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에는 참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한숨도 많이 쉬었다.
우리 형편을 잘 알면서 언니는 우리에게 돈 좀 빌려 달라고 하는 바람에 옆지기랑 약간 다투고...
목돈이 없는데... 월급으로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남는 돈이 없다.
한국에 나갈 준비로 여러가지 스트레스 받는 중인데...
옆지기한테 언니가 좀 빌려 달라고 하는데... 없는 걸 알면서 나도 옆지기한테 말을 했다.
옆지기는 바로 화를 내고...
도와줘도 끝이 없다고...
언니한테 미안하다고 안 된다고 말을 하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우리 형편을 내가 잘 아는데... 옆지기한테 어찌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픈지...
항상 내가 중간에서 난처하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언니한테 화가 나고 밉고 그렇지만 또 언니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고...
옆지기한테는 정말 미안해서...
옆지기가 5월달 생활비를 모두 언니한테 보냈다.
월급날까지 면만 먹고...
어찌나 미안하던지...
옆지기는 앞으로 우리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한국 나가면 돈 들어갈 것이 많은데... 이렇게 자꾸 도와주면 우리 못 산다고...
맞는 말이다...
언니한테 보내 준 돈은 빌려 주는 게 아니라 12월 한달 방값으로 미리 주는 걸로 하잔다.
물세, 전기세... 생활비는 따로 준다하고...
2. 석달 전부터 어깨가 심하게 아프다...
그리고 매일 어깨가 아픈 곳에 멍이 시퍼렇게 물들고...
병원에 가자하는데 아직까지 못가고 미루고 있는 중이다.
정말이지 병원에는 가기가 싫다는...ㅠㅠ
3. 옆지기는 매일 거실부터 짐 정리를 하고 있다.
부칠 것, 팔것, 기증할 것... 다음은 주방이고...
나는 다시 책 정리를 했다.
우리차를 살 사람이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옆지기 직장 동료인데 우리차를 보고 반해 버렸단다. ㅎㅎ
무엇보다 우리가 부른 가격에 오케이를 불렀다는 것. ㅋㅋ
4. 최은경의 <신부> 시대물로설이 나와서 어찌나 반갑던지... 언제쯤 나오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은숙의 <야행유녀> 기담 두번째 시리즈라고 해서 첫번째 시리즈를 검색했더니 품절이다.
<사미인>인데 품절이 되어서 속상하다는...
그래도 <야행유녀>을 읽게 되어서 무척 다행이라는 것.
<신부>와 <야행유녀>은 알라딘us에서 주문을 했는데 시댁에 갈 때 들고 가려고 생각 중인데
시댁에 가기 전에 빨리 받아 봤으면 좋겠다.
5.
연리지의 시대물로설인 <폭군> 과
강애진의 <일월애>를 오늘이나 내일쯤 적립금으로 주문해서 언니한테로 보낼 생각이다.
원래는 <신부>와 <야행유녀>도 함께 언니한테 보내려고 했었는데 적립금이 모자라서 못하고 무엇보다 당장 읽고 싶어서 알라딘us에서 주문을 했다는...
6.
은희경의 <태연한 인생> 예약주문을 못했다.
한동안 쉬는 중에 그만 잊고 말았다는...ㅠㅠ
친필 사인본이 무척 탐이 났었는데...ㅠㅠ
7. 6월 말에 시댁에 간다.
이주 있다가 오는데... 동부쪽은 정말 많이 더운데...ㅠㅠ
8. 그 외 관심책이다.
여기까지가 시대물로설이다.
송여희의 <안개바람의 저편> 전2권은 구매를 하려고 했었는데 평이 별로라서 포기를 했다.
근데, 읽어보고 싶다는... 나중에 서점에 갈 기회가 오면 읽어보고 구매를 해야겠다.
여기까지는 현대물로설.
모두 재밌어 보인다.
여기까지는 용대운의 <군림천하> 개정판이다.
개정판으로 나와 주어서 좋은데 세트로 나오면 더더욱 좋고.
이 책은 나가서 꼭 구매하고 싶다.
9. 15년만에 막내조카는 할아버지를 보고 왔단다.
큰조카 5살, 막내조카가 3살때 할아버지를 봤으니... 기억에도 없을 것이다.
가끔 조카들이 할아버지를 무척 궁금해 하고 엄마한테 질문도 많이 하고...
할아버지한테 유학가고 싶다 했더니 이모 나오기 전에 어여 가라고... 비행기표 끊어줄께 했단다. ㅎㅎ
아버지가 언니한테 나 나오지 말고 미국에서 지내라고 전하라고 했단다.
나 아픈 것 모르니 당연한 말인데, 들으니 서운하다...
10. 이번에 시댁 방문이 마지막이다.
그래서 옆지기 동창들이 고향에 오는 걸 알고 이벤트를 하잔다.
원래는 10명정도 나올 예정인데 지금은 20명이 넘는다는...
옆지기는 이러다 100명이 넘으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다...ㅎㅎ
어머니은 뷔페 쪽으로 예약을 하려고 여러군데 알아보는 중이시고.
동창들이 옆지기도 볼 겸 내가 더욱 궁금하단다...
아... 가기 싫은데... 옆지기는 안 된다 꼭 가야한다 그러고.
어머니도 가시는데 옆지기 친구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해 하시는 어머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