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방정식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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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545페이지, 21줄, 25자.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교헤이는 초5생인데 부모님의 사업 때문에 1주일간 고모에게 맡겨집니다. 가는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은 물리학과 교수로 현지에서 벌어지는 주민설명회에 참석차 가는 길이었고, 결국 교헤이 고모네가 운영하는 여관에 묵게 됩니다. 첫날 의문의 손님이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사체로 발견됩니다. 현지 경찰은 그냥 실족사 정도로 처리하려고 하지만 사망자가 퇴직 경찰이고 경시청 관리관이 후배라면서 찾아오자 일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사 및 수면제 복용 사실이 드러나 사체가 발견장소로 누군가에 의해 옮겨졌다는 게 드러납니다.


여기까지 보면 우쓰미 교수는 단순명쾌한 사람입니다. 주변에 있으면 그리고 부딪히지만 않는다면 가끔은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아, 누구나 부딪히지 않는다면 그럴까요? 그리고는 이어지는 대화를 잠시 보면 대학 동창인 경시청의 구사나기가 가끔 두뇌를 빌려 신세지는 모양입니다.


자신의 심정이 그려지는 사람은 4명쯤 됩니다. 나루미, 니시구치, 교헤이, 구사나기인데 지방경찰의 시각이 필요한 데선 니시구치가, 경시청은 구사나기가, 하리가우라 일대는 나루미가, 그리고 교헤이 시각입니다. 모두 단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두뇌회전이 빠른 유가와는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독자들은 마지막에 설명을 들어야 전개를 따라갈 수 있겠죠. 추가로, 센바의 심정은 딱 한 번 나옵니다. 나루미의 사진과 소식을 전해받은 다음에요. 과거를 독자들에게 재현시켜 주죠.


등장인물(가나다순)

하리가우라 주민 및 교헤이 일가

가와하타 나루미(지역 환경 보호 운동가, 여관), 세쓰코(나루미의 엄마, 교헤이의 고모, 54), 시게하루(고모부), 나가야마 와카나(아르바이트생, 스쿠버 다이빙 지도자), 니시구치 쓰요시(하리 경찰서 순경, 나루미의 고교동창), 도미타(경찰서장), 모토야마(형사계장), 사와무라 모토야(자유기고가, 전자상, 자연보호운동가), 에사키 게이이치(교헤이의 아버지, 45), 교헤이(초5), 유리(교헤이의 엄마), 오카모토(형사과장), 하시가미(고참 형사)

기타

구사나기(경위, 경시청 수사1과), 다타라(도쿄 경시청 수사1과 관리관, 총경, 쓰카하라의 후배), 마미야(경시청 수사1과 계장), 센바 히데토시(16년 전 미야케 노부코 살인 혐의로 8년간 복역, 쓰카하라에게 체포), 시바모토 이쿠오(시바모토 병원장), 쓰카하라 마사쓰구(퇴직 경찰), 사나에(마사쓰구의 아내), 우쓰미 가오루(경시청 수사1과, 구사나기의 후배), 유가와 마나부(데이토 대학 물리학과 부교수), 이소베(현경 수사1과 계장, 경감), 호즈미(현경 수사1과장)


비밀

1. 미야케 노부코를 죽인 사람은 나루미이다.

2. 나루미의 아버지는 센바이다.

3. 쓰카하라를 죽인 사람은 시게하루이다. 하수인은 교헤이이지만 범의와 인식이 없었으므로 무죄.


독백

1. 나루미가 노부코을 죽이는 상황은 조금 설득력이 미흡하다. 납득.

2. 시게하루가 쓰카하라를 죽이고자 하는 것도 설득력 미흡. 납득.

3. 세쓰코가 센바에게 결혼 전 몸을 허락하는 건 납득 가능.

4. 나루미가 센바를 기다리는 건 설득력 미흡. 너무 피동적임.


160603-160603/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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