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7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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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쥐들의 이야기다. 

다른 쥐들은 겨울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한다.하지만 '프레드릭'이라는 쥐는 가만히 있기 

만  하였다.다른 쥐들이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면 빛,음식이야기를 모은 다고 말하였  

다. 그리고 겨울이 왔다.식량이 풍부 할 때에는 괜찮았지만 식량이 떨어지니 먹을 것이  

없었다.그래서 다른 쥐들은 프레드릭에게 가서 모은 것은 어찌 되었냐고 한다.프레드릭 

은 다른 쥐들 보고 눈을 감아보아라고 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라고 프레드릭 

이 말했다.다른 쥐들은 맛있는 것(프레드릭이 모은 먹을 것)을 상상하였다.그리고 다음 

은 따뜻한 것(프레드릭이 모은 따뜻한 것)을 다른 쥐들 이 상상하라고 프레드릭이 말했 

다.그리고 다른 쥐들이 이야기 는 어딨냐고 물으니 프레드릭은 시를 낭송하였다. 

다른 쥐들은 프레드릭이 시인이라고 칭찬하고 프레드릭도 자화자찬을 한다. 

이 책은 '성냥팔이 소녀'와 버슷하다고 생각한다.상상으로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는 프레 

드릭을 나는 긍정적인 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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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공주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5
안너마리 반 해링언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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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운명이란

신이 내게 내리신 게 아니라 기성세대가 또 내 자신이 내게

둘러 씌운 굴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걸 과감히 헤쳐나갈 용기를 갖지 못할 때

우리는 운명이라는 글자뒤로 숨어버립니다.

그러나 긴 머리 공주는 당당히 자기의 운명을 만들어 나갑니다

태어나서 부터 긴 머리 공주는 너무 긴머리 때문에 한번도 밖에 나가 놀지 못했고 그네도 못탔습

니다. 혼자서 머리 한번 제대로 시원하게 감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수동적인 삶을

살았던 긴 머리 공주가 서커스 남자를 만나면서

서커스의 줄타기, 말을 번쩍 든 이야기, 먼 나라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자기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동경하게 되고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공주라는 신분을 벗어버리고 궁전을 빠져 나오게 됩니다

서커스단의 그네타는 아가씨 신분이 되어버렸지만 공주는  참 자유를 얻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커스단 남자가 공주의 긴 머리를 잘라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공주 자신이 스스로 자기의 긴 머리를 자르는 것을 보여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싶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이기는 하나,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나를 결정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긴 머리 공주가 서커스단에서 최고가 되어 한 세상 멋드러지게 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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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빔 - 여자아이 고운 옷 우리 문화 그림책 4
배현주 지음 / 사계절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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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을 때면 내 딸은  한복 차려 입는다. 그리고

자기도 꽃신사달라...외씨 버선 사달라.... 요구사항이 많다

자기도 머리 빨리 길어서 댕기머리 하고 싶다나..

버선을 신다 벌러덩 넘어지는 아이 모습에 내 딸은 까르르 자지러진다

그림이 참 좋다.. 우리 옷을 입는 방법을 어른인 나도 잘 모르는데..

어렵지 않게 입는 순서를 보여주고.. 이 그림속에 나오는 우리 옷의 어여쁨..

신지 않아도 꽃수놓인 외씨버선 하나쯤 자꾸 갖고 싶어진다.

특히 놓치지 말것!!! 아이의 배경으로 나오는 방안 풍경.. 좌경이며 서안이며..조각보며

지금은 보기 힘든 물건들이 많이 나온다  이 물건들을 내 아이가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고풍스럽고 단아한 그 분위기만은 느낄 수 있으리라

더불어 남자아이 멋진 옷 설빔도 같이 읽으면 좋겠다

남자아이책 배경그림은 민화의 책걸이 그림을 연상케 한다

이 책들 다 읽으신 후에 책 맨 뒷표지에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는 꼬마 아이들 절도

꼭 챙겨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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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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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보는 동안 나는 왜 박수근 화가의 그림들이 떠 올랐을까

다운된 노란,초록색이 아련한 기억속을 더듬는 듯하다

보자기 가방을 어깨에 맨 학생들이며 지게에 짐을 싣고 가는 아저씨하며

배추받으러 가는 듯 대소쿠리를 옆에 낀 아주머니..

우리의 근대 풍경들이 더 마음을 알싸하게 한다

엄마가 오시나 안오시나....

전차가 몇번이나 왔다 가도 엄마는 안 오시고...

추워서 코는 빨개지고 드디어 하늘에서는 눈까지 내리는데...

다섯살 내 딸은 책이 끝날때까지 아기 엄마가 오지 않는 다며  어떡하냐고...

맨마지막장 어둑한 그림속에서 엄마와 아기가 손 잡고가는 장면을 마주하고선

눈물 글썽한 얼굴에 활짝 웃음이 돈다..

한권의 책을 통해 딸과 나누었던 감성의 교감들..

너무 고마운 일이고 소중한 시간이다.

 

난 요즘 엄마 마중, 넉점반 같은 우리 동화가 자꾸 좋아진다

어렵지 않고 마음을 따뜻하게 무장해제시키는 우리의 동화들...

비판적이지 않고 날카롭지도 않으면서 마음을 어루어 달래는 할머니

손길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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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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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은 우리 집은 그야 말로 북새통이다. 

아주아주 커다란 프라이팬이랑, 밀가루, 버터, 우유, 설탕, 큰 그릇, 거품기, 앞치마 , 배낭..

책에 나오는 빵 만들기 재료들을 아이가 다 꺼집어 낸다.  단 성냥은 예외. 성냥은 요즘 천연

기념물이니까...

빵굽는 냄새를 맡고 모여드는 숲 속 동물들.. 코를 벌렁거리면서 기다리는 동물들 모습이랑

오븐 앞에 쭈그리고 앉아 빵이 다 구워졋나 기다리는 내 아들과 딸애 모습이 똑 같다.

다 구워진 빵을 침을 발라가며 뜯어 먹는 동물들이 너무 귀엽다..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나눔의 미학을 저절로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집에도 빵 구우면 온 동네 냄새가 퍼져 앞 집 주연이네 아줌마까지

도저히 못참겠네 하시며 찾아오시는데....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그림책읽고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핫케익이라도

굽는 집 많다고 하더니만....성가시다 싶다가도 이렇게라도 독후 활동(빵굽기) 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사는게 별건가.. 아이들이랑 좋은 동화책 읽으며 마음을 나누고 같이 빵 만들며

추억도 만들고..  삶이란  거창한게 아니고 이런 사소한 일에서 더 많은 행복을 얻는 것 같다

 

예전에 아들녀석이랑 일본 후쿠오카 여행할 때 줄 서서 사먹었던 카스텔라...

주인장 아저씨가 울 아들 귀엽다고 '싸비스(서비스)'하며 주시던 김 모락모락 나던 공짜 카스텔라...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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