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아이들 -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언어를 배울까?
조지은.송지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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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언어발달은 엄마뱃속에서 시작된다!
말로 하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은 이해하고 자기 의사를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어디서 들어봤던, 그러나 긴가민가했던 아이들의 언어습득에 대한 여러 ˝썰˝들에 대해 언어학자의 언어로 정리한 글이다.
언어발달 및 습득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연구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폭넓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3~6세 아이들이 어떤 조사를, 어떤 동사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에서 감탄했으며,
˝ 엄마, are you 아파?˝ 같은 트랜스랭귀징의 경우도 이중언어 환경에 있는 아이가 겪을 수 있는 과정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다문화가정 친구들을 만나면 언어를 발음하거나 자음 및 모음을 익히는 것도 어려운데 가정에서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지 힌트도 얻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동학과 언어학을 전공한 저자가 아이가 자라며 말을 익히는 과정을 감격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았던 것이다. ˝ 때가 되었으니 ~해야 한다. 왜 ~하지 않지?˝가 아니라 ˝어떻게 이런 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는 마음!

수업하며 상담하며 만나는 친구들에게 나는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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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 100개면 학교가 바뀐다 - 함께 읽고 토론한 홍천여고 3년의 기록
서현숙.허보영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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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저널에서 홍천여고에 이는 독서동아리 바람에 대해 읽었다. 그리고 올해 이 책이 나온 것을 보고 기뻤다.
책을 읽으며, 선생님들의 열정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함께 읽기에 대한 즐거움을 전달하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책에는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 자율적인 독서가가 되는 과정을 위주로 서술하신 것을 보니 학생들이 선생님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새삼 전해졌다.

˝ 놀이만 있으며 허무하고 의미만 찾으면 지루하다 ˝ 는 대목에서 요즘 내 수업에서 빠진 것이 무엇인지도 찾을 수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바람을 준비하는 두 선생님과
책, 선생님, 친구들과의 만남을 각자의 삶 속에서 녹여낼 학생들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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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갈매 2019-09-28 0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곰곰이님. 감사합니다 ♡
 
박제가와 젊은 그들 - 조선의 기남자(奇男子), 역사의 구각에 맞서다
박성순 지음 / 고즈윈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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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당했다고 나보다 힘이 없는 사람에게 차별 하는 행위가 정당할 수 있을까? 그렇지않다.

박제가는 서얼로 태어났으나 정조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앞선 서얼들은 꿈꾸지도 못한 벼슬직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학문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같은 서얼출신 친구들과 밤새 토론하고 공부한 시간이 있었다. 무엇보다 노론을 중심으로 한 양반들이 싫어할것을 알면서도 백성과 나라를 위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주장하였다.

처한 현실을 학문으로 이겨나갔던 박제가와 북학파
고민많은 요즘, 무엇을 위해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다.

p.s.
정약용이 활쏘기에 능하도록 만들어가는 정조 이야기와 왕의 뜻에 탄복하는 정약용이야기가 오래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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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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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몰입하여 쭉 읽다 마지막 챕터를 보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생각이 흩어졌다.

뇌과학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인데 내 삶의 습관, 무의식적으로 했던 선택의 이면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저자가 학문을 대하는 자세, 지식을 풀어내는 방법,
다른 학문과의 유쾌한 연계를 꾀하는 과정들이
기억에 남는다.
나를 둘러싼 사회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과학자, 사회학자, 역사학자들은 각각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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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차이일까?

10년전 충장서림에서 일본문학책 한 권을 골랐다. 처음으로 일본문학책을 샀는데 아마 표지가 마음에 들었고, 뒷표지의 문구가 나를 사로잡았기 때문이었으리라. 읽고 난 후 ˝이게 뭐야?˝ 라고 눈을 찌뿌렸다. 당시의 내 도덕관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책이 사양은 아니다. 다만 사양을 읽고나니 그 책에 대한 내 감상이 떠올랐다. 10년이 지난 나는 도덕관념을 떠나 불안에 떠는 사람들의 마음들이 우뚝 다가온다.

전후시대 일본, 일본인에 대해 딱히 알고싶지 않았다.
마땅하다 생각했고, 자신들의 아픔을 미화하며 일제강점기 만행을 묻으려는 시도들이 먼저 읽히곤 했다.

하지만 사양을 읽고나니 혼란스런 시대에
이리저리 휩쓸린 청년들이, 중년들이 보인다.
내가 그 또래라 더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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