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 - 사소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나만의 작은 습관
이호정(하오팅캘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 생활

지은이: 이호정 (하오팅캘리) 지음

펴낸 곳: 21세기북스


2022년 새해를 맞으며, 아직 이루지 못한, 혹은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보았다. 그중 두 개가 캘리그라피 연습과 꾸준히 일기 쓰기였다. 작년엔 6주짜리 문화센터 강의를 들으며 캘리그라피와 한 발 가까워지긴 했지만, 수업이 끝난 후 그대로 덮어버렸고, 일기 쓰기는 연초마다 호기롭게 도전하지만 1월 말이면 시들해지는 풀지 못한 숙제. 성실함과 꾸준함 말고 다른 비법이 있겠냐마는 혹시라도 일기 쓰는 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 궁금했다. 순간의 기록과 영감을 가득 담은 다이어리를 보며 감탄과 동시에 슬그머니 질투했던 나날을 떠올리며... 그래, 다시 한번 작심삼일에 도전해보자. 작심삼일도 120번만 하면 1년이라는 중3 때 담임선생님 말씀을 떠올리며!

 

 

 

 

일기 쓰는 법 멘토를 찾다!

 

 

오늘의 북리뷰 주인공은 《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 생활》! 캘리그라피책 베스트셀러 《나도 손글씨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의 작가 이호정의 신간이다. 어린 시절부터 문구 덕후였다는 공통점에 반가워하며, 쭉 일기를 쓰게 된 계기와 어떻게 캘리그라퍼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특별한 인생담에 귀를 기울였다. 작가가 말하는 일기 쓰는 법은 이렇다. '꾸준히 일기를 쓴다는 것은 매일, 빼먹지 않고 일기를 쓴다는 것이 아니다. 쓸 수 있는 날은 최대한 알차게 쓰고, 그렇지 않은 날은 그런대로 쓰면 된다. 가끔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 p83' 우리는 어쩌면 '일기'라는 단어에 담긴 '매일'이란 뜻에 큰 부담을 느낄지 모른다. 힘겹게 하던 다이어트도 그렇고, 매일 하겠다고 다짐했던 일을 하루 못하면 그대로 무너지곤 하니까. 하지만 일기 쓰기는 성적을 매기는 시험이 아니다. 나에게 조금 관대한 여유를 베풀며, 며칠 건너뛰더라도 1년을 끝까지 잘 채워보자.

 

 

 


 

 

 

꾸준히 일기 쓰는 법 - 동기와 긍정적인 효과

 

작가에게 노트, 다이어리는 잘하고 싶은 마음과 다짐들이 눌러 담긴 책이며, 기록하는 순간은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마법같은 순간이라고 한다. 기록하는 습관을 지니며 내면의 건강을 챙기게 됐다고 하니 하루를 잘 정리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짧은 시간이 얼마나 큰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실감할 수 있다. 좋았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도 빼먹지 않고 기록하다 보면 좀 더 내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게 된다. 좋았던 순간은 내일을 살아갈 원동력이 되고, 힘들었던 순간은 더 단단하게 거듭날 소중한 밑거름이 될 테니까. 일기를 쓰기 위한 동기는 무엇이든 좋다. 하루의 일을 간략하게 정리해도 좋고, 목표를 정해두고 그에 관한 기록을 해도 좋다. 무엇을 어떻게 기록하든 꾸준히 기록한다면 1년 후의 나는 분명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겠지? 책장을 넘기는 손끝이 간질간질해서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책상으로 달려가 펜과 다이어리를 꺼냈다. 일기와 나 지금부터 1일이다! 오늘의 북리뷰 도서 《하오팅 캘리의 슬기로운 기록 생활》, 꾸준히 일기 쓰는 법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에 대한 모든 기록 - 10-year journal
김수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나에 대한 모든 기록 10-year journal

만든이: 김수현

펴낸 곳: 클레이하우스


 

 

새해를 맞이할 때면, 언제나 어떤 다이어리와 달력을 쓸지 고민하다. 올해는 꼭 잘 기록하겠다고 다짐하며 호기롭게 큰돈을 들여 준비해도, 사실 1년을 빼곡히 기록하기란 참 어려운 일. 물론 다이어리 꾸미는 취미와 기록이 생활화된 사람에겐 하나도 어렵지 않겠지만 습관이 안 된 사람에겐 좀처럼 쉽지 않은 게 일기 쓰기다. 일기를 열심히 쓰지 않더라도 한 해를 잘 정리할 수 있는 멋진 다이어리북이 있다면 어떨까? 그것도 1년이 아니라 자그마치 10년을 쓸 수 있다면? 2021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소중한 1년을 차곡차곡 정리 할 수 있는 《나에 대한 모든 기록 10-year journal》. 새해를 맞이한 자신에게 주는 책 선물 그리고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그동안 미뤄왔거나 실패했던 마음 다스리기를 다시 시작해보면 좋겠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김수현 작가는 자신을 이해하고 더 나답게 사기 위해 10년 동안 매년 '기록의 날'을 정하고 연기(年記)를 써왔다고 한다. 1년에 하루만 시간을 내어 그냥 지나쳤을 수많은 순간에 의미를 만들어주면 10년 후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거라며 만든 다이어리북이 바로 이 책이다. 따스한 배려와 응원이 느껴지는 듯하여, 괜스레 책을 한 번 쓰다듬었다. 나를 위로하고 토닥이는 이런 따스한 뭉클함이 참 좋다. 마음 다스리기 그게 뭐 별거던가. 기록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차근차근 다독여보자.

 

 

 

 


 

 

 

지난 1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순간들

 

 

1년 기록의 첫 시작 페이지는 월간 기록이다. 달마다 적어도 좋고 한 해를 돌아보며 한꺼번에 적어도 좋다. 기록을 보며 월간 점수를 매겨봐도 재밌을 듯. 다음은 올해의 요약 페이지다. 올해의 사건, 관심사, 가장 큰 변화, 자주 했던 생각, 가장 전념했던 일, 소홀했던 일, 세상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 세 가지, 주변 사람에게 일어난 중요한 사건. 그다음으로 올해의 순간, 올해의 성장, 올해의 마음, 올해의 나, 올해의 경험, 올해의 관계, 올해의 발견, 올해의 어워드, 올해의 평가 등 무엇을 기록하나 고민할 걱정이 없다. 주어진 질문에 답하다 보면 제법 뿌듯한 한 해를 보냈다며 스스로 칭찬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북돋울 수 있을 테니까. 마음 다스리기에 칭찬과 긍정은 최고의 당근이니 적극 활용해보자.

 

 

 

취향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주기엔 난감했던 책 선물. 하지만 이 다이어리북은 취향을 떠나 모두에게 잘 어울리고 유용한 책이니 정말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말과 글은 묘한 힘을 지니고 있다. 자꾸 말하고 글로 쓰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우리의 1년을 잘 계획하고 정리해보자. 이렇게 1년 기록을 쓰다 보면 어느새 펜을 든 자세에 익숙해진 내 손이 슬금슬금 일기 쓰기에 도전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 《나에 대한 모든 기록》으로 마음 다스리기와 일기 쓰기에 성공하며 그보다 알찬 한 해가 있을까? 셀프 책 선물로 더없이 좋은 다이어리북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 - 제주에서 찾은 행복
루씨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

글과 그림: 루씨쏜

펴낸 곳: 자음과모음


 

 

'그림을 잘 그린다. 혹은 그림은 잘 못 그려도 감상하는 건 좋아한다. 언젠가 제주도에 머무르길 소망한다. 민화에 관심이 많다. 고양이를 좋아한다.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예쁜 그림을 좋아한다. 사람 사는 얘기에 관심이 많다. 이 책 표지를 보자마자 확 끌렸다!' 여기에서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예쁜 민화가 가득한 제주살이 에세이추천! 《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 평범을 가장한 운명 같은 만남으로 사랑에 빠져 함께 살아가다 뒤늦게 아이를 낳고, 또 제주에 정착하여 오랫동안 놓았던 붓을 다시 들기까지...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한 화사하고 따스한 제주의 풍경과 함께 엿보는 고양이 부부의 삶. 한 호흡에 다 읽기 보다는 음미하고 감상하며 매일 조금씩 나눠 읽으면 더 좋은 힐링 에세이다.

 

 

 

 


 

 

 

 

제주에 온 이후로, 나는 가득 찬 매일을 산다.

《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 에필로그 중에서...

 

 

 

호주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부부의 제주살이 결정에 주변에서는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부부는 제주에 오고 나서야 마침내 꿈에 그리던 삶을 이뤄간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다시 식당을 차린 남편, 오래도록 놓았던 붓을 다시 들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개인 아뜰리에를 갖게 된 아내. 오늘까지의 삶이 매일 순탄하진 않았겠지만, 사소한 다툼도 어려운 고비도 한 폭의 그림과 함께 글로 풀어내니 소중한 추억이 된다. 현대적인 해석으로 제주의 모습을 그려낸 민화가 뿜어내는 독특한 매력에 취하고, 부부의 소박하지만 다정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훌쩍 지나버리는 시간. 이 책을 펼친 순간 나는 제주에 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늦게까지 꽃을 피우는 제주에서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면 빙그레 미소가 번진다. 분홍색으로 물든 한라산, 서리 맞은 빨간 동백꽃을 가슴 가득 담고, 고양이 부부처럼 일주일에 한 번 커피 주유하듯 제주의 예쁜 커피숍을 투어하고 싶다. 고된 삶을 이겨낸 생존의 기술이지만 이젠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된 해녀 할머니들의 물질, 눈처럼 새하얀 백사장과 투명하고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김녕해변. 다 나열할 수도 없을 만큼 아름답고 가보고 싶은 곳이 가득한 제주는 나의 소망이기도 하다. 한달살이라도 꼭 해보고 싶은 그곳에서의 삶을 흠뻑 느끼고 즐긴 행복한 시간. 제주에 있는 듯한 착각에 더없이 흐믓한 에세이추천! 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 고찌글라!(같이 가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마나 이상하든
김희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얼마나 이상하든

글쓴이: 김희진

펴낸 곳: 자음과모음


 

따스한 감동을 주는 멋진 소설을 만났다. 자신 있게 권하는 소설추천! 가슴 뭉클한 위로책! 김희진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얼마나 이상하든》과의 첫 만남은 잔잔했지만, 그 끝은 더없이 뭉클하고 따스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곡가를 꿈꾸는 평범한 20살 소녀. 햇살이 잘 드는 방에서 노릇하게 몸을 굽고,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고, 부모님이 팔다 남은 만두와 초밥을 해치우는...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평범한 줄 알았던 그 소녀가 실은 상당히 이상함을 깨닫게 된다. 삐걱 소리가 나지 않게 계단 가장자리로 다니기, 맨홀 뚜껑은 절대 밟지 않기, 세수할 때는 숫자를 세며 19번 씻기. 앞집의 예쁜 언니 훔쳐보며 그날 운이 좋길 바라기. 20살 소녀 정해진은 어쩌다 이런 강박관념을 갖게 됐을까?

 

 

 

사연을 지닌 이상한 사람들이 엮어 내는 뭉클한 감동

 

 

주인공 해진의 주변엔 평범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 6년째 불면증에 시달리는 편의점 사장, 한때 화류계에 몸담았던 꽃순이 할머니, 공항에만 가면 숨이 가빠지며 공황 상태에 빠지는 통에 7년째 한국에 눌러앉게 된 영국 남자 마크, 이명으로 고생하며 한쪽 벽을 시계로 가득 채운 극작가, 111번 우체통이 사라질까 봐 열심히 편지를 쓰는 초등학생 다름이, 직업은 알 수 없지만 너무 예쁜 앞집 2층 여자, 사채업자를 피해 다니며 연기의 꿈을 좇아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동갑내기 승리, 그리고 어느 날 해진의 인생에 선물처럼 나타난 김만초 씨. 각자 사연을 지닌 이상한 사람들이 모여 눈물 찔끔 나는 따스함을 선사한다. 특히 인간이 아닌 특별한 존재 김만초 씨와의 케미가 참 달달하고 포근하니 주목하시길! 그 모든 관계의 중심에서 상처를 딛고 조금씩 괜찮아지는 해진을 보는 게 힐링 포인트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딱 좋은 위로책.

 

 

 

 


 

 

 

"우습지, 이미 끝나버린 일에 만약이라는 건 한없이 무의미한 건데

난 그날을 떠올릴 때마다 자꾸 그 만약을 생각하게 돼..."

《얼마나 이상하든》 p126 중에서...

 

 

 

'평범함'이란 대체 뭘까?

 

 

이 책 《얼마나 이상하든》을 읽다 보면 그동안 생각했던 평범의 경계가 상당히 모호해진다. 평범함이란 대체 뭘까? 누구에게나 특이하거나 이상한 점은 하나씩 있다. 그런 우리가 평범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을까? 이 책을 평범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얘기한다. 이상해도, 불안해도 괜찮다고. 그 또한 당신의 소중한 인생이라고. '많이 힘들었겠다'는 진심 어린 위로에 눈물을 왈칵 쏟고, 이해하며 염려하는 상대의 마음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런 게 인생이라면 우리 삶은 제법 괜찮지 않은가? 매일 똑같아 보이는 하루도 실은 거북이걸음일지언정 매일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 그 희망만 있다면 우리의 오늘이 얼마나 부족하고 이상하든 괜찮다. 소설의 재미를 반감할까 이 글에 미처 다 담지 못했지만, 재밌고 감동적인 요소가 잘 어루러져 정말 만족스러웠던 책. 소설추천, 위로책, 힐링책, 감동소설,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을 이야기였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지은이: 해피이선생(이상학)

펴낸 곳: 김영사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국어의 이해력과 표현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다. 초등학생 수학 문제집을 처음 본 엄마들은 충격을 받는다. '이게 논술이야, 수학이야?' 문제 자체가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서 출제되니, 아무리 기본 사칙연산에 능숙한 아이라도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틀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영어로 먹고사는 나는, 아이들의 국어 실력이 결국 모든 과목을 좌지우지하는 성패임을 교육 현장에서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이 되어 국어를 가르치면,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이미 국어 탄탄하게 쌓고 올라온 아이들을 이기기란 쉽지 않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바로 초등학생 시기. 아이들의 언어 실력은 독서와 글쓰기에서 싹을 틔운다. 평소 책 읽기와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라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사교육은 비싸고 그렇다고 직접 가르치기도 힘든 현실. 그런 상황을 위해 다양한 글쓰기 지도법을 담은 책이 있으니 차근차근 읽어 보며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들면 글쓰기 지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초등 글쓰기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1장) 글쓰기 습관의 중요성과 습관 형성 방법

2장) 초등 입학 후, 처음 접하는 글쓰기인 일기

3장) 독서보다 중요한 독서 활동, 독서록

4장) 창의력을 키우는 글쓰기, 쉬운 주제 14가지

5장) 학년마다 강조되는 글쓰기와

과목별로 요구되는 글쓰기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와 해결 방법

 

 

나의 생각 글쓰기란 대체 왜 이리 어려운 걸까? 아이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생각하는 힘의 부족'이다. 모든 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살다 보니 잠시 멈추고 생각할 시간이 부족한 탓. '많이 읽고' '많이 써야' 글쓰기를 잘할 수 있다. 초등교사이자 자녀교육 전문가인 유튜버 해피이선생님은 말한다. 가장 좋은 글쓰기 방법은 학습자가 흥미를 느끼고 글을 많이, 자주 쓸 수 있는 경험을 갖게 해주는 거라고. 글감은 퐁퐁 샘솟지 않는다.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글쓰기에 앞서 개요를 짜게 하면 더 쉽게 글을 풀어낼 수 있다. 하루에 조금씩 필사하며 그 문장을 반복적으로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매일 쓰기가 중요하다. 하교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짧게 2줄로 적게 하면 쌓이는 문장만큼 일취월장하는 아이의 글쓰기 실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꼭 실천해보자. 글쓰기 습관이 형성되면 일기 쓰기와 더불어 책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독후활동에 관한 지도도 필요하다. 이 책에 꼼꼼하게 잘 실려 있으니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차근차근 해보기. 힘들어도 잊지 말자, 초등 글쓰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쓰기에 관한 트라우마와 앞으로의 다짐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매일 일기를 검사하셨다.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독려하는 그 열정은 좋았지만, 문제는 채점이었다. 수우미양가로 등급을 평가했던 그 시절, 선생님은 빨간 색연필로 일기에 등급을 매기셨다. '수'는 어지간히 받기 어려워서, 오기가 발동해 마음까지 상할 정도. 일기에서 '수'를 받고 싶어 1년은 애쓰던 나는 6학년이 되고 일기 쓰기를 그만두었다. 흥미를 잃었던 거다. 해피이선생님은 이 부분에 주목한다. '일기에 평가나 우위를 말하지 말 것'! 맞춤법, 띄어쓰기가 틀리더라고 혹 어색한 표현이 있더라도 일기에 빨간펜을 대지 말라는 거다. 일기는 일기로 봐줘야 한다. 일기를 쓰는 그 자체가 중요하며 맞춤법 지도는 나중에 별도로 하면 된다고. 선생님과 엄마의 한 마디가 아이에게 평생 남을 기억 혹은 상처를 남긴다. 글쓰기가 즐거워지려면 혼내고 지적하는 게 아닌 글쓰기 자체로 즐거움을 느끼도록 유도하고 쭉 유지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열심히 한글을 공부하는 우리 꼬마가 한글을 떼면 매일 한 문장씩 놀이처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절대 강요하지 않고 아이가 준비되는 순간까지 기다리며,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상상력 풍부한 아이로 키워야지! 나의 생각 글쓰기의 첫걸음인 초등 글쓰기. 엄마가 노력한 만큼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 겁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