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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과 제국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2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평점 :
3.5
356페이지, 24줄, 28자.
1부 장관과 2부 뮬로 되어 있습니다. 1부는 10개의 장으로, 2부는 16개 장으로 구성되고요. 이는 이 책은 현대정보문화사의 2002년도 책으로 환산하자면 4권 1부 파운데이션의 위기 2-10장(p125-252)과 2부 뮬 1-5장(p253-326), 그리고 5권 1부 셀던 프로젝트의 위기 1-9장(-p181)에 해당합니다.
장군은 벨 라이오즈로 3급 사령관으로 나옵니다. 유스티아누스 시대의 비운의 명장 벨리사리우스가 연상되는 이름입니다. 군대를 이끌고 나가 무너져 가는 제국의 변방을 휩쓰는 것도 비슷하고요. 뛰어난 장군은 전장에서 죽는 것보다 후방에서 모략에 의해 죽는 경우가 더 많다죠. 비록 나라를 위협하는 전쟁이 치열하다 할지라도. 라산 데버즈라는 무역상과 몰락한 귀족이자 저항군인 듀켐 바의 이야기는 희극적입니다. 노력은 실패했으나 원하는 소득은 있었다니 말이지요.
2부의 뮬에선 느닷없는 신혼부부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토란과 베이타의 이야기. 그리고 중심되는 주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예측 가능한 것은 돌발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반복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입니다.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돌연변이도 혼자만으론 모든 걸 다 할 수 없으니 결국 인간 집단의 행동을 완벽하게 제어하긴 어렵겠죠. 그러다 보면 인간의 다양성에 휩쓸리게 되고, 결국 무력화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이 파운데이션 3부작의 두 번째 책이니까 3권인 제2의 파운데이션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네요.
대화가 자주 나오고 따라가다 보면 엉뚱한 데로 가게 됩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아닌데 말이지요. 다 읽은 다음 다시 생각해 보면 각 이야기가 다른 측면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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