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역사 - 왜 상식은 포퓰리즘을 낳았는가?
소피아 로젠펠드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0

 

407페이지, 23줄, 28자.

 

저는 상식이란 것에 대한 어떤 개념적인 흐름을 다루는 책인 줄 알고 빌려왔더니 오히려 상식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 같습니다. 상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게 아니라 상식이란 단어를 어떻게 사용했는가, 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지겨웠습니다. 사실 이 책을 공항 대기실에서 읽기 시작했으니 그게 더했을 테지요. 그래서 위와 같이 생각하고 읽으니 읽을 만하더군요. 물론 그래도 졸리긴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영어 제목이 조금 더 나아 보입니다.

 

이쪽은 제가 즐기는 분야가 아닙니다. 그러니 평가를 후하게 할 수가 없지요. 서론의 앞부분은 제가 혼동할 만한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게 만들 만한) 문장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잘못 선택한 죄도 저에게 떨어지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의 글을 쓰고 또 읽는 분들이 어딘가에 좀 존재하겠지요. (추가) 리뷰 쓰신 분이 꽤 되네요. 점수도 후하고. 좀 존재하는 게 아니라 꽤 존재하네요.

 

151014-151014/151015(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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