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바다 1 연의 바다 1
이리리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4.1

 

424페이지, 23줄, 25자.

 

오연하는 사생아인데 유일한 연고자인 엄마가 돌아가시자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느낍니다. 짐을 정리하다가 기억에 없는 딱정벌레처럼 생긴 장식물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뒤 그에 대한 기억이 납니다. 이집트 풍의 옷을 입은 소년에게서 받았던 기억.

 

그래서 이집트로 충동 여행을 떠납니다. 카이로의 한 파피루스 공장에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노인을 만난 연하는 그의 조언대로 테베로 갑니다. 그리고 왕비의 계곡 근처에서 갑자기 일렁이는 대기의 물결에 쓸려 과거로 갑니다. 앗시리아의 사절단이 몰살당하는 장소에 도착한 연하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절단의 일원으로 오해받아 후궁으로 갔다가 임호텝 신전의 치료사로 가게 됩니다.

 

구출 과정에서 만난 남자들은 다름아닌 파라오의 친척 이시도르와 파라오 토드모세였습니다. 그리고 스카라베는 토드모세가 준 것이고. 한없이 따스한 이시도르에 이끌리는 연하입니다. 심통만 부리는 토드모세에게서는 공포만 느낄 뿐이지요.

 

신전의 서기 쿠푸는 신화(파피루스) 속에 숨어 있는 시간의 문을 발견하고 연하에게 알려줍니다. 둘은 시간의 문을 넘어가기로 작정하지만 쫓아온 토드모세에게 끌려갑니다.

 

무난한 전개로 보면 카이로 파피루스 공장주는 쿠푸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러니 반말을 안하고 존댓말을 하겠지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2권은 모르겠지만.

 

150429-150429/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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