 중에서 이 책은 마케팅의 핵심이 바로 브랜드 네이밍과 브랜드 관리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사이월드의 마케팅 관련 동호회의 스터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각 소단원마다 관련 논문이 참고문헌으로 제시되어 있고, 관련 스터디 구성원들의 Comment가 달려 있어서 좀 더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책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소단원이 몇 페이지 정도로 끊어져 있어서, 브랜드 네이밍과 브랜드 관리와 관련한 핵심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스터디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된거라, 그 깊이나 폭은 넓지 않은게 흠이라면 흠이다.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마케팅 바이블 격인 '포지셔닝'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한국제품에 대한 예시가 많이 나오고, 최신 마케팅 이론이 등장하기에 더 흥미로왔다.

이 책은 브랜드 네이밍과 브랜드 관리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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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 외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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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가끔씩 듣게되는 '카오스','비선형','프랙탈' 같은 용어들이 이제는 '복잡계'나 '복잡성'과학으로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걸 느끼는지? 90년대 말부터 'Complexity'라는 용어로 서점에 가끔씩 선보이던 복잡계에 대한 책 중에서 우연히 집어든 책이 바로 '링크'라는 책이었다.

사실 한꺼번에 다량의 책을 구입해서 손쉬운 책부터 하나씩 읽어가는 버릇때문에, 이 책은 순위가 좀 밀려 뒤늦게 읽게 되었다. 책을 몇장 들여다보면 확률계산이나 그래프 이론에서 보이는 도형들이 등장해서 읽기가 수월치 않으리라 지레 짐작한 덕분이다. 하지만 이건 순전한 오해였음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이 책은 수학적인, 혹은 물리적인 배경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책이다. 저자의 과학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역자의 꼼꼼한 번역이 잘 다듬어진 한 편의 소설처럼 수월하게 읽힐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은 다섯 단계 정도만 거치면 다 아는 사이라는 사회학자들의 유명한 실험을 근거로 '지구촌'이란 말이 나왔듯이, 이 책은 네크워크 이론에 대한 가장 최신과학을 소개하고 있는 글이다. 인터넷이나 인간관계, 심지어 요새 유행하는 사스(SARS)같은 전염병까지 모든건 다 네트워크화 되어있는 세상이다. 그 세상의 원리를 파고드는 과학자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며, 그 이치를 어느정도 밝혀내고 있다.

약간의 흠이라면, 책의 후반부에 전개되는 경제에 대한 네크워크 이론설명 부분이, 저자들이 경제학도가 아니라 설명이 매끄럽지 못한게 아쉬운 점이다. 모든 세상의 네크워크는 '척도없는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는게 이 책의 저자가 밝혀낸 네크워크 이론이다. 이 의미를 알기 위해서 책을 끝까지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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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ers & Dreamers - 세상을 보는 글들 12
모겐 위첼 지음, 김은령 옮김 / 에코리브르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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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경영서적이 서점에 나와 있지만, 경영비법이나 경영의 실제 및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들이 대부분이고 경영의 '역사'에 대한 서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사실 현대 경영의 역사는 100여년 안밖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지만, 이 책에서는 경영의 역사를 중세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경영의 진보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시절에도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많은 경제적인 현상이 있었고, 그 난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삽화와 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잘 짜여진 경영의 역사책이다. 아쉽게도 20세기 전반부까지 밖에는 기술이 되어있지 않지만, 한 편의 역사소설을 읽듯이 서양과 동양의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진보와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경영자가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때 좀 더 진보적인 경영관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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