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3.8

 

597페이지, 24줄, 29자.

 

세 사람의 입과 눈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아니 네 명이군요. 마지막엔 라발이 말하니.

 

클로에 보샹은 광고회사의 잘 나가는 부사장입니다. 회장은 클로에를 후임으로 내정했다는 말까지 합니다. 물론, 다른 부사장(마르탱)에게도 같은 말을 했으니 의레 있는 일이겠죠. 베르트랑 르바쉐라는 애인이 있는데, 밀고 당기기가 계속됩니다. 카롤이란 여자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주변에 얼씬거리면서 조금씩 흔적을 남깁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보기엔 클로에의 착각 내지 혼동이라고 믿는 게 더 타당할 정도입니다. 심지어는 정신과 의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편 어렸을 때 동생을 부축여 높은 데 올라가게 했다가 떨어져 다쳤기에 아직도 입원 중입니다.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알렉상드르 고메즈는 정신나간 것처럼 보이는 강력계 형사입니다. 팀장이라고 나오는데, 반장이겠죠? 팀이라는 건 다양한 부류를 모은 것이니까요. 총무팀은 없습니다. 총무부, 과, 계는 있어도. 업무혁신팀은 가능합니다. 보통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구성하니까요. 강력계의 수하들을 보면 모두 형사니, 팀이 아니겠죠. 헛, 딴 데로 샜네요. 아내 소피는 지병이 있어 오늘내일 합니다. 소피의 마지막 소망은 고메즈가 자신을 따라 죽지 않는 것.

 

싸이코 스토커가 있습니다. 먹잇감이라고 상대를 표현합니다.

 

클로에와 고메즈의 접촉은 고메즈가 유사한 사건을 들은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직 기간 중 개인적인 수사를 합니다. 윤곽이 잡히려는 순간 싸이코패스가 나타납니다.

 

등장인물
클로에 보샹(표면상 자신만만하고 거만해 보이는 광고회사 부사장), 알렉상드르 고메즈(형사), 필립 마르탱(광고회사 부사장, 클로에의 경쟁자), 베르트랑 르바쉐(클로에의 남자 친구), 카롤(클로에의 여자 친구), 라발(고메즈의 부하, 바슈킴을 쫓다 차에 치여 중태에 빠짐), 발랑틴(순찰 여경), 로라 파올리(클로에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자살로 처리된 여자, 까르프 계산원), 캉탱 바르텔르미(정신병원 간호사, 표면상 카롤의 남자 친구, 스토커)

 

150414-150415/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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