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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천사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박수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3.7
378페이지, 20줄, 26자.
만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동영상이고, 만화는 정지영상입니다. 몇 개의 그림을 상상으로 또는 이야기로 엮은 게 만화죠. 이야기 자체가 만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역자 후기를 보면 만화에서 출발한 것처럼 되어 있으니 느낌이 틀린 게 아니네요.
여기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철소 사장의 딸인 아즈키는 철로된 것들을 부릴 수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고, 제지공장집 딸은 종이비행기로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보여줍니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뽑아보자면 아카리도미마메 아즈키는 제철공장을 하는 가문의 큰딸입니다. 이미 초등학교 때 불량공주로 소문이 나 있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 선배들의 군기잡기에 시달릴 것은 뻔합니다. 그리고 에드워드 패라는 패거리와 입학식 날부터 부딪칩니다. 이 때 도움을 준 게 호타카 스미레. 하지만 얼마 후 본격적인 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무력으로 에드워즈 패를 물리칩니다. 여성 폭주 패거리인 제철천사가 탄생한 것이지요. 하나비와 하이웨이댄서를 포함한 삼인조와 마스코트 스미레가 시작인 셈이고 돗토리 현과 주변을 하나씩 정복해 나갑니다.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이탈하여 국외자가 된 스미레나 도와주는 세력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지쳤을 때 뒤를 타격할 예정이었던 제지공장 아이 트라이앵글 같은 이야기가 어우러져 진행합니다.
151016-151017/1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