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밖에 안 되네. 얼마되지 않은 책인데도 좋아하고 감사해 하는 조카들이 정말 사랑스럽다. 책에 굶주리면서 자란 나라서 조카들 마음을 이해한다. 한국에서 살게 되면 많이많이 해 줘야지.
막내 친구가 추천 한 책이 있는데 막내가 구매해 주면 안 되느냐고 묻길래 검색을 해 보았더니 품절이었다. 그런데 나한테 있을 것 같아서 집에가서 확인을 하고 책을 보내 준다고 했다. 막내 친구가 재밌다고 추천한 책이 바로
윤이수님의 <비단꽃신>이다. 구매해 놓고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보내줘야겠다. 나한테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래서 시대물을 소장하는거라구~ ㅋㅋㅋ
조카들한테 받은 선물은 바로 케익이다. 하루는 이모와 이모부 외출하시면 좀 늦게 오라는 조카들 말에 줌 수상쩍었지만 친구 만나러 가는 걸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조카들이 직접 만든 케익을 보는순간 눈물이 났었다. 이런 선물은 옆지기도 그렇고 나두 처음이다. 고맙고, 또 고맙고... 옆지기는 두 조카를 껴앉고 고맙다고 볼에다 뽀뽀 세례를 했었다는. ㅎㅎㅎ
생크림을 좋아하는 걸 알고는 듬뿍~ 먹기가 안까웠지만 안 먹으면 금방 상할까 싶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 났었다. 옆지기랑 열심히 먹었다.^^ 원래는 생크림 모카케익을 사 먹으려고 했었는데 조카들이 만든 케익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었다. "사랑하는 우리 딸들아~ 정말 고마워~!! 아주 맛 나게 잘 먹었다!!"
그리고 형부한테 드린 선물이다.
8년근 산삼이다.
밉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도리는 다 하고 온 셈이다.
산삼말고도 선물을 하고 왔지만... 욕심을 그만 내면 좋겠다...
한번도 옆지기한테 사 준 적이 없는 산삼이다.
미안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그래도 옆지기는 괜찮다고 반대로 나를 위로를 해 주더라.
이런 사람 세상에 몇이나 될까...
이번에도 나가서 자기껏 하나도 안 사고 왔다.
산삼 하나는 형부몰래 숨겨 두었다가 언니 줬다. ㅎㅎㅎ
술 담지 말고 그냥 드시라고 했는데... 아까운 산삼 두개를 술을 담았다.
다음에는 식구들이 다 먹을 수 있게 구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