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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탄의 여왕 2
이수림(수룡)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3.7
401페이지, 25줄, 29자.
남부 틸랴국의 3왕자 펜리르는 누군가의 지령을 받아 움직입니다. 노골적으로 민에 대한 야욕을 드러냅니다. 이러다 저러다 내막이 밝혀집니다.
대마법사 오딘은 카르탄의 시조를 낳았던 황금 드래곤이랍니다. 드레카르의 아버지이기도 하고, 남부 틸랴국의 시조였던 붉은 드래곤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붉은 드래곤이 인간 동생인 드레카르가 태어나자 시기를 하여 대륙을 멸망시킬 계획을 세웠다는 게 기본 줄거리가 되겠습니다. (예지능을 갖춘 프레이야를 비롯한) 인간들은 이 미래를 바꾸기 위하여 노력을 한 것이고요. 즉, 인간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가 두 번째 줄거리입니다.
판타지풍 로맨스네요. 이야기의 얼개로는 판타지 쪽이 훨씬 많은 셈이지만 말이지요. 작가 후기에서 밝혔다시피 바이킹의 신화에서 차용한 개념들이 좀 됩니다. 고유명사도 꽤 되고요. 술렁술렁 읽기에는 적당하네요.
저희 집에서 2주마다 이루어지는 대화가 있습니다. 아래 둘 중 택일입니다.
1. 당신이 좋아하는 연애소설 가져왔어. - 나 안 읽어. - 중얼 중얼 중얼.(저-아내-저)
2. 읽을 것 없어? - 이번 주엔 안 가져왔는데. 안 읽는다면서? - 중얼 중얼 중얼.(아내-저-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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