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간 드소토 선생님 비룡소의 그림동화 147
윌리엄 스타이그 글.그림,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치과분야에서 국내외 명성이 자자한 드소토 선생님에게 어느날 

다브완이라는 곳에서 전보가 왔답니다. 코끼리 무담보가 치통을 심하게 앓고 있다고 

꼭 선생님께 치료받고 싶다고 하는군요

드소토 선생님은 몽땅 썩은 어금니를 빼고 다른 이를 끼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된다는 거죠 

바다코끼리 엄니를 기증받아 시술을 하기로 한 전날 저녁 

코끼리 무담보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이민자 원숭이에게 드소토선생님은 납치를 당해요 

우여곡절 끝에 탈출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선생님의 발목이 부러져요 

아! 우리들의 코끼리 무담보는 이가 너무 아파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울고 있어요 

과연 코끼리 무담보는 무사히 충치를 치료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얼마전에 오징어 먹다 이가 부러져 치과에 갔었다.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다고 

일단 빼고 한달쯤 뒤에 잇몸이 나으면 임플란트를 하잖다. 국산은 조금 싸고 수입산은 

비싸고.. 경제도 어려운데 왜 이까지 빠져 나를 힘들게 할까..  

드소토 선생님께 나도 전보나 쳐 볼까  좀 싸게 해주심 안되냐고 떼도 써 볼까  

책을 읽어주는 동안 딸아이는 자꾸 날보고 '아' 벌려보란다 

자기딴에는 신기한 모양이다. 코끼리 무담보처럼, 엄마처럼 양치질 안하면 이가

아프다는 사실에 평소 싫어하던 양치질, 요즘 군말없이 열심히 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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