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지리산에 갔다왔다.
지인님이 스트레스 풀어주고 유명한 고로쇠 수액을 사 준다고 하셔서 언니랑 옆지기랑 함께 다녀왔다.
간만에 바람을 쐬니 기분이 한결 좋았다.
무엇보다 지리산 경치가 얼마나 좋은지...
거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곤 했다.
나중에 지리산에 들어가서 기도나 하고 올까 했더니 언니한테 잔소리만 들었다는...ㅎㅎㅎ
먼저 우리가 간 곳은 실상사 절이다.
들어가서 부처님께 절도 하고 시주도 하고 조카들 줄 염주도 샀다.
절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
나도 올리고 싶었는데 돌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다.
석탑에 관한 설명인데 석탑이 한개 뿐이었다.
언니는 답답한 마음을 풀려고 탑돌이를 하고
석등 한개의 설명...
절이 크지도 않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조용했다.
이 절에 들어가니 마음이 편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둘러보다가 마음에 들어서 찍은 나무인데 이름을 못 봤네...
풍경을 찍으려고 했더니 너무 높아서 저렇게 나왔다는...
볼 때는 풍경이 컸는데...
이곳은 아직도 겨울이다...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날씨는 좀 추웠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햇님이 있어서 좋았다.
꽃이 피었을 때 한 번 더 올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찍은 사진.
찍은 석등이 있지만 블로그 이미지로 사용하려고 찍었다.
약수가 나와야 하는데 얼어서 못 마시고 구경만 했다는...
여름이나 가을이 되면 아름다울 절일 것 같다...
이곳에 무엇이 있었을까...
연꽃이 있었을까...
아니면 잉어가 있었을까...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절에서 나와서 고로쇠수액을 사러 뱀사골로 향했다.
고로쇠수액을 사기 위해서 들렀는데 곶감이 신기해서 찍었다.
덕분에 지인님이 곶감을 사 주셔서 먹었는데 정말 맛 있었다.
줄줄이 달려 있는 게 모두 약초들이다.
무슨 약초인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이건 알겠네...
이곳 고로쇠 물 맛이 이상해서 다른 곳으로 고고씽~
겨울 풍경이 너무 이뻐서 짤칵~
여름이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보고 있는데 발을 담그고 싶어서...ㅎㅎㅎ
가다가 식당이 있어서 지인님이 식사 먼저 하고 가자고 해서 모두 내리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반찬이 무척 깔끔하게 나왔는데 모두 맛이 있었다는...
고사리무침... 말이 필요없다... 무조건 먹어봐야 알 수 있다는...
요것도 마찬가지~
바로 주인공은 흑돼지 직화구이~
보기엔 삼겹살과 같지만 맛은 아니라는 것...
엄청 맛 있었다... 최고~ 최고~!!
옆지기가 이렇게 맛 있게 먹는 걸 찍었다는...
3인분을 시켰는데 정말 많이 주더라~
어찌나 식욕이 돋던지... 네 사람은 정신없이 맛 있게 먹었다는...^^
그리고 부침~ 바삭바삭~
그리고 얼큰한 된장찌게~ 정말 얼큰했다는...
아주 맛 있게 점심을 먹고 하동 화개장터로 고고씽~
나오면서 언니랑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던 언니...
먹으면서 자식들 생각을 한 언니... 먹으면서 조카들 생각했던 나...
데리고 왔으면 정말 좋아했을텐데...
지리산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은 하동 화개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