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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바다 3 ㅣ 연의 바다 3
이리리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3.9
443페이지, 23줄, 25자.
여주인공이 권력자의 후궁이니 당연히 권력 투쟁이 곁들여질 것입니다. 명목뿐인 파라오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실권을 가질 것인지에 더해서 한 여자를 놓고 대립하는 다른 남자가 생겼다면, 역시 같은 권력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이시도르에게 자꾸 말라리아를 앓게 하더니 마지막에도 활용을 하네요. 21세기의 평범한 여자가 한 제국을 다스리는 일에 뛰어드는 것은 좀 힘들지요. 게다가 요즘처럼 일부만 견제하면 되는 게 아니고, 정보의 시간차 및 오차를 감수해야 하는 시기이니 말입니다. 하긴 그게 주요 주제가 아니니 넘어갑시다.
이색적인 매력이 상대로 하여금 끌리는 주요인이라는 게 설정인데(아니면 해석이 불가능하니) 뭐 어떤 사람에게는 타당한 사유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잘 이끌어 가고 있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소설에서는 현실과 불일치하여도 무방하니 쿠푸의 입을 통해 행복한 결말까지 듣는 것이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어딘가에 보니 개정판아리고 되어 있더군요. (인터넷 서점에선 2006년판과 12년판) 그런데 저번 판과의 다른 점은 직접 읽지는 못했지만, 출판사 정도로 생각됩니다. 페이지가 비슷하니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저작권법을 뒤져 보니 우리나라는 출판권을 3년간 보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3년이 지나면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되도 된다는 말이지요. 절판된 것이라면, 더 부담이 없을 것이고.
150504-150504/1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