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지금 밤 10시가 넘었다...
계속 잠을 제대로 못 잔다. 피곤은 한데 침대에 누우면 잠이 안 오는 것이다. 억지로 눈을 감고 "자자...자자..."하고 속으로 부르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그런데 어제는 잠을 푹 잤다.
그리고 지금... 10시 전까지는 정말 피곤해서 잠을 일찍 자려고 준비를 하다가 이상한 냄새가 집안에서 나는 것이다. 창문위에 선풍기를 털어 놓고 있어서 냄새는 틀림없이 밖에서 나는것이다. 큰방과 작은방... 거실에도 냄새가 지독했다... 그리고 갈수록 심해지는 냄새...
헉!!! 그 냄새가 바로 스컹크!!!
아무래도 고양이가 스컹크를 발견했거나, 아니면 스컹크가 차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요즘 차를 타고가면 차사고를 많이 당한 스컹크를 본다. 그리고 냄새까지...
집안에 스컹크 냄새가 진동이다. 선풍기를 털어 놓았으니 냄새가 더 지독하게 난다. 냄새가 하도 지독해서 쏟아지던 잠까지 다 달아나고 말았다. 왕짜증!! 코까지 아프다... ㅎㅎㅎ 역시 스컹크 독방귀는 대단하구나... 머리까지 지근지근 아파오니... 얄미운 스컹크... ㅋㅋㅋ
지금은 조금씩 냄새가 없어지고 있지만 내 코에는 남아있다. 그리고 눈까지 따갑다. 정말 지독한 냄새다... 낮에는 야생동물들이 다 숨어있다가 밤이나 새벽에 이리 나오니까 실제로 볼 수가 없지... 그러다 사고를 당하고... 안타깝다...
스컹크가 사람에게 독방귀를 뀌면 그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토마토 쥬스로 며칠을 목욕을 해야한단다. 난 절대로 토마토 쥬스로 목욕은 하고 싶지 않거든... 물론 예전에 할 뻔 했던 일이 있었지만... ㅎㅎㅎ 지금은 그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 때는 정말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너무 놀라서 다리에 힘까지 빠졌으니... ㅋㅋㅋ 그 때는 정말 행운이었다.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덧) 토마토쥬스로 목욕을 하고싶지 않으신 분은 스컹크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