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의 행복 안내서. 지난 30년 동안 강연장에서, 길 위에서, 그리고 전국방방곡곡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저자에게 던진 질문과 그 답변 중 가장 많은 공감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내용을 엄선해 엮었다. 무의식속에 잠재된 인간의 심리와 욕구, 관계 맺기에서 오는 갈등과 같은 개인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는 게 바쁘다거나 직면한 현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애써 외면해왔던 사회의 구조적 모순까지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대한 지혜로운 해법을 들려준다.
현실생활과 동떨어진 공허하고 허황된 이야기는 모두 걷어내고 오직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괴로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냉정하지만 따뜻하고 단순하지만 명쾌한 법륜 스님의 행복론을 읽다보면 내 안에 도사리고 있던 수많은 불합리한 신념과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나와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가 만일 허난설헌이었다면 그렇게 살지 않았을 거야.
내가 가진 재능을 누르고 어리석은 남편보다 더 어리석은 척하며 발톱을 감췄겠지.
그리고 후일을 도모했을 거야.
황예설 - 황 정승가의 고명딸.
설아, 난 너와 함께하기 위해 떠나는 거야. 때가 되면 널 데리러 올게.
황씨 문중의 흥망이 네 어깨 위에 달렸어. 내 말 명심해. 설아.
내 이름은 수다, 이수. 내 이름을 기억해.
이수(황진설) - 역모죄로 사사된 경창군의 셋째 아들.
일생의 단 한 번의 흔들림.
황예설, 넌 반드시 나를 좋아하게 될 거야.
온 세상을 누비는 것보다 내가 있는 궁궐에 머무는 것이
더 자유롭고 행복하다는 걸 알게 해 줄 거야. 내가 꼭 그렇게 만들겠어.
이한 - 조선의 왕 -알라딘 책소개
오늘, 나를 웃게 하는 것들에 대한 캘린더 형식의 기록. 오늘 유독 좋아진 물건과 꽃, 나무, 풍경, 장소…. <GQ Korea> 에디터 장우철, 그가 홀로 꺼내 보며 비밀처럼 웃던 일들을 성심껏 매만지고 찬찬히 걸러, 1년 365일 중 약 200일을 캘린더 형식으로 나날이 묶었다.
'하루'라는 시간 안에서 그는 계절과 사귀듯 물건과 숨 쉬듯 자신만의 시선으로 오늘의 서정을 발견한다. 충만한 계절 풍경과 마음에 꼭 맞는 물건들 앞에 문득 선량해지면서, 급기야 이대로 완벽하다고 자축하는 순간들을 포착했다. 날짜별 사진과 글에 더불어, 페이지 하단에는 음악, 시, 책, 영화 등 오늘 당신이 듣고 읽고 보았으면 하는 작품들을 실었다.
일본의 판타지 소설가 다니 미즈에의 첫 본격 소설로, 일본에서는 출간 직후 50만 부가 팔려나가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쇠락한 상가 거리에서 손님들의 추억 속 사건을 해결하는 천재 시계사 슈지와 미용사 아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의 원제목은 ‘추억의 시 수리합니다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라는 조금 이상한 문장이다.
주된 배경이 되는 시계방의 간판에 적힌 것으로 원래는 ‘추억의 시계를 수리합니다’라는 문구였으나 ‘계界’ 자가 떨어져 이와 같이 변형되었다. 덕분에, ‘추억의 시時’는 ‘추억’으로 읽히며, 시계라는 물성 속에 추억의 정서를 절묘하게 녹여낸 셈이 되었다. 과거가 그저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되어 미래의 풍경을 그리게 하는 시간임을 되짚어주는, 힐링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알라딘 책소개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고전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고전 작품 가운데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글들을 문체별, 주제별로 엮어내는 고전작품선집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성과가 바로 <잠(箴), 마음에 놓는 침>이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선인들의 문집을 집대성해 영인 출판한 '한국문집총간'에 실린 것들로,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삶의 지침이 될 만한 작품들을 골라 번역한 것들이다.
한문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우리 고전을 편안하게 읽고 낭송할 수 있도록 문장을 쉽게 다듬고 작품마다 감상을 함께 실었다. 그리고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을 읽고 그림을 통해 다시 사색할 수 있도록 작품마다 여백과 어우러진 현대적인 감각의 먹그림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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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 장편소설. 우리 곁에 공존하지만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다양한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로, 바리온, 로이드 휴먼, 플로네 3종족을 중심으로 다차원을 넘나드는 스토리가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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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현의 로맨스 소설. 지난 날 어리석은 선택과 얽매인 과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운이 진행하는 '비 오는 날의 초대'라는 팟캐스트는 매 챕터마다 영화와 문학작품을 소개한다. 이는 챕터의 본문 내용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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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의연 장편소설. 평범한 30대 가장인 나영조. 어느 날, 영조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증세로 긴급 수술을 받는다. 그런데 수술이 무사히 끝났어도 알 수 없는 이유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영조의 혼은 자신을 데리러 왔다는 검은 옷의 저승사자들과 함께 현생을 낱낱이 돌아보며 정리하는 과정인 '혼의 여정'을 시작한다.
한편, 영민하지만 자폐 증세를 보이는 어린 아들 조셉과 함께 호주에 살고 있던 영조의 전 여인 백인 안젤라는 한국의 국제학교 교장으로 발령을 받는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조셉은 잠을 자다가 깨어나지 못하고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사실 영조와 안젤라, 조셉 등은 날 때부터 '선택받은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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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성장백과 시리즈 4권. 주인공 율리는 바이올리니스트가 꿈이다. 바이올린 선생님도 서울 클래식 전당 명예 이사장도 율리에겐 큰 재능이 있다고 인정해주었다. 하지만 율리의 부모는 딸의 장래희망을 밀어줄 수 있는지 걱정한다. 내년이면 이사해야 하는 형편에 계속 율리의 악기값과 비싼 레슨비는 큰 부담이다.
바이올린을 취미로만 하겠다면 걱정이 없지만, 율리가 직업으로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고 하자 부모님은 덜컥 겁이 난다. 부모의 고민을 알게 된 속 깊은 율리는 바이올린이 너무나 좋지만, 엄마 아빠의 고민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 그리고 깊은 고민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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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산문세계를 펼쳐온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고종석의 선집이 완간되었다. 2014년 1월 <플루트의 골짜기>(소설)부터 시작해 <언어의 무지개>(언어), <정치의 무늬>(시사), <문학이라는 놀이>(문학)을 거쳐, 2016년 1월 마침내 <사소한 것들의 거룩함>(에세이)으로 2년 만에 시리즈를 완간하게 된 것이다.
이 선집은 고종석의 30년 가까운 글쓰기 경력과 스무 권 넘는 방대한 저서를 다섯 권의 선집으로 압축하는 야심 찬 기획이었다. 작가 고종석의 저술 가운데 가장 정수가 되는 글만을 엄선해 실었고, 그에 걸맞은 장정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알마의 고종석선집은 그의 산문세계를 탐험하는 독자들에게 더없는 길잡이이자, 연구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정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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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의 판타지 소설. 평범한 회사원에서 하루아침에 황녀가 되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전혀 새로운 세상이었다. 몸은 어린아이, 등에는 날개. 거기다 이 부담스런 아버지는 대체 뭐지? 딸에겐 한없이 다정한 팔불출 딸바보 아버지, 그러나 알고 보니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철혈 황제. "나 왠지 우리 딸 시집 못 보낼 거 같다." 날개 달린 황녀 아사와 팔불출 딸바보 아버지의 좌충우돌 유쾌 발랄한 황궁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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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직장인 소설을 표방하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일본에서 제21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웍스문고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출간 즉시 "이건 바로 내 이야기다!"라는 직장인 독자들의 호응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화제작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로 때문에 녹초가 되어 입사 반년 만에 모든 의욕을 상실한 신입사원 아오야마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친구 야마모토와 교감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를 통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회사생활의 고충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다. 또한 자신의 꿈이나 적성에 대해 채 고민해 보지도 못한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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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 등장하자마자 ‘여자 조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만화가 마일로의 데뷔작 '여탕보고서'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여자들에겐 폭풍 공감을, 남자들에겐 훔쳐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여탕보고서'는 매 화마다 댓글 창에서 설전이 벌어질 정도로 화제를 모으며 열혈 팬을 양성했다.
온천이 유명한 부산 온천장에서 살며 30여 개의 목욕탕을 섭렵한 마일로 작가는 ‘목욕탕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목욕탕 이야기를 그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여탕보고서'를 탄생시켰다. 독특한 개성과 뛰어난 실력으로 첫 작품부터 화제의 중심에 놓인 마일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빼어난 유머 감각을 발휘하며 독자들을 ‘여탕’의 세계로 빨아들인다. -알라딘 책소개
이병천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익숙한 듯 낯설고, 애틋하면서도 불편한, 기이한 사랑 이야기이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겐 먼 전설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눈앞의 현실이기도 한 역설적인 사랑 이야기.
지난 2014년 겨울, 홀연히 진안의 산골로 들어간 작가는 일 년 동안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기를 반복하며 이 위험한 소설 하나를 완성했다. 등단한 지 30년이 넘은 작가가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왔던 우리 시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견우와 직녀'의 슬픈 전설이 2016년 현재, 여전히 남과 북으로 가로놓인 우리 앞에 다시 한 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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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소설만 국한해도 단 한 번이라도 연재를 시도해본 작가지망생이 무려 13만 명가량이라고 하니 가히 웹소설의 성장세가 굉장하다. 사실상 전업작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플랫폼인데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기에 매력적이지만, 그렇기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 바로 웹소설 세계다.
조금만 글 솜씨가 있으면 얼마든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독자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전업작가로 살 수 있을 만큼의 수익과 작품에 대한 찬사를 받는 작가는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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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아이 원화 컬러링북 시리즈. 기존의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컬러링 북이 아닌 토베 얀손의 원화를 그대로 넣어서 구성한 컬러링 북이다. 포근함과 편안한 매력을 지닌 무민, 못 말리는 무민의 여자 친구 스노크 메이든, 소년 같은 매력을 간직한 순수한 무민파파, 무민 가족의 버팀목이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무민마마, 작고 귀여운 친구 미이 등 무민 속 등장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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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초 장편소설. 시대적으로 민감한 사안과 함께 조심스러운 소재가 결부된 내용이다. 작품의 소재이자 근현대의 신여성을 나타내는 단어 '모던걸'은 당시 동경의 대상인 동시에, 또한 '못된걸'이라는 언어유희로 풍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조선에 호의적이지만 동화되지는 않은 일본인 교이치, 유림 가풍의 대를 이은 유학자 영방 앞에는 두 여자가 있다. 학식과 미색을 갖춘 '모던걸'인 연혜와 화려한 외양에 자기중심적인 '못된걸' 에렌이다. 둘은 상반되지만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혼란과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격변을 개인의 감정으로 맞서며, 필요하다면 서슴없이 여자의 무기를 내세워 여자의 본성을 그대로 나타내는 점에서 본다면 같은 사람이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