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름 1 왕 암살자 연대기 시리즈 1
패트릭 로스퍼스 지음, 공보경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4.8


417페이지, 25줄, 30자.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너와르 마을의 여관 웨이스톤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여관주인 코우트는 젊은이이고 이방인으로서 온 지 1년 정도 된 사람입니다. 어느 날 주민 한 명이 스크레얼이라는 초대형 거미 같은 생명체에게 공격을 받고 겨우 살아납니다. 코우트가 그것을 알아봅니다. 며칠 뒤(다음날일 수도 있네요.) 산에서 연대기 작가가 불을 보고 다가가니 불 옆에는 어떤 이가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레얼들이 공격해 옵니다. 연대기 작가가 다시 깨어난 것은 여관에서입니다.


작가 데번은 여관 주인이 크보스임을 알아 봅니다. 그래서 원래 백작에게 가기로 된 일정을 취소하고 크보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1권이 총 36장인데 8장부터가 크보스의 이야기입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셈으로 현실(여관)에 돌아오고요. 구술이란 끊임없이 이어질 수 없는 법이니까요.


크보스는 순회극단을 이끄는 아를의 아들입니다. 어려서부터 매우 영특하여 어지간한 것은 한두 번이면 보고 외우고, 이해할 줄 알았습니다. 이해를 하니 뛰어넘을 수도 있지요. 신비술사 벤은 극단에 합류하면 이롭기 때문에 합류하였다가 크보스에게 상당히 많은 것을 가르칩니다. 공명의 원리를 깨우친 크보스가 폐 안의 공기를 이용하여 바람을 일으켰다가 숨이 막혀 죽을 뻔한 사건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얼마 뒤 벤은 어떤 마을에 남게 되고 크보스 일행은 길을 떠났다가 몇 달 뒤 챈드리언에게 몰살당합니다. 아를은 란레에 대한 이야기와 챈드리언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하면서 새로운 노래를 만드는 중이었는데, 일부가 챈드리언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입니다. 부부의 오붓한 시간을 위하여 잠시 배회하던 크보스가 마차로 돌아가니 모두 죽은 다음이었고, 챈드리언의 하나인 신더가 그를 죽이러 오다가 뭔가에 의해 떠날 시간이 되어 모두 떠나는 바람에 크보스는 죽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12살일 때 벌어진 일이므로 태르비언 시에 농부의 호의로 짐마차를 타고 들어간 후 3년간 부랑아로 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스카피의 이야기를 듣던 중 자신에 대해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벤과의 대화에서 나왔던 대학에 갈 요량으로 임레로 갔다가 대학에 갑니다.


입학 구두시험을 훔쳐 보고 각종 질문을 외운 다음 응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소하지요. 등록금 면제에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그에게 책정된 등록금은 탈렌트화 3닢 이하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3닢이니 장학금이 3닢이란 뜻이지요.


트래피스의 이야기나 스카피의 이야기 등을 통해 다른 이야기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꽤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이름순)

그레이팔로(남작, 영주, 극단 후원자), 데나(여행객), 데번 로키즈(연대기 작가), 란레(고대 영웅, 리라의 남편), 리라(고대 영웅, 란레의 아내, 명명사), 배스트(배스타스, 여관 조수, 레먼의 아들, 크보스의 제자), 스카피(이야기꾼), 신더(챈들리언, 차가움), 아를리덴(아를, 크보스의 아버지, 어용순회극단장), 에번시(신비술사, 벤), 챈드리언(일곱 악마), 코우트(너와르 마을 웨이스톤 여관 주인, 레시, 피를 흘리지 않는 크보스), 콥(노인), 크보스(아를의 아들, 엘리어, 벤의 제자), 트래피스(태르비언 시의 구제자), 트립(극단 어릿광대), 핼리액스 경(챈들리언, 그림자, 리라가 죽은 이후의 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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