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방해해 - 체니와 치오의 이야기 마노 듀얼 스토리북 8
신혜인 그림, 김선민 글, 이유미 기획 / 마노컴퍼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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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 듀얼 스토리북 시리즈의 8번째 책 <왜 자꾸 방해해>입니다. ‘듀얼 스토리북’은 하나의 사건을 각각 다르게 경험하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정서적인 조망수용능력과 공감능력, 사회 정서 문제해결력이 향상될 수 있어요.


<왜 자꾸 방해해>는 교실에서 벌어지는 갈등 상황 속에서 두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와 있어요. 선생님이 오시기 전에 조용히 하길 바라는 체니와 쉬는 시간에 신나게 놀고싶은 치오. 두 아이는 서로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차근차근 알려주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만 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체니는 치오의 공룡 로봇 장난감을 망가뜨리고 마는데요. 과연 이후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결말은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갈등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법

체니와 치오는 서로의 입장만 옳다고 여겨요. 체니는 교실에서는 무조건 조용히 하며 다른 친구들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믿어요. 치오는 쉬는 시간에 신나게 놀면서 아이들과 로봇 경기를 하며 이기고픈 마음 뿐이었고요.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특히나 아이들은 아직 미숙해서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먼저 배려하기 쉽지 않지요.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말로만 설명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테고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서로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계속 나옵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눈으로 갈등 상황을 보고 두 주인공의 속마음을 다 알게 되니 두 입장을 다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책 내용이 끝난 뒤에도 <깊이 읽기> 독후활동이 뒷부분에 실려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책을 읽는 걸로만 끝나지 않고 다시 한번 더 내용을 되짚어보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의 생각에 수용하거나 타협하는 자세를 깨달을 수 있어요.



<왜 자꾸 방해해>는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고집하지 않고 입장을 바꾸어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이 책은 제이그림책포럼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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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쟤도 좋은 친구야 - 두이와 슈슈의 이야기 마노 듀얼 스토리북 5
신혜인 그림, 김선민 글, 이유미 기획 / 마노컴퍼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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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 듀얼 스토리북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듀얼 스토리북’은 ‘하나의 사건을 각각 다르게 경험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한 가지 상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의 정서적 조망수용능력과 공감능력, 사회정서 문제해결력 향상을 돕습니다.’라는 설명이 나와 있어요.

<알고 보면 쟤도 좋은 친구야>는 이 시리즈 중에서 5권에 해당하는 그림책입니다. 처음으로 생일 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하려는 듀이와 같은 날에 팔씨름 대회에 친구들을 모으려는 슈슈의 이야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책의 줄거리
생일파티 전날, 듀이는 정성껏 파티 초대장을 만들어요.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가져가지만, 이미 슈슈가 팔씨름 대회를 하겠다고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아무말도 못한 채 듀이는 누구에게도 초대장을 주지 못해요. 한편 슈슈는 듀이의 어두운 표정을 보면서 자신의 초대장을 못 받아서 그런가 하며 듀이의 책상으로 갑니다. 그리고 가방 속에서 생일 파티 초대장들을 발견해요.
수업이 끝나고 결국 아무도 초대하지 못한 듀이는 집에서 혼자 맛있는 생일상을 앞에 두고 서글퍼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슈슈와 친구들이 듀이에게 찾아오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뒷부분은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이 책의 매력

1. 책을 읽다보면 다른 면을 펼쳐서 두 친구의 속마음을 알 수가 있어요. 이 책의 장점입니다. 하나의 상황 속에서 아이가 어떤 생각과 감정을 품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생일파티 당일날, 슈슈가 팔씨름 대회 초대장을 들고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상황에서 두 아이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나와요.

이런 속마음이 담긴 장면들을 통해 아이랑 부모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너라면 어떤 생각이 들었겠니?’하고요. 책을 읽는 아이는 주인공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고요. 또는 상대방의 생각을 읽으며 입장 바꿔보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어요.


2. 깊이 읽기 : 독후활동 연계
책 내용이 다 끝나면 ‘깊이 읽기’가 나와서 <그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가 나옵니다. 상황과 질문을 더 주면서 말이에요. <생각을 나눠 보세요>를 통해서도 독후 활동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독후 활동이 바로 이어질 수 있어서 부모님 입장에서도 좋아요. <리딩 가이드>는 전체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인 아이들에게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조언을 해줍니다.


아이들을 다양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그 때 아이들의 생각도 천차만별일 거예요. 아이들의 갈등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눈에 보여주면서, 입장바꾸기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는 책, <마노 듀얼 스토리북> 시리즈의 <알고 보면 쟤도 좋은 친구야>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제이그림책포럼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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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영웅들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8
이승주 지음, 문대웅 그림 / 썬더키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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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영웅들>이란 말이 정답입니다. 이른바 ‘제곧내’라고 하지요. ‘제목이 곧 내용이다’. 스무살이 안 된 청소년들이 한 손에 들어오는 스마트한 기기로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읽으면서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이 아이들의 주변인들 역시 해내지 못할 거라고 무시하기도 했고,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 아이들을 믿고 지지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일면식도 없는 전세계 사람들도 있었어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란 뭘까요?



목차



이 중 몇 가지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1장 <모바일 게임, 고통 받는 바다거북을 도와줘!>는 얼마 전 아이랑 바다 환경 지키기와 관련한 그림책을 읽어서, 아이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호주에 사는 주인공 하미쉬는 열 살에 바닷가에서 바다거북이 목에 비닐봉지가 걸려서 구조되는 장면을 보며 굉장히 안타까워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바다 거북을 살리고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요.

아주 단순한 게임이었고 처음에는 조회수도 상당히 낮았습니다만, 이 게임의 취지가 좋아서 점차 바다 생태계 관련 환경 단체들이 하미쉬에게 연락이 오면서 하미쉬는 호주에서 상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게임 디자이너를 꿈꾸며 열심히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4장 유튜브,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줘!>는 시리아 내전에 시달리는 주인공 열다섯살의 무함마드 이야기입니다.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무함마드는 스마트폰으로 자기가 사는 곳을 영상으로 찍어서 유튜브에 올립니다. 리포터 역할을 하면서 말이지요. 이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도 했지만, 무함마드의 가족들은 아이의 뜻을 함께 지지해 주었습니다. 이 영상도 조회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우연히 CNN 기자가 이걸 보고 뉴스로 나가면서 무함마드의 유튜브 영상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무함마드에게 공개적으로 분노했고요. 결국 무함마드의 가족들을 고향인 시리아를 떠나 터키로 도망쳐야했어요. 그래도 무함마드는 여전히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영상을 계속 찍으며 전쟁의 참상을 널리 알리고 있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 용기와 연대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의 시작은 대단하지 않았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라며 용기를 내고 주변의 비웃음을 받아도 의지를 꺾지 않고 실천으로 옮겼어요. 그 용기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지지를 얻고 계속되었고요. 결국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세상은 아주 크게 변했습니다. 1980년대에 IBM 컴퓨터가 나오고 스티븐 잡스가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만들어내면서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공상과학 소설과 같은 일이 점차 실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뭔가 하려고 하면 다들 무시합니다. ‘네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믿어주지 않아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해낸 아이들이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용기를 인터넷을 통해 함께 지지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났고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이어진 연대는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세상 속에 마냥 빠져드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우려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을 달리하면 세상을 위해서 도움되게 쓰일 수도 있어요.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아이들도 적절한 균형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 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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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메타버스 1 - 줄리엣에게 웃음을 돌려줘 메타버스 판타지 1
차유진 지음, 에이리 그림 / 슬로래빗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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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타고 메타버스 세계로 빠져봅시다!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현실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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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메타버스 1 - 줄리엣에게 웃음을 돌려줘 메타버스 판타지 1
차유진 지음, 에이리 그림 / 슬로래빗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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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메타버스 #차유진 글 #에이리 그림 #슬로래빗 출판사 #리뷰어스클럽 카페 #서평이벤트 #어린이문학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 세계를 말합니다.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말이지요.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발음은 같지만 뜻은 다른 '메타버스(BUS)'이기도 합니다. 셰익스피어가 운전하는 가상현실 버스를 타고, 가상 현실의 세계로 들어가는 이야기, 난데없지만 흥미로워집니다.




#차유진 작가






목차






책의 줄거리


이야기는 5학년 지유가 엄마, 아빠가 싸우는 걸 본 뒤 다음날 이혼신고서 서류를 보면서 시작됩니다. 서류를 구겨서 가방에 집어넣고 학교에 왔지만, 마음은 심란해요. 핑계를 대며 조퇴를 하고 운동장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 정류장 표지에 이마를 부딪힙니다?! 운동장 한복판에 이런 게 있을 리가 없는데 이상한 일이지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난데없이 학교 정문이 열리며 메타버스가 들어와서 지유 앞에 섭니다. '어린이 전용'이라고 붙어 있어서 지유는 그 버스에 충동적으로 올라타고, 셰익스피어 운전기사님과 함께 메타버스 세계로 초월 이동합니다.

메타버스 세계는 게임이랑 비슷하면서도 놀라움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이 곳은 지유처럼 방문자 아바타들이 많은데, 지유는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 속 주인공들이 원작처럼 흘러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일을 맡게 되었어요. 그들은 바로 현실 속의 엄마와 아빠였거든요. 두 분이 여기서 화해하고 사랑하게 된다면, 현실의 엄마 아빠도 이혼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던 거죠. 서로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줄리엣과 로미오를 사랑하게 만들어야 하는 지유의 고군분투기! 과연 지유는 두 사람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메타버스를 타고 메타버스 세계로 가자!


뜻은 다르지만 발음이 같은 동음이의어를 활용해서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낸 <난데없이 메타버스>는 12살 지유의 현실적인 고민을 공감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입니다. 초등학생에게 부모님의 이혼은 청천벽력같은 일이죠.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요? 지유는 부모님이 어떻게 하면 다시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지 고민을 했어요. 이혼서류를 가방에 들고 나온 것부터가 그런 마음이었겠죠. 그 때 등장한 노란 메타버스는 지유의 걱정과 고민을 덜고 가상 현실에서 문제를 풀어낼 방법을 찾도록 지유를 메타버스 세계로 데리고 갑니다. 현실과 비슷하지만 현실과 다르기도 한 그 곳, 지유가 좋아하는 책 속의 인물들도 등장하고, 역사적 인물들도 나타나서 지유를 즐겁게 하지요. 가상 현실은 이러한 유희의 공간으로 새로운 즐거움과 다양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멋진 세계입니다.





현실을 소중히 여기자


그러나 그곳에서도 현실 속 상황과 비슷한 일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사이가 나쁜 줄리엣과 로미오를 설득해야만 하는 중요한 임무가 지유에게 주어집니다. 두 사람의 말을 통해 지유는 현실의 엄마 아빠가 왜 요새 사이가 좋지 않은지 이해하게 되어요.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서로를 존중해야 함을 깨우쳐 줍니다. 지유는 현실 속 엄마랑 아빠도 그렇게 서로 대화를 나누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다시 사랑하는 마음을 갖길 바라지요. 작가의 말에서도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어요. 가상 현실은 도피처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게임 속이나 인터넷 세상 속에서 재미를 추구하더라도, 결국엔 현실을 바닥에 딛고 실제 인물들과 함께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해요.




게임을 좋아하고 책을 300권이나 읽은 영리한 지유의 메타버스 세계 속 미션 수행하기! 지유와 함께 책 속에서 함께 가상 현실로 뛰어들어봐요. 이 흥미진진한 모험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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