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1
데이비드 미첼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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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85페이지, 24줄, 26자.

 

어깨에 난 혜성 모양의 모반(점). 직접 언급한 사람은 로버트와 루이자.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

 

대략 1841-2년 경 애덤을 중심으로 채텀 섬의 일과 그 이후의 항해 일부를 적은 듯한 형식입니다.

 

등장인물(이름순)
로더릭(이등항해사), 몰리넥스(프로피티스 호 선장), 보어하브(일등항해사), 애덤 어윙(나, 승객), 에반스(채텀 섬 농장주), 오투아(모리오리 족 밀항자), 워커(오션 베이 여인숙 주인), 헨리 구스(의사)

 

53-54페이지에 좀 안 맞는 내용이 있는데 1825년에 코체 삼촌이 배를 타고 떠났고, 5년 뒤에 돌아와 자랑했고, 열살쯤 된 오투아를 견습선원으로 추천해서 데려갔다는 대목이 있은 다음 1835년에 스물쯤 된 오투아가 돌아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삼촌이 돌아온 시점이 1830이니 1835년엔 15이어야 하는 데요? 아니면 5년 만에 돌아온 게 1825든지.


<제델헴에서 온 편지.>

 

1931년 로버트가 식스스미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

 

어쩌다가 벨기에로 가게 되었는지와 유명했던 작곡가에 빌붙어 사는 신세 타령 등이 나옵니다. 양성애자인 것 같네요.

 

중간에 1장인 어윙의 항해기를 언급합니다. 1849년 경에 쓴 것 같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엄마와 딸의 이름이 조금 다른 건 오식인가요? 아니면 문화인가요?

 

등장인물(이름순)
로버트 프로비셔(나, 작곡가), 비비언 에어스(오래된 작곡가), 빌렘 부인(가정부), 식스스미스(수신인), 에바 판 우트리버 데 크롬린크(비비언의 딸), 요카스타 판 아우트리버 데 크롬린크(비비언의 아내), 헨드릭(집사)


<반감기 - 첫번째 루이자 레이 미스테리.>

 

아마도 1970년대 초로 추정됨(스리마일 섬 사태가 언급되므로 그 때쯤 되겠네요.). 루이자의 아버지가 월남전 종군기자로 나온다는 것에 참고 사항. 식스스미스와 루이자가 엘리베이터에 갖혀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 그러다가 잡지사 <스파이글래스> 편집회의를 거쳐 발전소 스와네크 핵발전소로 옮겨집니다. 새로 준공된 원자력 발전소에 결함이 있다는 전개입니다.

 

등장인물(이름순)
돔 그렐시(스파이 글래스 편집장), 마하라지 아자(리처드의 구루), 루이자 레이(기자, 26세), 루퍼스 식스스미스(66세 노인, 로버트 프로비셔의 편지 수신자), 리처드(루이자의 남자 친구), 빌 스모크(알베르토의 부하, 해결사), 아이작 삭스(루퍼트의 동료, 보고서 사본 간직자), 알베르토 그리말디(시보드 사장), 조지프 네이피어(시보드 보안팀장), 페이 리(시보드 홍보 담당), 하비에르 모제스(11살, 피학대 소년, 루이자의 친구)


<티머시 캐번디시의 치 떨리는 시련.>

 

시대 불명이지만 초장에 1983년도 산 포도주 이야기가 나오니 아마도 20세기 말이 아닐까 합니다.

 

티머시는 소속 작가 더멋이 비평가를 건물 아래로 던져버리는 바람에 책이 대박을 터뜨려 돈을 벌지만 모두 빚을 갚는데 사용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더멋의 형제들이 나타나 5만 파운드를 내놓으라고 협박합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가자 피난할 곳을 알려줍니다. 간 곳은 요양원, 오로라 하우스. 숨은 게 아니라 수용된 것이지요. 티머시가 달아나면서 챙긴 게 응모된 <반감기> 원고입니다. 중간에 열차 사정으로 짐시 머문 데는 하필이면 첫 사랑 어슐러가 사는 동네. 이제 양로원에서 잘 지내느냐 저항하느냐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일단은 참패.

 

등장인물(이름순)
고든 워로크윌리엄스(하우스 입주자 대표), 그웬돌린 뱅크스(하우스 입주자 대표), 녹스 부인(오로라 하우스 간호사), 더멋 호긴스(<주먹 한 방>의 작가), 덴홀름(티머시의 형제), 위더스(오로라 하우스 직원, 거인), 저드 부인(오로라 하우스 대표), 티머시 캐번디시(나, 60세, 캐번디시 출판사), 펠릭스 핀치(비평가)


<손미-451의 오리즌.>

 

기록관리자와 손미의 인터뷰 형식입니다.

 

손미는 복제인간이네요. 그래서 451이란 번호가 붙었겠군요.

 

파파송 레스토랑 직원인 손미는 변이를 일으킨 유나939에게 영향을 받은 상태인데 어느 날 감독관이 소프에 중독되어 죽어가는 걸 보고 있다가 나타난 미스터 장이란 사람에게 선택을 하라고 요구받습니다. 유일회에 끌려갈 것이냐, 다른 방법으로 살 것이냐. 새로 배치된 곳은 대학원생의 실험체. 그런데 김범석은 연구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놀고 먹기만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윙027에게서 몇 가지를 전수받아 독학을 합니다. 김범석의 친구 팽이 사고를 치자 메피 위원이 손미를 전환배치를 합니다. 임혜주에게 배속되어 시내구경을 하는 등 행동을 하게 됩니다. 사실은 상승 물질을 특별히 주입받은 결과입니다. 여기서도 <캐번디시>가 언급되네요.

 

눈길수는 안길수의 패러디인가요?

 

등장인물(이름순)
기록관리자(인터뷰어), 김범석(대모산 대학원생), 눈길수(옆 실험실 대학원생), 메피(위원), 미스터 장(자칭 운전수), 손미451(유나939에게 영향을 받은 파브리칸트), 윙027(그을린 거인, 자칭 재난 처리원, 김민수의 피험체), 유나 939(자아가 형성된 파브리칸트), 이 감독관(파파송 종묘점 관리자), 임혜주(대모산 유일회학부생), 조 조수(부관리자)

 

첫 20여 페이지를 읽으니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니 영화를 본 것이네요. TV에서 하는 걸 보았으니 시작부터 본 게 아니고 전부도 아닙니다. 그래서 내용 전개가 기대되는 게 아니라 둘이 비슷한가에 신경이 쏠립니다. 하나를 먼저 보고 다른 걸 볼 때의 부작용이지요. 대체로 영화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손미는 책과 달라졌네요.

 

아무튼 2권을 읽어야 제대로 판단 가능할 것 같습니다.

 

160205-160205/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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