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나라 노란 추장 웅진 인물그림책 1
한수임 그림, 강무홍 글 / 웅진주니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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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6페이지.

이것은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린 것입니다. 시리즈가 '인물 그림책'입니다. 당연히 그림이 대부분이고 글은 조금 들어있습니다. 내용은 간단히 말하자면 농학박사인 한상기 씨의 아프리카에서의 봉사를 담은 것입니다. 까만 나라는 아프리카(나이지리아인듯)이고 추장이라고 함은 실제로 요루바 족의 추장이 된 것을 말합니다. 카사바, 얌, 바나나 등을 개량하였다고 합니다. 옛날이면 육종학자라고 했을 것도 같네요. 40여 년 전에 읽었던 버뱅크와 우장춘 박사의 위인전에서는 '육종학자'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농학박사'가 더 많이 사용되는 듯합니다. 책 자체는 더 저학년용으로 개발된 것 같은데 실제로 교과서에서는 4학년에 채용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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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 왕국 동화는 내 친구 51
조안 에이킨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얀 피엔코프스키 그림 / 논장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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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0

123페이지, 21줄, 25자.

11개의 단편입니다. [바다 속 왕국] [벽 속에 갖힌 왕비] [바바 야가의 딸] [태양신의 성] [갈대 소녀] [동물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왕] [베네치아의 공주] [배나무] [태양의 사촌] [황금빛 양과 백 마리의 코끼리] [거위 치는 소녀]인데 대부분은 기존의 민화나 동화를 살짝 또는 크게 비튼 것입니다. 일부는 기승전결이 있지만 일부는 이야기가 갑자기 중단된 느낌입니다. 어떤 것은 이런 이야기가 왜 존재하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그림은 그림자 형태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게 아닐까 싶은데 잘 표현하고 있네요. 제목들은 내용을 연상시키기에 부족한 게 많습니다.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 글들이 작가가 만든 내용 전부를 갖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축약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옮긴이의 글에 따르면 동유럽의 신화/민담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전에 읽었던 황금가지의 세계민담전집 중에 폴란드-유고와 러시아 편에 수록된 것들과 비슷한 (똑같은 것은 없습니다. 작가가 재창작했을 테니까요) 것들이 좀 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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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대 5 - 완결편
야마사키 도요코 지음, 박재희 옮김 / 청조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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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5

390페이지, 28줄, 28자.

유전, 이란의 도박, 포르지 박사, 유징은 없다, 석유와 면화, 공작어전, 천성, 극광.

극우세력의 협박도 곁들여집니다. 실패하면 역적, 성공하면 충신이란 말처럼 낙찰받지 않으면 망하는 것은 쉽습니다. 한국의 친구를 통해 이란의 왕조에 접근할 힌트를 얻은 이끼 등은 결국 접촉점을 찾아냅니다. 사업자로 선정되었지만 시추공은 계속 실패하고 시간은 잘 흘러갑니다. 한편 다이몬의 투기는 실패를 하여서 위상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결국 유징이 발견된 직후 이끼는 다이몬에게 용퇴를 진언하고 관철시킵니다. 동시에 자신도 물러나서 삭풍회의 전 회장 다니까와의 후임으로 회장이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두려워하던 러시아에 가서 유골들을 수습할 생각을 합니다.

주인공에게 편리하게도 지요다 자동차는 몇 년이 지나도 합작 건이 깨지든 말든 살아있네요. 앞에서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하더니만. 정점에서 물러나고 조직만을 남기는 것, 제가 늘상 생각하던 것입니다. 장관이든 대통령이든 자기 대에 뭔가 실적을 남겨보려고 발악 수준의 노력을 하다가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을 워낙 많이 봐서 체제를 마련해 주는 것을 미덕으로 아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하였었는데 이 책에선 그러네요. 다시 보니 초판이 1983년. 제가 전에 썼던 옛날의 '경영소설'이 잔뜩 나오던 그 시절이네요. 요즘 들어 부흥한 것인가 하는 약간의 의구심이 날아가버리면서 시대도 제대로 구분 못한다는 자책감이 밀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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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대 4 - 암투편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박재희 옮김 / 청조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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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405페이지, 28줄, 28자.

줄다리기, 암행조사단, 재회, 인샤알라, 제3인자, 열사의 암투, 그 날, 모략전.

사또이의 병을 감추려는 태도가 세밀하게 나와있습니다.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입니다. 작가의 의도니 어쩔 수 없네요. 포크 자동차는 지요다를 들여다보고 나서 내칠 준비를 합니다. 이야기는 이제 석유로 흘러갑니다. 오일쇼크 전이지만 리비아의 혁명 등으로 전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정적인 석유의 확보가 필요해졌으므로 일본의 상사들은 석유 아니 유전확보전에 뛰어듭니다. 깅끼는 일본석유공사를 주축으로 한 일본상사연합에서 지분이 밀리자 탈퇴하고 중소회사와 함께 별도 참여하기로 합니다. 정경유착의 마수는 여전히 뻗어옵니다.

전무가 되어 3인자 자리까지 진출했습니다. 이젠 전에 슬쩍 암시한 것처럼 상사끼리의 경쟁에서 벗어나 일본이란 국익을 내세우고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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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대 3 - 도전편, 개정3판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 청조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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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2페이지, 28줄, 28자.

전우, 아지랑이, 공작, 파문, 정책타진, 암투, 사별, 이역의 하늘, 외자상륙, 불꽃

67년에서 70년 또는 71년까지입니다. 45년에 삼십대 중반이었으니 이제 예순이 되는군요.
3차 중동전의 전망이 정확했던 탓에 적이 더 많아집니다. 딸 나오꼬는 라이벌인 사메지마의 아들과 결혼을 합니다. 당사자들은 둘 다 아버지들의 경쟁과 자신들의 사랑은 별개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전세대와 전후세대가 비교되는 게 가끔씩 보입니다. 다께무라를 병문안 갔다가 약간 언쟁을 벌인 직후 요시꼬가 차에 치어 죽습니다. 10여 년 뒤의 세상이었다면 수술을 해서 살려냈을 텐데 그 전이라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네요. 결국 아메리카 깅끼 사장이 된 이끼는 아끼쓰 지사또와 육체관계를 갖습니다. 그 여자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자신이 연모하던 사람과 하게 되네요. 4권이 기다려집니다. 작가의 이름이 여자처럼 느껴져서 확인을 하니 그렇네요. 문장에서 느껴지던 그 약간 어긋나던 것(뭘까요?)은 결국 그 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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