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언니한테 전화를 했더니 막내조카 생일이라고 한다. 아차~ 어제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또 잊어버렸다. 조금 있으면 1살 더 먹는 나인데... 자꾸 기억력이 없어지고 있다. 마흔도 안 되었는데 말이지비...ㅜ.ㅜ 언니가 막내를 바꿔 주어서 생일 축하한다고 말 해 주었더니 울먹인다. 내가 왜 했더니 "이모 울고 싶어요." 그런다. 내가 생일인데 울면 안 되지 그랬더니 "이모 생리 때문에 울고 싶어요" ㅎㅎㅎ 생리 때문에 허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죽겠단다. 그것도 생일 날에... 옆지기가 다른 수화기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더니 웃는 막내조카. 옆지기가 영어로 통화를 한다. 내가 다 알아 들었니? 물으니 다 알아 들었는데 마지막 말을 못 알아들었다고 한다. 내가 마지막 말은 못 알아 들어도 된다고 했더니 더 궁금하다고 알려 달라고 조른다. 아 몰라도 된다니까~ 했더니 고집 센 조카... 이모부가 생일 선물은 이모 나가면 사 달라고 해! 이 말이였거든... 그랬더니 오! 알았어요. 그런다. 짜식~ ㅋㅋㅋ 언니는 뭐 하는데 했더니 친구 생일 파티 해 주려 간다고 씻고 있단다. 동생 생일 파티는 안 해 주고... 친구 생일 파티를 해 준다고!!! 이번에 나가서 못살게 굴어야지..이히히히~ 하여튼 둘 사이가 좋다가도 나쁘고... 그래도 서로 잘 챙겨주어서 다행인데... 저녁에 해 주겠지.. 언니도 그런다. 아마 저녁에 동생 생일 파티 해 줄거라고... 생일 선물도 못 보내고 해서 구글에서 이쁜 케익을 발견
사랑하는 민아 생일 축하해~!! 그리고 미안하다. 선물 못 보내 주어서.. 나중에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