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알고 지내는 지인께서 알레스카에 가서 잡아 온 연어, 볼락, 광어를 매년마다 보내 주신다. 작년에는 광어가 별로 잡히지 않았다고 연어와 볼락을 많이 보내 주셨다. 지인 덕분에 매년마다 우리 부부는 맛난 생선요리를 해서 먹는다. 오늘 옆지기가 저녁을 했다. 생선을 씻고 다듬고 양파 껍질을 벗기고 칼질을 하는 옆지기를 옆에서 구경하는데 재미있었다. 요리를 맡겨 놓으면 정말 잘하는 옆지기다. 대신에 설겆이할 게 많다는 게 문제지만...ㅋㅋㅋ 연어와 볼락을 오븐에 넣고 구웠다. 한 40분정도 구워서 캔에 든 옥수수와 콩(Bean) 그리고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감자와 함께 맛나게 먹었다. 연어는 옆지기가 먹고 난 볼락을 먹었다. 난 별로 양파를 안 좋아하는데 옆지기는 잘 먹는다. 미국인들은 양파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기사 형님댁 막내조카가 양파를 생걸로 먹는 걸 보고 놀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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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2-2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부들부들)
이렇게 날 괴롭히면 아니되옵니다...ㅜ_ㅡ
먹고 싶다....(어흑)

후애(厚愛) 2010-02-22 07:02   좋아요 0 | URL
가까이 살고 있다면 놀러오시라고 하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ㅜ.ㅜ
다음에 한국에서 살게 된다면 놀러오세요. 맛난 것 해 드릴께요.^^

L.SHIN 2010-02-22 11:58   좋아요 0 | URL
꼭..초대해주십시오.
와인 한 병 들고 갈테니까.(웃음)

후애(厚愛) 2010-02-22 12:50   좋아요 0 | URL
네~ 꼭 초대하겠습니다.^^

꿈꾸는섬 2010-02-21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맛있겠어요. 연어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전 밥을 먹어야 먹은 것 같아서 이렇게만 먹고나면 뭔가 허전해하며 아마 밤에 잠도 잘 못잘거에요.ㅎㅎ
근데, 너무 먹고 싶어요. 저도 양파 구워놓은 거 좋아해요.^^

후애(厚愛) 2010-02-22 07:04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맛 있었어요. 전 연어는 별로고요. 볼락, 광어는 좋아해요. 그래도 가끔씩 연어를 먹지요. ㅎㅎ 저도 그래요. 먹고나면 허전해서 나중에 밥을 챙겨먹게 되지요. ㅎㅎ 양파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구워 놓은 양파는 맛 있었어요.^^

순오기 2010-02-2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런 근사한 요리라니, 그것도 옆지기가 손수 만들어준~ 확실한 염장페이퍼예요.^^

2010-02-21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02-22 07:0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죄송함다^^

2010-02-22 0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2-2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래스카 곰이 나중에 가져가려고 잡아서 우선 물가에 널어놓은 걸 가져온 것은 아니겠죠?

후애(厚愛) 2010-02-22 07:1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절대로 아닌데요.

마녀고양이 2010-02-2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몸도 아프고 해서 제가 밥하기 싫은데,, 아흑,, 저런 근사한 저녁을 누가 해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애(厚愛) 2010-02-22 07:17   좋아요 0 | URL
오늘 좀 어떠세요? 제가 가서 맛난 음식이라도 만들어 드리고 싶네요.
진심입니다.^^

같은하늘 2010-02-25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사를 준비해주는 옆지기라니... 이런 염장페이퍼입니다. ㅜㅜ

후애(厚愛) 2010-02-25 10:55   좋아요 0 | URL
어쩌다보니 염장페이퍼가 되고 말았군요.^^;;
죄송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