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상 - 민.한령.미사함의 이야기, 국혼 외전
이지환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3.8

 

400페이지, 24줄, 27자.

 

다른 로맨스처럼 어느 한쪽 또는 양쪽 다 빵빵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사유타국의 젊은 황제 이헌민(성이 이헌인가 봅니다)은 14이나 되는 형제자매 가운데 4황자로 있었지만 정궁 소생이여서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마도 17세나 18세 경에 즉위한 듯합니다. 골육상쟁을 거쳐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지내던 차 북설국의 대공주가 공녀로 오게 되어 있었는데 그만 병사하는 일이 생겨 막내 공주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한령은 고작 열셋(만으로 따지면 열둘이겠지요)으로 황제와는 무려 열 살이나 차이가 납니다.

 

황제는 심심하기 때문에 수밀령인 미사함을 골리려는 또는 옭아매려는 의도로 북설국의 공주를 데려오라 하였는데(대공주 한기가 매우 아름답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미사함은 어쩔 수 없이 한령을 수행하여 돌아옵니다. 이 공주는 아직 어려서 뜻밖에도 미사함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어쨌든 황제는 미사함의 약점을 하나 쥐게 된 셈이지요.

 

민은 한령의 귀여움, 당돌함, 순박함에 매료되고, 정치적인 용도로도 써먹을 수 있기에 좋아합니다. 그리하여 새로 짓고 있던 가월궁의 주인으로 배정합니다.

 

상권에 알콩달콩한 면으로 덮여 있으니 아마도 하권은 전환이 있으면서 공박이 생기거나 다른 면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겠네요.

 

표지에 국혼의 외전이라고 되어 있는데, 국혼도 본 적이 없으니 상관관계는 모르겠습니다.

 

등장인물(중요도 순)
이헌민(사유타의 젊은 황제, 당시 23세), 한령(북설국의 막내공주, 13세에 공녀로 사유타행, 한음절맥), 미사함(비령사의 밀령, 해후의 제자, 태양신공 이수자, 당시 20세), 옥혜(사유타의 효서황후, 부양족, 당시 22세), 유기 씨(단비, 전화족), 이 씨(숙원), 강괵(차밀령), 유모(한령의 유모), 검영뢰(비하천의 천주), 한기(북설국의 대공주, 병사), 적인(북설국의 태자).

 

150621-150621/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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