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살 베이비시터 사계절 1318 문고 65
마리 오드 뮈라이 지음, 김영미 옮김 / 사계절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3.4

 

120페이지, 19줄, 25자.

 

편모 슬하에서 자라고 있는 에밀리앵은 제목처럼 열여섯입니다. 친구가 가진 것과 같은 컴퓨터를 사달라고 하자, 돈을 벌면 절반을 보태주겠다고 엄마가 말합니다. 그래서 엄마의 대녀인 마르틴느 마리의 소개로 베이비시터를 시작합니다. 마르틴느 마리는 모든 면에서 엄마가 비교대상으로 이야기하는 일명 엄친딸입니다. 약간의 거짓말을 붙여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야기는 제목과 달리 잘 나가는 베이비시터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뒷부분에 갑자기 전환이 일어납니다. 네 살 때 뭘 훔친 이후엔 전혀 없었던 아이라면, 그런 전환이 있기 힘듭니다. 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비현실적이지요.  게다가 엄마가 도난당한 천에 대한 의견표명을 남들 앞에게 잘한 직후에 말이지요. 주인공이 나쁜 짓을 했기에 점수를 깍은 게 아니고 느닷없는 이야기여서 그렇습니다. 그나마 나은 설정은 첫번째 현장에서 잡혔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훔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제목이 영어인데, 프랑스 작가가 영어 제목을 사용했을 리는 없으니 원제가 뭐였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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