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네킹 > 재미있는 아이들의 성장이야기
틀려도 괜찮아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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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가슴에 아이들을 보듬은 모습이 아주 보기 좋다.

아이들은 시행착오라는 것을 겪기 마련이지요. 하물며 어른들도 직장에서 겪는 일이다.

아이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자신감을 주고, 기가 죽을까봐 선생님도 그랬어요! 하는 글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용이라 생각이 든다.

틀리다는 것은 사람의 개인차를 인정해 주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하나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세대가 정해놓은 답이 아니면 틀리다는 것을 아이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때가 있다.

이런 문제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서 풀어내고 있다.

꼭 정답만 이야기하는 아이는 나중에 창의성이 부족해질 수 도 있다. 너무 정해진 길을 가다보면 다른 길을 찾으려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집안에서도 부모들이 이런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보았으면 좋을텐데....

하기야 나도 집에서는 원하는 것이 많은 부모이고 우리 아이는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보면

오늘도 여전히 싸움이라는 것이 시작된다.

언제나 그 싸움이 끊나려나??

그래도 싸울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젊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그것에 희망을 걸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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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네킹 > 읽기 쉽고 보기 쉽게 정리한 만화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1 - 선사 시대와 고조선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1
이현세 만화, 김미영 글,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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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만화라고 하면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책이라는 편견이 저물어가는 시대이다.

대학교재도 만화로 만들어지고 홍보용 자료들도 종종 만화를 이용하고 CF도 만화기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만화가 우리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자리잡고 있다할만하다.

극장에서 보는 만화, 텔레비젼에서 보는 만화 그리고 만호방에서 보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만화가 아닌가 한다. 한국사에 대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내용과 설명을 곁들인 만화이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책을 읽다보면 줄거리에 대한 것이 정리되지 않는 것이 역사서가 아닌가 한다. 등장인물이 많고 사건전개에 대한 나열이 많다보니 더욱 그러?. 그래서 만화를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쉽게 접근시키고 오래도록 기억시키고자 만화라는 것을 빌렸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현제 작가의 만화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이라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상당한 준비과정을 거쳐 정선된 자료를 기술하고 그림으로 보여지고 있다. 예전에 먼나라 이웃나라 전집을 구입해 아이들을 읽힐때와 비슷한 생각으로 접하게 되었다.  내용도 상세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를 사용한 것이 아주 두드러진다.  

중간에 역사박물관 코너를 삽입해서 강조하는 것은 아주 좋은 편집이라 생각한다.  도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법을 이용한 것은 단순히 만화적인 기법이라 생각을 해 본다. 좀 색다른 것을 생각했으면 했는데...

요즘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시대적 이슈가 대두되고 드라마에서 고구려 중심이 전개되어 아이들이 더욱 쉽게 우리의 역사를 알고싶어하는 때에 읽히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생각해 본다.

어릴때는 대부분 역사서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역사서가 중요한 이유이다.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전달이 되어져야 왜곡이라는 것이 사라지고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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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네킹 > 피고지고 1년이 한 해의 다른 표현이랍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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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保測?따뜻하고 아름다움을 담고 있지만 감옥에서 나오는 편지는 자신의 처지와 마음을 그림처럼 곱게 나타내고 있다. 감옥은 나오는 맛에 들어간다고 역설적으로 말한다. 얼마나 답답한 곳이었으면 그런 말들이 생겨났을까? 그리고 한꺼번에 효도하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가슴아픈 일이다.

20여년간 세상과 떨어져 좁은 울타리 안에서 독서와 사색 그리고 작은 대화가 삶을 지탱해 온 것일텐데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가족과 지인들의 노력으로 이 책이 만들어졌다. 읽는 이로하여금 또 다른 삶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 책이다. 고독속의 피난처로 엽서를 정하고 한자 한자 천근의 무게를 지닌 듯한 글로 채워가며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보게 한 자기성찰의 계기도 만든다. 저자의 투박한 그림도 중간중간 끼어있어 평범한 우리들과 같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족과의 서신교류가 대부분인데 '염려의 편지'보다는 '대화의 편지'를 받고싶다 피력하는 부분은 자신이 독립된 사상과 개성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대접받고 싶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책을 읽는 시간보다 읽은 바를 되새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85

저녁에 등불을 켜는 것은 어려을 때 더욱 지혜로와야 한다는 것이다. - 154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이 더 단단하다. -315

군데 군데 작가의 마음을 담아놓은 글들은 한층 그곳에서의 사는 모습이 더 아팠음을 느끼게 한다.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이 낫다지만 이곳은 겨울이 낫지요 하는 표지글이 눈길을 끈다.  20여년간의 한 지성인의 갇힌 삶속에서 품어져 나오는 사색과 고뇌의 향연.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그 긴 세월을 이겨낸 작가의 마음을 담담히 그려낸 초월성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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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네킹 >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담아낸 그림같은 책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 3 - 확률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27
샤르탄 포스키트 지음, 오숙은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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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수근수근 3권째 책 확률에 대한 이야기네요.

모두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도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좀 어렵게 느껴질 부분이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삽화도 그려져 있고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책입니다.

하지만 순열이나 조합이라는 용어, 복권의 확률, 결과와 예측에 대한 이야기 등은 상당한 수준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지요. 몇 부분은 부모님이 도움을 주어야 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앗 시리즈는 초등학생용이라기 보다는 중학교 학생들이 보기에 알맞은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부 수준이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충분히 소화해 나가겠지만.

아이들의 상식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에서 한 가지 특징이 있고

두번째는 아주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데 진로를 정하는데 아주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으니 웬만한 전집류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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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네킹 > 서점에서 접한 단원
단원 김홍도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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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그림은 단순히 자연을 그린 것이지만 사는 모습을 함께 담고 있고 멋도 느낄 수 있다. 그냥 그림을 볼 뿐인지 아는체 한다는 것은 그들에 대한 무례를 범하는 것은 아닐지.  우리의 그림은 천천히 오래도록 보아야 하고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어 보아야 여백의 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안 사실이다. 옛 문화는 모두가 오른쪽에서 시작이 되었단다. 고서를 보거나 70년대에 출판된 책들을 보아도 그것은 확연히 드러난다.

단원은 정조가 총애하는 화원으로 태평성대를 생생하게 잘 구현한 화가이고 윤두서의 화풍을 이어받았다.그리고 신윤복, 장승업 등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백성들의 교화수단으로 쓰이던 그림이 감상중심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화풍과 조선의 정서에 맞는 새로운 형식이 등장하게 되고 중국중심의 그림도 우리의 주체성을 가진 균형적인 감각을 갖게된다. 단원은 학교에서 자주 접하던 그림중의 하나이지만 송하맹호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호랑이 그림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해 주었다.

문화는 사상의 근간이고 정치 경제가 모두 어우러져야 제대로 꽃피울 수 있다. 과거를 잘 이해하고 배워나감응로써 재창조되어지는 것이다. 요즘 한글이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주 호평을 받고 있다. 한류의 최종 종착지가 아닐까 한다. 무궁무진한 깊이를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지..

단원의 그림들을 재미있게 그리고 마음편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강의하듯 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우리 그림을 소개하는 책들이 계속 출간되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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