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비상 - SY Romance-066
김성연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3.6

 

360페이지, 22줄, 24자.

 

구성이 좀 밋밋한 걸 빼면 읽을 만합니다. 글 자체로 보면 술술 읽혀 내려가거든요.

 

<정 엔터네인먼트>에서 4년 전에 <슈가 팩토리>가 해체되었습니다. 구성원은 메인 보컬인 채이, 서브 보컬인 민상아, 그리고 남자인 혁수입니다. 당시의 공식적인 발표로는 민상아의 문제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상아는 퇴출되고, 채이는 따로 활동하게 됩니다. 혁수는 연기자의 길로 나서고. 그 직전에 정 엔터테인먼트를 나온 이준은 이제 자기의 회사를 갖고 있습니다. 채이의 싱글 발표가 멀지 않았으므로 관심을 불러 모으는 데 '싸가지 없는 상아'를 활용할 생각으로 이준은 5인조 여성 보컬 랄라걸즈에 상아를 넣습니다. 한 명은 탈락시켜 넷만 남긴다가 원래 구상이죠.

 

그런데 막상 앞에 나타난 상아는 알고 있는 그 이미지가 아닙니다. 이렇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를 정 엔터테인먼트에서 버렸으니 분명 문제가 있을 거란 생각과 눈앞의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준은 일단 현실을 수용해 보기로 합니다. 랄라걸즈의 원 멤버들은 오랜 기간 넷으로 맞춰왔었는데 갑자기 낙하산이 하나 투여되었으니 냉랭할 수 있는 상황. 즉, '너희가 미덥지 않아 새로 투입한다.' 라는 상황이죠. 한편 <LJ>의 남자 그룹< BYT>에는 민상아의 고향 친구 공철수가 들어가게 됩니다.

 

시초부터 집요하게 반대 및 방해를 하는 정욱철 사장과 채이의 관계가 의심되기도 합니다.

 

로맨스가 아니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비중이 사업 이야기로 쏠려 있습니다.

 

아내가 (로맨스가 약하다는 걸) 귀신같이 알아서 첫날 잠시 들추더니 안 보네요. 그나저나 도서관에는 로맨스 소설이 별로 없습니다. 좀 낡은 것은 모두 보존 자료실로 들어가 있고, 자료 검색이야 되지만 눈에 띄여 채택될 여지가 없으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외국 로맨스물도 잘 안 보이네요. 몇 년 전에 좀 사는 것 같더니 그새 다 보존 자료실로 들어갔을까요? 서가에 진열된 것은 수사, 범죄, 뱀파이어, 판타지가 대부분입니다.

 

150908-150908/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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