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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이야기 ㅣ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김보은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8월
평점 :
3.5
582페이지, 23줄, 28자.
또 쓰리 파인즈입니다. 이번엔 비스트로의 경영자 올리비에가 가끔 만나는 은둔자가 비스트로 내부에서 피살체로 발견됩니다. 얼마 후 사체가 다른 데서 살해된 다음 옮겨졌다고 하여 마을을 다 수색합니다. 이건 참 놀라운 제도네요. 아무리 마을이 작다고 해도, 시체가 하나 발견되었다고 모든 집을 다 수색하다니. 범의가 의심되어야 수색영장을 발부받는 게 정당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 침습을 항의할 때 가먀슈가 응대하는 걸 보면 경찰국가의 냄새가 납니다. 카나다가 경찰국가였던가요? 미국도 이런 유의 수색영장 발부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수사를 하다 보니 시체는 스파 리조트를 새로 꾸미고 있는 집에서 발견되었다가 옮겨졌습니다. 물론, 거기서도 죽은 건 아닙니다. 더 수사를 하니 이젠 올리비에가 리조트에 갖다 놓았답니다. 서로가 상대가 (좀) 망하기를 기원했던 것이지요. 목적은 조금씩 달랐지만.
작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쓰면서 다양한 주제를 건드립니다. 일부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대로 내버려 두고 일부는 종결을 짓지요. 그 결말이 좋든 싫든.
전에 봤던 [스틸 라이프] 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뭔가가 불편합니다. 사실 두 작품에서 느끼는 이 불편함은 비슷해서 그 때문에 동일 작가임을 알 수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비교적 등장순)
올리비에 브륄레(비스트로 경영자), 은둔자(체코인 야코프), 가브리(비앤비 경영자), 머나 랜더스(책방 주인, 심리학자), 아르망 가먀슈(경감), 장 기 보부아르(가먀슈의 부관), 이자벨 라코스트(여형사), 하보크 파라(로어 파라의 아들, 비스트로의 종업원), 피터와 클라라 모로(화가 부부), 해나 파라(). 폴 모랭(코완스빌 경찰서 경관), 패트릭 '올드' 먼딘(수리업자), 마르크와 도미니크 질베르(해들리 저택의 신입주자), 카롤 질베르(마르크의 어머니), 미셸 '와이프' 먼딘(올드의 아내, 수리업자), 뱅상 질베르(마르크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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