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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호크 3 - 루시퍼의 새벽
김민수 지음 / 드림노블 / 2015년 3월
평점 :
3.7
264페이지, 22줄, 26자.
상황이 점점 나빠지자 작전을 취소하든지 즉시 결행하든지 해야 하는 기로에 섭니다. 기안자들은 강행을 결정합니다. 이제 실행자의 고난만 남은 셈이지요.
대통령 궁 앞 파리마리보 광장에 착지한 침투팀입니다. 1조는 궁에 진입하지만 뜻밖에도 대통령은 없습니다. 요새군 저지조는 출동하는 요새군 병력을 보게 됩니다.
게다가 시민들은 이 외국군에 적대감을 표시합니다.
슐츠 장관의 압력에 작전 기획자는 작전을 취소합니다. 보통 이럴 경우 기 침투조를 회수하거나 방기하는데 이번엔 방기하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집니다. 즉 미국의 비공식적인 지원이 모두 끊어지는 것입니다.
두 가지 변수가 발생합니다.
김영천에게 월남에서 생명을 빚진 바 있는 오스본은 무전 예비 채녈을 활성화한 다음 독단적으로 건쉽을 운용합니다. 이로서 요새군 등의 대통령궁 접근이 지연됩니다. 또한 퇴출용 헬기를 투입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싱글턴의 지시를 받은 크로포드가 헬기장에 와서 저지합니다. 여기서 두 번째 변수인 오세웅 대령 지휘하의 구출팀 60명이 무력시위를 하여 헬기를 출발시킵니다.
그런데, 새벽 두시 반 경에 시작된 총격전(55병+건쉽 2대 : 몇 개 중대)이 6시 경에 끝났는데 적진 한복판에 뛰어든 특공대가 고작 7명만 죽었다는 건 좀 그렇네요.
연전에 본 <씬 레드 라인>인가 하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어떤 섬에 상륙한 미군이 정면 돌파로 고지를 점령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무수히 죽어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나중에 각 중대장들이 보고하는 걸 보면 영화에서 본 희생자 전부가 보고대상자로 보입니다. 즉, 그냥 보기엔 연대가 공격해서 대대 규모가 '사망'하지 않았을까 했더니 중대 규모의 피해(사상자)더라 하는 것이지요.
뭐 그런 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 갑시다.
160112-160112/1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