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 어린이중앙 작은세상 1 주니어랜덤 키움 그림책
루스 브라운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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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학교 다닐 적 보다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씨앗 한 톨이 한 포기의 꽃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자세히 볼 수 있고 

먹이 사슬의 하등에 속하는 동식물들이 왜 씨앗을 많이 퍼뜨리는지 등..

자연관찰과 더불어 수개념도 익힐 수 있어 좋구요   뺄셈 개념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 같아요 

  특히, 쪼개지 않고서도 한개가 열가 될 수 있다는 수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 

자연의 오묘한 진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글자는 몇 없으나 그림으로 말하는 부분은 너무 깊고 많아서 유아는 물론 

5,6세 어린이 들까지 읽어도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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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또 만나자 과학은 내친구 13
히로노 다카코 그림, 사토우치 아이 글, 고광미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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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기대 안했는데 예상외로 너무 예쁜 그림책이네요.  자박자박 여자아이를 따라가며

펼쳐지는  비 오는 날 풍경들, 우비를 입고 산책을 나서며 만나는 우리들의 참 작은 이웃들 

개구리, 올챙이, 배추흰나비 애벌레등등 그들이 내는 소리들과 비소리들을 어울러 

작은 아이는 오케스트라 지휘를 시작합니다.  비 오는 날만 들을 수 있는 자연의 하모니.. 

빨리 비가왔음 좋겠네요. 아이랑 우산쓰고 산책나가고 싶어요 

바지가랑이와 신발이 다 젖어도 이제 짜증나지 않겠어요. 옷은 젖었지만 마음은 

따뜻해질 테니까요. 기대해 봅니다. 내 아이들과 비속에서 오케스트라 지휘해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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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만난 모나리자 크레용 그림책 32
제임스 메이휴 글 그림,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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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트는 할머니랑 미술관엘 갔다.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동안 

그림 속에서 나온 모나리자 아줌마와 케이트는 그림 속 여행을 떠난다.

이 책에는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 빈치, <성 게오르기우스와 악룡>/라파엘로, 

<봄철>/보티첼리, <성 마가의 사자>/카르파초, <류트를 든 천사>/레오나르도 다 빈치 

다섯 작품이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케이트와 모나리자가 각각의 그림속을 방문하게되고 

그러는 과정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그냥 봐서는 도저히 무슨 내용인 지 모를 명화들을 

이야기와 결부 시켜 놓으니 이해도 빠르고 오래 기억속에 남을 것 같다

 최근들어 우리나라 출판사들도 이런류의 책들을 더러 만들어 낸다 . 예를 들자면  

<김홍도할아버지랑 떠나는 조선시대 그림여행>,<동화로 읽는 명화이야기>등이다.  이 책들은  

주로 고학년 용이다. 

  겨우 다섯살인 딸애에게 이 책을 보여주며 내심 걱정했었다. 어렵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건 나의 괜한 걱정이었다. <성 마가의 사자> 그림부분에선 자기도 사자등에 

올라타서 베니스에 가고 싶다고.. 그곳에서 주인공 케이트처럼 스파게티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단다.  이 책을 읽음과 더불어 지구본을 꺼내 이탈리아 베니스 지역을 찾아 보기도 했다 

 케이트의 미술관 여행 시리즈 중  <케이가 만난 인상주의 화가들>, <미술관에 핀 해바라기>의 

나머지 두권도 꼭 찾아서 아이들이랑 같이 봐야겠다는 생각때문에 마음이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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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간 드소토 선생님 비룡소의 그림동화 147
윌리엄 스타이그 글.그림,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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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분야에서 국내외 명성이 자자한 드소토 선생님에게 어느날 

다브완이라는 곳에서 전보가 왔답니다. 코끼리 무담보가 치통을 심하게 앓고 있다고 

꼭 선생님께 치료받고 싶다고 하는군요

드소토 선생님은 몽땅 썩은 어금니를 빼고 다른 이를 끼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된다는 거죠 

바다코끼리 엄니를 기증받아 시술을 하기로 한 전날 저녁 

코끼리 무담보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이민자 원숭이에게 드소토선생님은 납치를 당해요 

우여곡절 끝에 탈출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선생님의 발목이 부러져요 

아! 우리들의 코끼리 무담보는 이가 너무 아파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울고 있어요 

과연 코끼리 무담보는 무사히 충치를 치료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얼마전에 오징어 먹다 이가 부러져 치과에 갔었다.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다고 

일단 빼고 한달쯤 뒤에 잇몸이 나으면 임플란트를 하잖다. 국산은 조금 싸고 수입산은 

비싸고.. 경제도 어려운데 왜 이까지 빠져 나를 힘들게 할까..  

드소토 선생님께 나도 전보나 쳐 볼까  좀 싸게 해주심 안되냐고 떼도 써 볼까  

책을 읽어주는 동안 딸아이는 자꾸 날보고 '아' 벌려보란다 

자기딴에는 신기한 모양이다. 코끼리 무담보처럼, 엄마처럼 양치질 안하면 이가

아프다는 사실에 평소 싫어하던 양치질, 요즘 군말없이 열심히 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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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와 악어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일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0
브렌다 기버슨 지음, 메건 로이드 그림, 엄혜숙 옮김 / 마루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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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그로브 숲, 늪에 기대어 사는 저어새와 악어의 이야기이다. 

둘 다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다. 아기들을 위해 먹이도 구해러 다니다가 

늪에서 딱 마주친다. 악어가 저어새를 잡아 먹으려는 순간, 내 아이는 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린다. 결국 저어새는 날아가버리고 악어의 입 속엔 저어새의 분홍색 깃털만  

남아 있다.  굳이 동화책이라고 해서 내용을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표현한 

점을 크게 평가해주고 싶다. 어른인 내가 봐도 너무 흥미진진한 부분이 많았다

  저어새의 깃털 색깔이 참 에쁘다. 노을 속에 있으면 새인지 노을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또 악어는 밤이면 추워서 물 속에서 밤을 보낸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다  

혼자인듯 하지만 어울려 살 수 밖에 없는 생명들의 모습, 늪의 생태계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맹그로브 나무가 어떤 나무일까 궁금했다.  

 

맹그로브 나무는 씨앗을 맺어 곧바로 땅에 떨어져 번식하지 않고, 나무 위에서 씨가 싹을  

틔우고 어느 정도 자란 다음 땅에 뿌리를 박고 하나의 독립된 식물로 자란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식물을 태생식물이라고 하는데 새끼나무는 만조때 바닷물에 

떨어진 다음 그곳에서 뿌리를 내린다  

 

 한 편의 자연 다큐멘타리를 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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