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파이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7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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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플루크] 복숭아 파이 살인 사건
Joanne Fluke, Peach Cobbler Murder, 2005
 
3.9

 

407페이지, 23줄, 27자.

 

이번에는 2005년도 출판물입니다. 네 번째로 빌려온 것이니 순서를 짓는다면 초콜릿칩(2000)-복숭아(2005)-자두(2009)-블랙베리(2014)이네요.

 

이번엔 성촉절(그라운드 호그 데이, 2월 2일)과 발렌타인 데이(2월 14일)이 배경이라네요. 쿠키단지 건너편에 매그놀리아 블로썸 베이커리가 생겨서 쿠키단지는 파리를 날리고 있습니다. 뭐 일시적인 현상이다, 라고 자위하게 되겠지요. 어디든 경쟁사가 생기면 확 쏠립니다. 그러다가 둘의 비교가 끝나면 이동이 확정되거나 회귀하게 되고요.

 

그런데 미국이나 서양 사람들은 대체로 빡빡하게 살더군요. 여유분은 현실에서 찾지 대비용으로 두지 않고요. 그래서 휴가도 가고 뭐도 사고 하는데, 수입이 딱 끊어지는 순간 모든 게 사라지는 구조. 우리네 보통 사람은 휴가를 안 가고 그 돈을 비상용으로 챙기려는 생각을 하죠. 그렇게 해 봐야 얼마 안되지만. 그런데 소설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그냥저냥 잘살아간다고 생각되지만 문제가 생기면 총체적 파산으로 이어집니다. 집도 할부금을 갚던 중이니 사라지고, 자동차도, 큰 가전제품도.

 

이런 재정상태라면 여기도 두 달을 버틸 수 없다고 말하네요. 그렇다면 모든 게 카드로 만든 집인가요?

 

아무튼 경영난에 시달리는 딸을 생각해서 어머니가 두 가게의 복숭아 파이를 비교하는 자리를 마련해 줬습니다.(거창하네요. 실상은 그냥 두 가게 것을 한 박스씩 사서 나란히 놓고 먹는 것이죠, 뭐.) 문제는 한나는 복숭아 파이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는 것. 이거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시험 제작한 복숭아 파이는 평가 참석자 모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리사의 결혼식 디저트로 가져가려 했지만 쇼우나 리가 전화를 했을 때 행사 관리자 대신 받은 사람이 괜찮다고 해서 그만 쇼우나 리의 복숭아 파이가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나도 파이는 오지 않아 빈 자리로 남았고, 쇼우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남은 디저트들을 냉장실에 넣으러 쿠키단지에 온 한나는 어딘가에서 나온 불빛이 거리를 밝히고 있자 궁금해서 가 봅니다. (당연히) 블로썸 베이커리이고, 뒤로 돌아가니 쇼우나 리의 시체가 보입니다. 또 시체 발견자가 된 것이죠.

 

그런데 같이 발견한 것은 냉동 복숭아 파이입니다. 기성품을 사서 데운 다음 파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해서 손님을 끌어 모으고.

 

부츠를 신고 가서 준비해 간 실내화로 갈아신는다. 이건 저로서는 상상이 안 가는 행동입니다. 아직까진 이런 환경에서 안 살아 보았으니. 하지만 그런 지방이라면 필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감히 내 사진을 찍으려는 건 아니겠지?"  - 사진사용 멘트라네요.

 

레시피가 여기는 적은 편입니다(총 12종, 25페이지).

68-69 미네소타 복숭아 파이
100-101 스트로베리 플립 쿠키
132-134 리사의 결혼 케이크
182-183 인형 얼굴 쿠키
223-225 저먼 초콜릿 케이크 쿠키
256 가짜 올렌지 줄리어스
274-275 루바스 커스터드 케이크
276-277 딸기 커스터드
298-299 키티 이모의 자메이카 럼 볼
318-319 초콜릿 아몬드 토스트
348-349 트루디의 새우 비스크
414-415 초콜릿 듬뿍 쿠키바

 

등장인물(이름순)
글로리아 트라비스(프리티 걸 화장품사), 노먼 로드(치과의사, 한나의 남자 친구), 딜로어 스웬슨(한나의 엄마, 골동품점 운영), 로니 워드(경관), 리사 허먼(쿠키단지 동업자), 리차드 바스콤(시장), 마이크 킹스턴(위넷카 카운티 경찰서 형사팀장, 한나의 남자 친구), 마지 비즈먼(허브의 어머니), 모이쉐(한나의 거대한 오렌지색 털 고양이), 바내사 퀸(쇼우나의 동생, 부유한 미망인, 닐 로퍼의 아내), 빌 토드(위넷카 카운티 경찰서장, 안드레아의 남편), 쇼우나 리 퀸(매그놀리아 블로썸 베이커리), 안드레아 토드(한나의 동생, 빌의 아내, 트레시와 베서니의 엄마), 윈슬롭 해링턴 2세(딜로어의 남자 친구, 사실은 탈주범이자 노부인 갈취범), 잭 허먼(리사의 아버지), 캐리 로드(노먼의 어머니, 딜로어의 동업자), 트레시 토드(한나의 조카, 안드레아의 딸, 6살), 한나 스웬슨(쿠키단지 사장), 허브 비즈먼(리사의 약혼자, 교통 단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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