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네킹 > 서점에서 접한 단원
단원 김홍도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의 그림은 단순히 자연을 그린 것이지만 사는 모습을 함께 담고 있고 멋도 느낄 수 있다. 그냥 그림을 볼 뿐인지 아는체 한다는 것은 그들에 대한 무례를 범하는 것은 아닐지.  우리의 그림은 천천히 오래도록 보아야 하고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어 보아야 여백의 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안 사실이다. 옛 문화는 모두가 오른쪽에서 시작이 되었단다. 고서를 보거나 70년대에 출판된 책들을 보아도 그것은 확연히 드러난다.

단원은 정조가 총애하는 화원으로 태평성대를 생생하게 잘 구현한 화가이고 윤두서의 화풍을 이어받았다.그리고 신윤복, 장승업 등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백성들의 교화수단으로 쓰이던 그림이 감상중심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화풍과 조선의 정서에 맞는 새로운 형식이 등장하게 되고 중국중심의 그림도 우리의 주체성을 가진 균형적인 감각을 갖게된다. 단원은 학교에서 자주 접하던 그림중의 하나이지만 송하맹호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호랑이 그림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해 주었다.

문화는 사상의 근간이고 정치 경제가 모두 어우러져야 제대로 꽃피울 수 있다. 과거를 잘 이해하고 배워나감응로써 재창조되어지는 것이다. 요즘 한글이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주 호평을 받고 있다. 한류의 최종 종착지가 아닐까 한다. 무궁무진한 깊이를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지..

단원의 그림들을 재미있게 그리고 마음편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강의하듯 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우리 그림을 소개하는 책들이 계속 출간되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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