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이 원칙상으로는 일정하게 일이 있는데, 실제로는 구성원들의 일정표 때문에 불규칙적입니다. 거기에 맞물려 접속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러 지난 6월에 새로 지급받은 노트북이 고장나서 2주 이상 수리에 들어갔다가 오늘 수령해 왔습니다.

 

11월 20일에 접속했으니 무려 40일 만에 접속한 셈입니다.

 

원래 12월에 감상문을 40개 정도 올릴 예정이었는데 날짜가 다 된 관계로 1월에 올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최근엔 종이책에 대한 열망이 줄어서 파일본을 주로 보고 있습니다. -- 전에도 언급한 바 있는데 조금씩 기분이 달라져서 어떨 때는 종이책을 내리 읽고, 이떨 때는 파일본을 주로 보기도 합니다.  또 둘을 병행해서 읽는 때도 있고요. -- 파일본은 대부분 저작권이 있을 경우 어둠의 경로로 돌아다니게 되는데, 저는 꼭 이쪽을 편애하는 게 아니라 일장 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하거나 읽는 데 별로 거리낌이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난 10년간 산 종이 책이 저의 전문서적이랑 애들용 학습지를 제외해도 천만 원이 넘습니다. 2009년부터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꽤 됨에도 불구하고요. 아마 도서관에서는 3천 권 가까이 빌렸을 겁니다.(재대출 포함하면)

 

종이책은 때로 읽기 편합니다. 읽던 곳을 표기해 두는 것도 편리하고요. 파일본은 (알고 있는) 특정 내용을 검색할 때 편리합니다. (제가 경험한) 전자책은 둘의 단점만 모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따라서 절대적 순위는 종이책-파일본-전자책 순서입니다. 파일본이 약간 뒤처지는 이유는 제 버릇 때문입니다. 종이책은 300kb정도 되는 책이라면 3시간이 안 걸립니다만, 파일본은 그 두 배에 가까운 시간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맞춤법이 틀리거나 오타가 난 것은 고쳐야만 직성이 풀리거든요.게다가 보기 좋게 줄도 띄워야 하니까요. 이 거 병인데, 안 고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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