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AR MINI 마이 카, 미니 - 나를 보여 주는 워너비카의 모든 것
최진석 지음 / 이지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샤를리즈 테른 누나를 좋아한다. 그 고져스 한 얼굴과 늘씬한 팔과 다리, 나보다 더 큰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정말 매혹적이다. 샤를리즈 누님을 처음 본 영화가 <이탈리안 잡>이다. 나중에 보니 그 영화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격전을 하는 조그만 자동차에 주목했다. MINI라는 자동차였다. 당시만 해도 나는 MINI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샤를리즈 누님에게 고정된 내 동공과 마음은 MINI따위에 흔들리지 않았다. 물론 그 영화 때문은 아니겠지만 이후 도로에 MINI(이하 미니)가 많아졌다. 그 앙증맞고 귀여운 자동차가 많이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미국산 자동차인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BMW에서 만든 자동차라고 했다.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 「MY CAR MINI」를 읽어보니 사연이 많은 자동차였습니다. 처음 미니를 딱 보면 떠오르는 것이 영국입니다. 일단 디자인을 보면 그렇죠. 그런데 명확하게 알고 있지는 않지만 미니라는 자동차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차이고 할리우드 영화에서 영국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나올 때 올드미니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장면을 많이 봐서 무의식중에 ‘미니는 당연히 영국차’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내는 미니를 좋아합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미니 사줘”라는 말을 많이 했거든요. 그 말을 할 때마다 저는 말했죠. “저 차 별로야~ 작고 좁고 이상하잖아. 비싸기만 할 걸~”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다. 내 첫차는 98년형 카렌스다. 중고차로 샀는데 너무 잘 타고 다녔다. 시트도 높고 가스차라 소음도 적고. 물론, 이전 차주가 골초였는지 그 차를 타는 내내 뭔가 찌든 냄새가 나기는 했고, 오르막길에서 힘들어 하는 차를 위로해야만 했지만 너무 잘 탔다. 차 크기도 딱 좋았다. 그러다 보니 미니라는 자동차는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미니를 사느니 좀 더 돈을 마련해 골프를 산다고 늘 말했었다.

책을 읽다보니 미니라는 자동차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호락호락 하거나 별 거 아닌 자동차가 아니었다.

이 책은 미니의 역사에서부터 정비에 이르기까지 정말 미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미니의 소유자이거나 팬이라면 정말 혹 할 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미니는 대중적이다

“이제 MINI는 국내에서만 연간 최대 6,000대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30만 대 이상 판매되며” (p.5)


미니가 국내에서 연간 6,000대 이상 팔린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루에 2대 꼴로 판매된다는 이야긴데, 놀라웠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면 꼭 만나게 되는 미니가 2대 있다. 그리고 출·퇴근 시 종종 보게 되고. 



미니는 오래된 자동차다. 1959년 처음 출시되었으니, 55년이 되었다. 자동차 회사에서 생산하는 동일 브랜드의 자동차가, 특히 소형 자동차가 이렇게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여전히 인기가 많은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처음 영국에서 출시되었을 때는 갑작스런 유가급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만들어 졌지만 비틀즈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타기 시작하고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동차가 되었다.



미니는 혁신이다

“이시고니스는 고민 끝에 고민 끝에 앞바퀴 굴림과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요. 이는 당시에 상당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이었습니다.” (p.29)


지금은 앞바퀴 굴림과 엔진의 가로 배치가 당연하지만 미니를 탄생시킨 이시고니스로 인해 처음 시도된 것이었다. 갑작스런 중동정세의 불안정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자동차 시장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구매자들은 더 작은 차를 원했고, 기름을 덜 소비하는 차를 원했다. 이시고니스의 고민은 지금의 미니를 탄생시켰다. 차체는 작아졌지만 실내공간은 차체에 비해 넓고, 연비가 혁신적인 자동차를 만든 것이다.




“‘Fun & Not Normal’ 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통해 영국의 서민들을 위한 값싸고 실용적인 차에서 어느덧 많은 미니 마니아들을 거느린 희귀한 브랜드가 됐습니다.” (p.18)


‘Fun & Not Normal’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50년 넘게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것이 미니다. 일단 도로에서 미니를 만나면 한 번 더 쳐다보게 된다. ‘이쁘다. 귀엽다.’라는 생각을 한다. 미니 하면 독특한 내·외관 디자인이 먼저 떠오른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지 자동차의 디자인이 혁신적이고 독특하고 유니크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구매자들의 국가의 디자인과 콜라브레이션하는 것에도 서슴없다는 것이 신선했다. 어떤 외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고유한 디자인을 무조건 유지하는 곳도 있는 것에 반해 미니는 젊고 신선하고 개방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이 젊은 자동차 구매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출시 당시 200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나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p.109)


더군다나 그런 유니크한 자동차들의 값이 어이없을 만큼 높게 책정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껍데기만 조금 바꾼 채 기백만 원 자동차 값을 올리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철학인 것 같다.



나는 클럽맨



나는 미니의 여러 시리즈 중 클럽맨을 가장 좋아한다. 앞서도 말했지만 처 차를 다목적 차량으로 구입했던 탓인지, 너무 작은 차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SUV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패밀리카 정도가 딱 좋은데 지금 시판되는 미니 라인 중에서는 클럽맨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길쭉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최소한 뒷자리에 탑승한 가족이 무릎은 쭉 펴고 놀러가야 되지 않나 싶다. 수지가 타고 다니는 차로 유명해진 클럽맨이다. 트렁크 문도 독특하고 조수석 뒷자리 문도 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더 나이 먹기 전에 타보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다.

이 책은 미니에 별 관심이 없는 나와 같은 사람부터 미니에 관심이 있거나 오너인 사람들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미니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많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혹시 4,000만원을 줄 테니 미니를 살래? 골프를 살래? 라고 물어보면 골프를 산다고 대답하겠지만, 이전보다 책을 읽고 난 후 미니에 대해 더 관심이 가는 것만은 사실이다. 다음 나의 MY CAR가 어떤 자동차가 될지 괜스레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마전에 있었던 리뷰이벤트에 1등으로 선정되었다.

너무 너무 너무 오랜만에 이런 이벤트에 선정되어 너무 좋다.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확인하자 마자 아내에게 전화해 자랑을 늘어 놓았다. 히히

상금으로는 곧 태어날 봄봄이 그림책, 동요책, 자장가책, 놀이책 사줄 요량이다. 히히

이런저런 일들로 힘든 시기였는데, 위로가 된다.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리뷰>

http://blog.aladin.co.kr/710162156/69548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걸어유 충남도보여행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걷기여행 48곳
(사)한국여행작가협회 엮음 / 상상출판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향이 동해바다를 인접한 해안도시이다 보니 일출은 수도 없이 봤다. 멀리 수도권과 서해안, 내륙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교통체증을 감내하고 멀리 동해안까지 온다. 1월 1일 새벽녘, 동해바다 수평선 저 너머의 날씨가 좋다면 찬란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마주하는 감격을 누릴 수 있지만 내가 이제껏 수십 번 일출을 본 경험을 미루어 보면 그 확률은 30%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수평선 저 끝에는 구름이 끼어 있는 경우가 많아 구름 사이사이로 붉은 빛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급하게 소원을 빌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0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하는 스쿨버스 차창 밖으로 본 수많은 일출은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본 예쁘면서도 기이하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일출의 태양과는 많이 달랐다. 의도하지 않게 많이 보게 된 성장기의 일출은 감동도, 새로운 경험도,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는 다짐도 하지 않은, 그냥 지나가는 풍경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군대에서도 그놈의 일출을 지겹도록 보게 되다니……. 고향과는 멀리 떨어졌지만 동해안의 군소재지 부대에서 시작한 군 복무는 해안을 지키는 것이 임무였다. 밤새도록 순찰을 돌고 해가 뜨기 전 경계 근무를 하던 병사들을 인솔해 소초로 돌아가면서 보던 그 수많은 일출들……. 일출들……. 지겹고 또 지겨웠다.

한겨울 살을 에는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매복하고 있으면 몽롱해진다. 껴입을 수 있는 최대한 옷을 껴입고 양말은 신고 눈만 내놓은 채 얼굴을 감싸도 어떻게 그렇게 철저하게 온몸을 파고들 수 있는지, 동이 틀 무렵에는 온 몸이 얼어 있다. 근무를 다 마치고 추적추적 60트럭으로 기어 올라갈 때 등 뒤에서 올라오는 일출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 그저 빨리 돌아가 따끈한 뽀글이 하나 끓여 먹고 근무 취침하는 것만 생각날 뿐이었다.



태안 해변 길의 해넘이 사진이 내 마음을 끌었다. 이 책 「걸어유 충남 도보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이다. 물론, 고향이 서해의 태안이고 군 생활마저 서해안의 바다에서 한 사람이라면 내가 경험했던 그것만큼 지겹고 의미 없는 일몰일 수 있겠지만 나는 달랐다. 여기서 문득!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동해안까지 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일출을 보며 감격하며 소원을 빌던 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껏 단 한 번도 일몰(이후 해넘이로 한다)을 보지 못했다. 가을이 되면 여기 대구에서도 저녁 무렵이 되면 하늘이 주황색으로, 보라색으로, 때로는 분홍색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서해 바다 끄트머리로 살포시 떨어지는 해넘이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지난 주 휴가를 내 전주와 군산 여행을 다녀왔는데, 해넘이는 보지 못했다. 그렇게 지겹고 의미 없을 만큼 많이 본 일출과 별반 다를 것이 있겠나 평소 생각했는데 책에 실린 사진 한 장에 눈과 마음이 멈춰버렸다. 정확하게 어디에서 어디를 잇는지 모르겠지만 구름다리 위에서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진 작은 돌섬 너머로 보이는 아득한 해넘이……. 생각만 해도 찌릿찌릿하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더 감성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일출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일 것 같다. 뭔가 아득하고 슬프고 처연하고 아쉬운 감정? 물론, 앞서도 말했지만 태안 분들에게는 ‘오늘도 또 하루가 가는구먼~’하는 경험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사진작가들의 충남 탐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책이다. 여러 분의 작가들이 직접 충남의 해안과 산과 들과 유적지와 도서를 걸으며 기록하고 느끼고 보고 경험한 것을 실었다. 각자가 걷게 된 경로에서부터 주요 관광지, 도보 코스, 필요한 준비물, 코스에 대한 세부 정보(난이도를 포함한), 먹거리와 숙소, 그 지역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한 가지 딱 아쉬웠던 점은 너무 자세하고 친절하다 보니 글의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사진작가들의 여행이다 보니 사진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글의 분량 자체가 많았다. 하나하나 자세히 읽다보면 예술적으로 찍힌 사진을 보고 느낀 감성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진 몇 장 실어 놓고 감상과 느낌을 강요하는 허접한 책들보다는 훨씬 낫다.



가장 좋아하는 TV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했던 에피소드 중 ‘의좋은 형제’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충남 예산군에서 실제로 사셨던 조상님들 중 그렇게 의가 좋은 형제가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내가 살고 있는 경상도처럼 ‘행님~ 아시지예~!’ 뭐 이런 앞뒤 뚝뚝 잘라먹고 시작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다. ‘아이구~ 우리 형님을 우해서 내가 좀 더 하지 뭐~얼~’, ‘아이구~ 동상을 우해서 내가 이러는 게 당연한 데 뭘 그려~’ 뭐 이런 느낌?^^

 

충남 도보 여행을 하면 사람을 만날 것 같다. 지난 주 전북 전주와 군산 여행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사람이었다. 완전히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거의 다른 사투리를 구사하는 대구사람과 전주사람이지만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하게 되어 신기했다. 또한 너무 친절하게 호의로 가득 찬 전주 분들 몇 분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 같다. 이것이 여행이 주는 가장 큰 묘미이자 즐거움임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멀리 외국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큰 즐거움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 여행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만나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 적어도 내 여행에서는 매번 그랬다. 철저하게 계획하지 않고 여행을 하는 나와 같은 유형의 사람에게는 책에서 소개하는 도보 여행이 체질일 것 같다. 전주와 군산 여행을 하면서도 택시를 타거나 내차를 이용해 이동하지 않았다. 걸어 다니고 버스타고 다니면서 여행하면 블로그나 여행 잡지에서 소개하지 않는 장면을 수도 없이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여유다. 이 부분에서 눈물이 난다ㅠㅠ. 도보여행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여유와 시간이 필요한 데 쉽지 않다. 생활인, 사회인으로 살다 보면 말이다. 그래도 충남은 내게 매력적인 곳이다. 유일하게 한 번도 여행해 보지 못한 곳이 충남이기 때문이다. 곧 아이가 생기게 되어 언제 여행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짐작이 가지 않지만, 꼭 해보고 싶은 여행이다. ‘의 좋은 형제’들이 사셨던 예산도 가보고, 사진만 봐도 뭉클한 태안의 해넘이도 꼭 눈으로 담아오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융으로 본 세계사 - 솔론의 개혁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
천위루.양천 지음, 하진이 옮김 / 시그마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역사를 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원체 역사에 관심이 많은 터라 역사에 관련된 책을 읽거나 TV프로그램을 보거나 할 때마다 주목해서 보는 편이다. 작년부터 알기 시작한 역사 팟캐스트 방송은 출퇴근 시, 운동 시 이어폰을 꽂은 귀를 쫑긋 세운 채 집중해서 듣는다. 이 책 「금융으로 본 세계사」는 신선한 접근의 역사 해설서다. 걸출한 역사의 길목마다 어떤 정치적인 흐름이나 문화·사회적 변화에 주목하기보다 자본 혹은 돈의 흐름과 그 돈의 창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낸 책이다. 어찌 보면 ‘아이~ 무슨 돈을 가지고 거대 역사 담론을 들여다본단 말이야~’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돈 말고 그 거대 역사 담론을 움직인 돈 보다 더 추동력을 가진 요인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하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학자 이자 역사학자인 저자의 시도와 분석은 신선함을 넘어선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그처럼 인구가 많고 시장이 발달했던 중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이 과학을 발달시키고 현대신 기업 경영인 자본주의를 개발하는 데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중세 이후 서양에 추월당하고 점차 뒤쳐진 이유는 무엇일까?” (p.220)

 

사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이 물음이다. 왜 중국은 서구보다 뒤져있는가?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왜 중국은 미국을 아직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가? 이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연구를 한 중국 경제학자가 본인의 내셔널리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독하리만큼 국가주의적·민족주의적 관점으로 책을 풀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책을 읽는 내내 그랬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2014년 현재, 미국이 이전 시대처럼 마음대로 세계를 주무를 수는 없는 현실이다. 예전에는 미국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 남미의 어느 국가, 아프리카의 어느 국가, 아시아의 어느 국가를 지정해서 자신들(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대가로 무기와 돈을 지원해 그들의 뒤를 봐줄 수 있는 정권을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노골적으로 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손바닥 주무르듯이 주무르던 국가들의 국민들의 의식이 성장했음은 물론이고 이제는 1등 국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이 바로 턱 밑으로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나의 입장에서는 그런 헤게모니 다툼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데, 중국 경제학자인 저자는 그렇지 않은 가 보다.

 

 

“유로화 환율은 미국의 코소보 공습과 함께 폭락했다. 유럽 중앙은행장과 재무장관이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이 함께 손을 잡고 폭락 추세를 막아야 한다고 수차례 호소했지만 미국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p.450)

 

코소보 사태를 위시한 발칸반도에서의 끔찍한 전쟁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극렬하게 열강이 부딪힌 사건이다. 그 전쟁을 둘러싼 정치·경제·인종·종교·역사적 원인에 대해서 무수히 많은 책들이 쏟아졌고 학자들의 연구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나는 저자의 해석 같은 접근은 처음 들어봤다. 미국의 코소보 공습 이후 유로화로 상징된 유럽 연합의 느슨한 고리가 점차 해체되기 시작했다는 시각이다. 더군다나 그것을 둘러싼 나토와 유럽연합, 미국과 일본의 헤게모니 다툼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으면서 단순히 미국의 공습에 의해 모든 코소보 사태가 발단한 것처럼 읽혀 다소 불편했다. 책의 서두에서도 분명히 밝혔던 것처럼

 

 

“우리도 금융의 왕좌를 차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과거 왕좌를 차지했던 이들의 금융사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p.8)

 

속 시원하게 혹은 솔직하게 우리 중국이 이미 전 세계의 제조업을 손에 쥐고 있고 미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인데, 왜 너희 세계인들은 우리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느냐? 라고 한다면 ‘뭐~ 그럴 만도 하네~’ 생각해줄 수 있겠는데, 좀 과하다 싶다. 가타부타 설명하지 않고 치고 들어온 다는 느낌이 강하다.

어쨌든 책의 처음과 중간, 끝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는 중점은 ‘왜 중국이 미국만큼 대접을 못 받고 있나?’이다. 책의 중반부에는 나름대로 해석을 하고 있다. 미국의 출발지이기도 한 유럽은 지정학적 요인과 인종·종교적 요인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국경선이 정해진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그만큼 복잡하고 치열한 역사를 이어왔다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영주가 바뀌어 있고, 자고 일어나면 인종과 민족이 달라지는 역사를 통해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종교혁명도 일어나고 왕의 목을 베는 시민혁명도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중국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기는 했지만 중국 대륙 내에서의 문제였다. 정화의 원정을 포함한 대규모의 선박을 동원해 신대륙 혹은 새로운 국가를 향한 도전을 감행하기는 했지만 거대한 중국 대륙에 파문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물론 중국대륙 내에서도 한족과는 전혀 다른 몽골족과 만주족에 의한 왕조가 수백 년 이어지기는 했지만 유럽의 그것처럼 역동적이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발전되지는 못했다. 그래서 유럽과 같은 산업혁명도, 사회주의도 태동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견 동의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책의 내용에서는 저자의 주장과 논리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 다만 이 책을 통해서 이전까지 관심을 가지고 주목했던 역사의 다른 부분을 소개받는 것은 의미가 있었다.

 

 

“금융은 본래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이자 일희일비다. 인성은 금융으로 인해 더욱 풍성해지고, 금융은 인성으로 한층 고상해진다.” (p.7)

 

이 책에서 금융으로 표현되는 것은 돈이다. 돈은 너무 중요하다. 모두가 돈을 많이 가지기를 원하고 많이 가져서 마음껏 쓰고 싶어 한다. 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도 마찬가지다. IMF를 겪은 한국은 더욱 그렇다. 국가가 부도 상태가 된 이후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을 깊이 생각해 보면 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

 

 

“거품경제가 붕괴된 날짜의 기록은 정확하게 남겨져 있지만 도대체 왜 갑작스레 튤립 가격이 폭락했는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어쩌면 거품경제의 최종 종착지는 폭락이었는지도 모른다.” (p.151)

 

이 책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돈의 역사, 돈이 당시 세계를 주무르던 국가의 흥망성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서술한다. 수천 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돈의 팽창, 즉 경제와 금융의 발달 이후에는 반드시 거품의 붕괴가 있었다는 것이다. 영국과 스페인의 시대 이후 신흥 강대국으로 떠오른 네덜란드는 튤립 경제의 부상과 붕괴가 한꺼번에 일어난 좋은 예다. 최상품 품종의 튤립 구근 하나로 암스테르담 운하 근처에 위치한 호화 저택 한 채를 구매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자 튤립은 하나의 거대한 화폐가 되었다. 너도나도 튤립을 재배하고 유통하는 데 혈안이 되었다. 결국 튤립거품은 붕괴했다. 단 한번에.

그 이전 스페인은 대항해 시대를 통해 신대륙을 발견했다. 신대륙에서 유입된 금과 음은 자연스럽게 스페인의 통화를 팽창시켰다. 더 나아가 스페인과의 무역을 통해 서유럽의 화폐도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것은 또 자연스레 유럽 전체의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책에서는 이런 신대륙의 금과은의 유입으로 16세기 스페인의 일상 생활용품 가격이 단기간에 네 배가 뛰었고, 농산품의 가격은 다섯 배나 뛰었다고 한다. 이것은 당시 기타 유럽 지역의 두 배를 넘어서는 가격이었다. 단 1세기 만에 물가가 수배로 뛰어오른 것이다. 이것은 상식적인 경제성장이 아니다. 부자연스러운 경제팽창일 뿐이었다.

 

“이처럼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주된 요인은 단 하나였다. 로마 제국이 통치력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화폐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통치 기반마저 무너져 내린 것이다.” (p.62)

 

로마제국도 마찬가지였다.

 

 

“1차 세계대전은 영국과 독일 두 나라의 금융전쟁이었다. 유럽의 경제자원을 모두 소모하고 나서야 전쟁이 끝났지만 전쟁으로 승리의 왕관을 차지한 것은 미국이었다.” (p.301)

“1차 세계대전의 가장 중요한 결과 중 하나는 누가 전쟁에서 승리했느냐가 아니다. 바로 세계 최초로 계획경제가 출현했다는 사실이다.” (p.317)

 

1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저자의 접근도 마찬가지다. 물론 1차 세계대전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접근도 달라지고 분석도 달라지겠지만 최소한 이 책에서는 금융, 돈이 주된 요인이다. 세계대전으로 유럽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되고 패전국 독일은 천문학적인 전쟁배상금을 지불해야만 했다. 상식적으로 지킬 수 없는 수준의 배당금을 말이다. 이것이 유럽 각 국가, 민족 간 분열과 적개심을 조장하고 그것이 돌이킬 수 없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이 책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는다. 1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결국 이득을 본 것은 미국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새롭지 않은 사실이다. 또한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시작된 계획경제는 유럽과 다른 대륙의 국가들의 경제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985년 레이건 대통령은 2015년까지 미국 우주 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1만억 달러를 예산으로 편성해달라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p.387)

 

저자의 분석은 레이거니즘으로 후대에 기록되고 있는 레이건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최근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불러 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까지 도달한다. 기실 1차 세계대전 이후로부터 세계의 공장이자 중심이 된 미국의 경제정책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금융 헤게모니를 쥔 주체들의 탐욕과 자만심으로 인해 벌어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에도 일견 동의를 한다.

 

 

“인류는 어떻게 해야 경제 위기를 피할 수 있을까? 위기는 영원히 피할 수 없으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다.” (p.490)

 

하지만 저자의 결론은 결국 모호하다. 고대 그리스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거품은 늘 있어왔고 그것의 흥망성쇠에 따라 국가 간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전 세계적인 위기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결국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신이 아닌 이상 단번에 전 세계가 함께 구렁텅이도 빠지고 있는 경제침체와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해 뾰족한 대답을 할 수 없겠지만 호기롭게 시작한 서구에 대한 비판을 시작하는 것으로 봐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대안과 함께 미국과 더불어 전 세계 경제를 함께 동반 상승시킬 묘책을 기대했지만, 끝은 애매모호했다. 서구와 미국의 경제를 통시적으로 분석한 것만큼 중국의 고대로부터 지금에 이르는 경제도 서술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뒤따랐다. 다음 책에서 이런 문제를 다룰지 모르겠다.

 

 

“중국인은 부지런하고 용감하며 지혜롭다. 미국인들도 게으르거나 어리석거나 겁쟁이가 아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고 일개 국가, 일개 산업도 최고의 지위에 오를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창조다.” (p.482)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가 생각 나 실소를 머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

 

 

 

 

 

 

 

 

 

 

 

 

세계를 중심부와 주변부, 반주변부로 나눠 자본주의 문화의 형성과 발달 과정을 모색한 이 책은 흡사 페르낭 브로델과 임매뉴얼 월러스틴의 아날학파의 인식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국지적인 모색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안고 있는 여러가지 현안(인구증가, 기아, 빈곤, 환경파괴 등)에 대해 역사학과 경제학, 인류학의 관점으로 밝히고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사례들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사실 세상과 세계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의 문제는 역사적으로 공통된 주제이면서 풀기 어려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느냐?  어떤 생각에 치우쳐 있느냐? 에 따라 같은 세상과 세계도 완전히 다른 것이 되고는 합니다. 신자유주의가 실패한 체제임이 분명히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세계는 자본주의를 벗어 던질 수 없는 숙명을 안고 살아 갑니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대붕괴>

 

 

 

 

 

 

 

 

 

 

 

 

 

"지구는 꽉 차 있다." 라는 책 속의 구절이 괴기하게 다가옵니다. 얼마 전 읽은 <누가 지구를 죽였는가>라는 책을 통해 기후위기를 둘러 싼 각종 헤게모니 다툼이 얼마나 치열한지, 또 그것이 장차 다가올 절망적인 기후위기 문제를 대비하는 데 얼마나 쓸데없는 짓인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 <대붕괴>는 실제로 "그린피스"라는 필드에서 오랜 기간 실제 지구의 모습과 다가 올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좀 더 분명하고 정확한 소개를 해 줄 수 있는 활동가가 쓴 책입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 희망이 남아 있고 많이 늦었기는 하지만 공동체적으로 함께 준비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황사는 많이 들어봤지만 올해부터는 미세먼지가 더 많이 불어 오고 황사보다 더 인체에 좋지 않다고 하지요. 운이 안 좋아 중국의 동쪽에 있는 바람에 우리만 고생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 한사람이 황사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런 책을 읽는다면 대붕괴는 더디 올수도, 잠정적으로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 <올해의 판결>

 

 

 

 

 

 

 

 

 

 

 

 

 

이명박 정부 시절, 그리고 지금의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입법, 행정, 언론 등 권력의 4부 기관 중 3개는 완전히 친정부 혹은 기득권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사법은 위태로울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법관의 양심과 법리에 따라 판결이 나는 것이 아니라 법이라는 것에는 완전히 까막눈인 사람이 봐도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고, 다분히 정치적인 계산과 의도가 깔린 것으로 의심되는 판결이 수도없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아마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는 것보다 더 많은 판결들이 대중들은 전혀 모른 채 내려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한겨레에서 선정한 92개의 판결을 실은 책이라는 것이 눈에 띕니다. 적어도 이런 책을 본 적은 없습니다. 판결이 얼마나 재미있거나 반대로 기가 막히기에 책으로 묶어 출간될 수 있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사법부가 살아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데, 이 책을 읽으면 그나마 가지고 있던 기대도 무너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기대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4. <상품의 시대>

 

 

 

 

 

 

 

 

 

 

 

 

 

< 출세, 교양, 건강, 섹스, 애국> 이 책이 키워드로 잡은 단어 입니다. 근현대 한국의 모습을 압축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다른 단어가 추가될 수도, 저자가 정한 단어 중 빼고 싶은 것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키워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품에 대한 집착과 광적인 소구는 90년 대 말 IMF이 후 신자유주의의 파도가 전 세계를 잡아 먹을 시기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그것을 근대에서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이 신선하게 다가 옵니다. 국내 역사학계에서는 아직도 근대의 시점을 놓고 이견이 있지만 저자가 지정한 1930년대에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지금으로부터 80년 전 그 시대에도 어떤 상품이 소구되고 있었고 어떤 상품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는지 궁금합니다. 

 

 

 

 

5. <근대의탄생 1>

 

 

 

 

 

 

 

 

 

 

 

 

"우리의 현재는 단지 15년(1815~1830)만에 만들어졌다."
라는 책소개에 눈이 갑니다. 유명한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저널리스타인 폴 존슨의 자신있는 책입니다. 2권짜리 세트로 출간 된 책입니다. 나폴레옹이 물러 난 뒤부터 근대가 시작되었다는 관점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는데요. 나폴레옹 이후 다시 프랑스는 왕정복고를 꿈꾸었는데 어떤 관점에서 근대의 출발이라 보고 있는 지 내용이 궁금해 집니다. 신대륙에 "드림 컴트루"한 미국을 근대국가의 모델로 보고 있다고 하는 데 그것 역시도 궁금한 것 투성이입니다. 저널리스트로서 더 재미있는 서술을 하기 위해 던진 화두인지, 역사학자로서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제시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