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애프터 라이프
케이트 앳킨슨 지음, 임정희 옮김 / 문학사상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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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앳킨슨]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
Kate Atkinson - Life after Life, 2013

 

3.3

 

601페이지, 25줄, 28자

 

처음엔 이야기를 잘라놓은 줄 알았습니다. 한참 더 읽으니 어슐라가 죽으면 인생이 리로드 되네요. 문제는 어슐러는 일부를 기억한다는 것. 다른 이가 데자뷰라고 표현하는 그것.

 

기억하는 게 왜 문제냐고요? 인생은 혼자서 사는 게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라 때로는 영향력이 크기도 하지만 때로는 적지요. 내가 알고 있던 삶과 다른 삶이 떠오르면 때로는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혼동할 수도 있지요. 내가 혼동을 깨달으면 '아, 나의 실수!'하고 지나갈 수 있지만 다른 이가 알면 '너 미쳤니?'가 되는 게 세상입니다.

 

무한히 반복되는 셈이여서 읽다 보면 헷갈립니다. 거기에 시간에 쫓기면서 읽는다면 더하지요. 약간 변화된 글을 비교하면서 탐독한다면 재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지금의 저랑은 안 맞는 조합이여서 생략하렵니다.

 

주요등장인물(호칭순)(숫자는 출생년도, 추정은 *추가)
글로버 부인(실비의 요리사), 낸시(에드워드의 여자 친구, 쇼크로스 소령의 딸), 데릭(어슐라의 폭력 남편), 모리스(실비의 첫째, 아들, *1905), 브리짓(실비의 하녀, *1896), 실비(어슐라의 엄마, *1886), 어슐라(실비의 세째, 딸, 1910), 에드워드(실비의 네째, 아들, *1914), 울프(간호사, 공습 경비원), 윈턴(아치볼드, 사무원, 아마추어 화가), 이지(휴의 막내 여동생, *1894), 켈렛(정신과 의사), 크라이턴(어슐러의 해군성 유부남 애인, *1896), 패멀라(실비의 둘째, 딸, 1907), 펠로스(의사), 프리다(어슐라의 독일계 딸), 하위(모리스의 대학 친구), 휴(실비의 남편, 은행가)

 

160217-160217/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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