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 담배보다 나쁜 독성물질 전성시대
임종한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모르고 있는 진실을 말해주고 깨워지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식점프 - 지식창조의 금맥을 찾아서 SERI 연구에세이 9
이홍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값싼 중국제품들이 우리 생활 깊숙히 퍼져가고 있는 사이 우리의 경쟁력과 수출력은 하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다면 그들처럼 우리도 싸게 만들 것인가? 그럴 수 있지만 더이상 그러한 자세로는 나날이 변하는 세계속에서 도태되거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보다 더 좋은 품질의 상품을 비싼 가격에 팜으로써 더 큰 이익을 창출하는 소위 말하는 블루오션을 개척해야한다는 것이 기업적 책임과 사명이 현재의 우리기업에게 던져진 화두일 것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단순히 현재의 조직과 사고로서는 성장의 기초를 만들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시말해, 기존의 사고를 다시 뒤집어보거나 파괴하고, 새로운 지식을 도입하여 기업 구성원 하나하나가 능력과 효율성을 배가하는 방식으로 조직혁신을 이루고 내부지식과 외부지식이 상향 업그레이드되어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식점프'라는 개념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사실 말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누구나 의심을 알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된 회사들 LG 휘센, 만도위니아 딤채, LG화학의 항생제 개발, 삼성종합화학등의 사례등을 통해 직접 실현될 수 있으며 이것이 일회적 조직혁신이 아닌 조직 자체에 힘과 열정을 부여하고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 방식으로 변화게 됨으로써 계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각 기업마다 성장과 발전이라는 목표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말하라고 하면 대동소이하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막연한 이야기만을 거듭할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팀이나 부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자문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것이가를 알아내기까지도 힘든 과정일 것이다. 거기에 직접적으로 자신의 습관적 업무 처리와 조직의 틀을 깨고 새롭게 무엇가를 시작한다는 자체는 조직과 개인에게 있어서는 굉장한 두려움과 긴장을 갖게 하는 이유가 있기에 더더욱 실행이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기도 전에 포기한다면 어쩔 수 없이 자신과 기업은 레드오션으로 칭하는 경쟁의 물결속에서 잔인한 희생과 퇴출을 강요당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개인과 조직의 미래일 것이다.

이 책은 기업의 성장에 대안을 준 책이 아니다. 좀 더 나은 기업과 개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하는 과업과 목표의 도구로써 '지식점프'를 소개한 것이다. 순간적인 안위와 회피속에 빠져 높아진 국내임금에 경쟁력을 잃고 중국으로 도피한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세가 더이상 경쟁력의 한 구성력이 되지 않을 때 후회하기보다는 지금 스스로가 위기의식을 갖고 이를 바뀌어야한다고 이 책은 강하게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책속에는 이렇듯 현상만을 중시하고 일을 처리하는 현업적 조직에서 모든 것을 찢고 재디자인이라는 산고의 노력을 통해 현식적 조직으로 만족이 가능케 하는 것은 현재에 대한 의도적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각 회사구성원과의 끊임없는 토론과 공론화 작업을 통해 문제를 인식시키고 이를 해결하는 한 과정에서 내부나 외부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식점프'임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각 기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나태와 습관에 익숙해져버려 더이상 발전의 길을 도모하지 못하는 나를 포함한 모든 개인들에게 스스로를 갱생하고 깨쳐나갈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제시해준 듯하다.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니 다소 모호했던 부분들이 구체적으로 이해되어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다만 심리적 함정부문을 소개하면서 다소 이론적인 측면에 빠져 그것이 반감이 되는 면도 있었지만 짧은 두께로 충분히 재미와 관심 그리고 깨우침을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 오션 전략
김위찬 외 지음, 강혜구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 기업의 흥망성쇠속에 많은 경영학자들은 그안에서 어떠한 법칙과 원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온갖 시행착오속에서 일반화된 이론과 전략적 해법을 찾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 시도는 처음에는 의미신장한 도전과 결과물로 인해 칭송을 받고, 진리처럼 받아들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이 아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前이론을 사정없이 흔드는 대체이론이 나와 또다른 주류가 되어가는 것이 요즘 경영학 이론의 한 흐름인 것같다. 그렇다고 그 이론이 이룩한 업적과 연구 성과를 철저히 배격하고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바탕이 있었기에 현재의 이론이 태동되고 받아들여지게 되는 한 계기가 되었는지 모른다. 이 전략도 기존의 움직임속에서 잘못된 점을 시정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눈을 돌리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블루오션전략. 기존의 피터지는 경쟁이 난무하는 환경(레드오션)속에서 벗어나 차별화, 포커스, 눈에 띄는 슬로건을 통해 어떠한 모방과 경쟁이 없는 환경(블루오션)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전략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와 예시들이 이 이론의 근거와 타당성을 줌으로써 이렇게 하면 기업들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리라는 착각도 들만큼 괜찮은 전략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이론 역시 어느 정도의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시장 환경이나 과학적 진보등으로 인해 철저하게 성공한 제품과 사업마저 어느 순간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 이론이 100% 정답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만, 기존의 익숙함에 나태해진 기업내 풍토에서 새로운 관심과 목표를 설정해 줌으로써 또다른 성장과 발전의 계기를 충분히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10년전쯤인가? 가족은 빼놓고 다 바꾸자라는 혁신적인 발언을 통해 시작한 삼성의 차별화의 전략은 현재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삼성을 만든 한 계기가 되었듯이 모든 기업들은 성장의 정체점에서 안주하느냐 아님 그것을 치고 도약하느냐 기로점에서 고민에 빠져있을 때 이 책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시도를 해보게 하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이런 책을 보면 뜬구름 잡는 솜사탕같은 이야기 정도로 치부하거나 일반 매스컴등에서 보도에서 말하는 일반상식 정도로 알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숨가뿐 경쟁의 관계속에서 고민하고,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기업에게는 자신들을 살릴 수 있는 구원의 지침서로서 보여질지 모른다. 현재가 그동안의 경쟁 관계속에서 발전을 이룩했다면 미래에는 이러한 관계를 지향하고 양쪽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전략의 기업적 풍토를 꿈꾸는 우리들에게 하나의 희망을 준 책이라 생각이 든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상생의 정치를 주창한 정치인들에게는 그들만의 블루오션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도 좋을 듯 싶다. 다만, 지나친 판단 상실로 인해 자신이 블루오션에 있다는 착각을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독이 될듯한 책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이 가진 메세지에 강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사 - 단군에서 김두한까지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1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는 보는 관점에서 다르게 기술될 수 있다. 다시말해, 분명히 그 사건은 있었으나 보는 이의 관점이나 사고방식에 따라 엄청나게 다르게 기술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흑백 논리처럼 명확하게 규정지을 수 있을 것 같은 사건도 꼼꼼히 되새겨보면 어딘가 우리가 잘못 듣고,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의 역사들은 지배자나 승리자 입장에서 저술되다보니 특정 사건들을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 오도하는 문제점이 있다보니 하나하나 관련된 역사 저술서를 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진정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했던 학창시절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다.

인천상륙작전하면 생각나는 인물 맥아더 장군. 그는 6.25라는 민족간 전쟁에서 수세에 몰려있던 남한에게 전세를 역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준 고마운 인물로 인천 앞바다에는 그의 동상이 있으며, 우리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당시  미대통령 트루먼에 의해 물러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일본보다 몇배이상의 핵폭탄 전쟁에 휘말려 그 고통으로 고생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면 아마 분노할 것이다. 또, 모TV에서 일제시대 민족 정신이 가득한 의적으로 묘사된 김두한의 실상은 거의 그가 저지른 모든 일들이 자신의 세력과 이권을 위해 행해진 행위이며, 그역시 전후 진흙탕같은 정치판의 정치깡패로서 소모품처럼 쓰이다가 버려진 존재라면 그를 존경하고 추앙하는 우리의 어린 학생들은 어떠한 표정을 지을까? 우린 얼마나 심한 역사 왜곡속에 살고 있는지 이 책은 읽는 순간부터 경악스러움에 치를 떨게 만들었다.  

진정한 보수라고 주창하는 그들의 실상은 일제 말기 뿌리가 제대로 뽑히지 못한 채 철저한 실리와 모략에 의해 성장한 친일파들의 잔재들이며, 그들이 말하는 보수는 우리 한민족을 반공이라는 매커니즘에 의해 철저히 분리함으로써 자신의 죄과를 숨기려는 모략이었음을 이 책을 말하고 있다. 노덕술이라는 친일 악질 고문경찰이 남긴 잔재들이 경찰에게 고문과 폭력이 일반화된 관행처럼 만들어 버렸다면 우리의 제대로 역사인식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주장하고 있는 듯 했다.

이 책에서는 요즘도 유행하는 병영기피가 과거 조선시대부터 존재했으며 그역시 가진 자들의 논리에 이끌려 다니다 보니 모순이 가득한 제도로 남기게 되었고,  그 안좋은 씨앗들은 결국 현재의 병역 불평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 의한 행해진 민간인 학살보다 더 심각하게 자행되었던 미군과 한국군, 경찰등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조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진정 역사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일본과 독일의 역사인식을 보면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역시 우리가 저지른 치부와 부끄러움에 대해서는 철저히 인정하고, 반성함으로써 다가오는 미래의 세대들에게는 더 큰 역사적 과오를 저지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회사 대한민국 희망보고서
이원재 지음 / 원앤원북스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IMF이후 한국경제는 극심한 구조조정과 고통을 겪으면서 희망보다는 절망을 진실인 것처럼 알고 사사로운 외국 경제보고서나 신문등의 짤막한 말 한마디에도 내심 불안함을 떨쳐버릴 수 없는 소심증 환자가  되고 말았다. 더욱이 국민들을 눈과 귀가 되고 있는 국내의 각 언론 매체는 자신들의 상업적 이해관계에 맞쳐 거의 나아가고 있는 한국경제에 지나친 억측과 보도로서 진실을 오도함으로써 우리 기업과 국민들을 자학증에 빠뜨리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나 역시 우리 경제의 미래에 대해 희망보다는 지나친 절망만이 가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과 어이없음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한국경제는 투자만 하면 돈이 그냥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있는 월가의 분위기와는 달리 우리 경제의 앞날을 참담함이 존재할뿐 희망이 없다는 국내 언론의 비관적 보도는 오히려 외국투자자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으며,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한국경제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는 저자의 말은 우리가 한번쯤에 되돌아보아야 할 이야기인 것 같다. 저자는 지나친 한국경제의 난관이 아닌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거짓된 사실에 대해 일일이 반론을 제기함은 물론 타당한 근거까지 제시해줌으로써 왜 우리가 이렇게 비관적으로, 자학적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되묻고 있다. IMF라는 혹독한 경제 위기를 넘어 한국경제는 일본과 중국에 비해 훨씬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가로 성장하고 있으며, 오히려 아시아 중간 기착지인 즉 허브국가로서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나라임을 저자는 강하게 말하고 있다.

성장과 분배를 극단적인 반대 개념으로 보고 있고, 지나친 해외자본의 국내자본 잠식에 잘못된 편견, 강대한 노동조합에 대한 지나친 우려등등 우리경제는 과거의 거침없는 성장과 발전이 성공의 참된 진실인냥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 여타 어느 나라에 비해 잠재력과 성장력면에서 한국은 절대적으로 뒤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그것을 자랑해도, 칭찬해도 모자란 마당에  오히려 의심하고, 질책하는 한국경제의 자학증은 결국 스스로 파멸에 길로 몰고 있다는 것이다. 지나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는 결국 국내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하고 그것은 경기 침체로 이어짐으로써 결국 고용불안정과 구조조정이라는 장기침체의 악순환속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출은 어느 정도에 궤도에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경기가 살아났다는 증거는 찾기가 힘든 것이 이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중인 트렌드를 간략하게 소개함으로써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위험과 도전 그리고 기회들에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길을 말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에 소개된 글들이 100% 맞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긍정적인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늘 자학증에 걸린 환자보다는 늘 새롭고, 강한 희망 의지로서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한국경제를 만들 수 있는 데에는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