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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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77페이지, 26줄, 24자.

 

100여 페이지까지 왠지 모르겠지만 읽다 보면 우울합니다. 1부는 한 쳥년이 우연히 만난 상속녀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것입니다. 집시의 땅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요.

 

2부는, 알고 보니 엘리가 엄청난 부자여서 적응하느라 조금 힘이 들 정도이고, 몇 안되는 친척/친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정도인데도 왠지 우울해집니다. 어쩌면 앞부분에 집시라는 리 부인의 반복되는 저주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언뜻 보기에는 너무 노골적이여서 신뢰가 안 갑니다. 그러다가 집을 완성하여 입주하였고, 조금 살아가다 엘리가 낙마하여 사망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러고 보면 크리스티 작품에서 부자이고 미녀인 아내가 꽤 자주 죽지요?)

 

3부는 갑자기 전환됩니다. 그래서 짜증이 납니다. 1,2부에서 분명히 시점상 본인들의 기분을 보여주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니 말이지요.

 

등장인물(대체로 엘리 기준)
페넬라 구트먼(엘리, 대부호의 상속녀), 스탠포드 로이드(신탁관리인), 마이클 로저스(마이크, 유랑인, 남편), 윌리엄 루벤 파도(루벤, 사촌-삼촌?), 앤드류 리핀코트(신탁관리인, 변호사), 프랭크 바턴(고모부), 노라 베닝턴(지인), 코라 반 스토이베산트(엘리의 새어머니), 그레타 안데르센(엘리의 말동무 겸 조력자, 엄청난 북구 미녀), 크로포드(변호사)

 

에스더 리(집시), 루돌프 산토닉스(건축가), 킨(지역 경찰 경사), 필포트 소령(킹스턴 비숍 마을의 유지), 클로디아 하드캐슬(산토닉스의 이복 동생, 마을 주민, 미녀)

 

150617-150617/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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