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들을 자주 본다. 지난 주에는 울랑이 차고 앞에서 눈청소를 하다가 바로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참매를 보았다고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미국인이라서 나고 자란 곳이 미국인데 매만 보면 아이처럼 좋아한다.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나 보다. 하기사 나도 그렇지만. 너무나 자랑을 하기에 약간 질투가 났지만 이틀 전에 나도 보았거든.~ㅎㅎㅎ  

우리나라에도 매들이 살까?  

난 독수리와 매들을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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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3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찍은 사진은 아니지요? 사진의 매 눈매가 어찌나 강렬한지 한참을 넋을 잃고 보게 되었어요. 굉장히 카리스마가 넘칩니다. 고고하고 도도해 보여요!

후애(厚愛) 2008-12-30 13:22   좋아요 0 | URL
직접 찍은 사진은 아니예요.^^ 직접 찍고 싶은데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매가 안 보여요. 근데 카메라가 없으면 항상 매가 보이니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어요.~ㅎ 매의 눈매를 뚫어지게 보고 있으면 매의 눈속으로 빠져 드는 느낌이 들어요.

무스탕 2008-12-3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도 수리종류가 있긴 하죠. 얼마 없고 도심에 없고 그래서 자주 보질 못한다는게 문제지만요..
저렇게 매섭게 노려보는 눈은 정말 오금을 저리게 하죠.
저런녀석 길러봤으면 좋겠어요. 델꼬다니면 참 좋을텐데.. ^^

후애(厚愛) 2008-12-30 15:00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에도 수리종류가 있었군요. 없었으면 정말 서운해 했을 겁니다.^^ 가끔 티비에서 동물쇼를 보여주는데 매가 조련사 어깨에 앉아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스튜디오 안을 날아다닐 때마다 시청자들의 고함소리가 들린답니다. 특히 조련사 어깨에 자기 의자인양 편안하게 앉아 있는 걸 보면 정말 조련사가 부럽다는 생각이 마구 들지요. 근데 날카롭게 보이는 갈고리발톱이 솔직히 제 눈에는 끔찍하게 보여요.~ㅎ

노이에자이트 2008-12-30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조롱이나 소쩍새처럼 작은 친구들은 종종 보이는데 참매나 부엉이 종류는 드물어요.콘도르 닮은 큰 독수리는 겨울에 오는 장소에만 오지요.검독수리는 요즘 잘 발견되지 않아요.어릴 때는 광주 도심에서도 하늘에서 빙빙 도는 솔개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젠 멸종되었다는 말도 있어요.

후애(厚愛) 2008-12-31 06:46   좋아요 0 | URL
황조롱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근데 콘도르 닮은 독수리가 우리나라에도 있군요. 우리나라에서 독수리를 한 번도 보지 못하여 없는 줄 알았어요. 솔개는 많이 들어 본 이름인데 아깝게도 멸종이 되었군요.

노이에자이트 2008-12-31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을 사랑하는 후애 님.새해에도 귀여운 동물들과 오손도손 사십시오.

후애(厚愛) 2009-01-01 07:05   좋아요 0 | URL
넵!^^
노이에자이트님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비로그인 2009-01-0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콘도르 비슷한 독수리는 몽골에서 날아온다는군요. 군생활 하면서 가까이서 본 적이 있는데 여러마리가 머리위에서 맴도니까 무섭더라구요. 맹금류를 좋아 하긴 하지만 워낙 새를 무서워 해서 가까이 가지는 못해요. 왕관독수리가 특히 무서웠어요. 왕관독수리가 쏘아보는 그 기세에 놀랐죠. 그 무지막지한 발톱과 악력으로 원숭이의 숨통을 끊는것 보고 또 한 번 놀랐죠.

후애(厚愛) 2009-01-01 13:07   좋아요 0 | URL
저 역시 새를 굉장히 좋아하면서도 무서워 한답니다.^^ 매나 독수리가 날아 다닐 때는 좋아서 한참을 구경을 하는데 가까이 있으면 무서워서 접근을 못하지요. 이상하게 자꾸 날카롭게 보이는 발톱이 신경 쓰인답니다.^^ 왕관독수리는 처음 들어 보네요. 원숭이까지 잡는 왕관독수리라면 독수리 중에서 아주 무서운 새로군요. 정말 새 종류도 다양하면서도 많고 이름도 재미나요.

무해한모리군 2009-01-0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올 한해 무탈하시기를 바랍니다.
메인이미지는 호랑이에서 소로 바뀌시는 건가요? ^^*

서울은 어째 몇 해째 겨울추위 맵기가 덜합니다.
겨울이 추워야 해충이 죽고 농사가 잘된다는데요.

후애(厚愛) 2009-01-02 11:58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께서도 올 한해 무탈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메인이미지는 연꽃으로 하려고 합니다. 제가 연꽃을 좋아해서요.^^
서울 추위가 덜 맵다고 하시니 다행인데 농사 생각을 하니 그렇지도 못하네요.^^; 추위가 농사 짓는 곳에만 가 해충을 없애 주었으면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해 봅니다.^^

쟈니 2009-01-02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절로 웃음이 지어지네요. 너무 예쁜 동물들. 그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후애(厚愛) 2009-01-02 13:42   좋아요 0 | URL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아니지만 이렇게 같이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프리카처럼 밀렵꾼들만 없다면...그리고 동물들을 학대하는 이들만 없다면 동물들도 건강하게 잘 살아 갈 것이라 믿어요.^^;

새초롬너구리 2009-05-28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다큐멘터리로 참매랑 매를 봤는데 완전 반했어요. 특히 매요. 순간비행속력이 270km라고 하더라구요. 생태계는 정말 멋진 곳이예요.

후애(厚愛) 2009-05-28 10:56   좋아요 0 | URL
이곳에서 날아다니는 매를 자주 볼 수가 있어요. 특히 여름에는 날씨가 좋아 푸른 하늘을 날면서 먹이 사냥을 하는데 정말 멋져요. 저도 처음 미국 와서 매를 보고는 반해 버렸지요.^^ 우와!! 비행속력이 270km라고요. 정말 대단한 속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