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태치먼트
레인보 로웰 지음, 주순애 옮김 / 이숲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0

 

538페이지, 22줄, 25자.

 

링컨이 보안 담당자로서 근무하는 1999년 8월 18일에서 시작하여 2000년 3월 하순까지의 일들과 그 이후의 조금입니다. 두 사람(베스와 제니퍼)의 메신저 기록이 하나의 챕터이고, 링컨이나 누구나의 이야기가 한두 챕터 정도 교대로 진행하는 꼴입니다.

 

링컨은 고등학교 때의 여자 친구 샘을 따라 전공과 대학을 정한 때 이후로 여자에 있어 젬병인 청년입니다. 이제 대학도 졸업하고 인터넷 담당자를 구하는 신문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일이 사내 통신망을 검색해서 경고를 날리는 것입니다. 몇 달이 지나자 다들 자제하는 바람에 할일이 없습니다. 아직도 여자 친구를 사귀는 일은 못하네요. 진행하는 이야기를 보니 여자를 사귀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만.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이 딱 맞는 것 같은데, 불만인가 봅니다. (복에 겨운 놈 같으니라고. ㅎㅎㅎ)

 

아무튼 링컨은 베스(제니퍼야 결혼한 사람이니 제외겠죠. 베스는 동거중일 뿐이니 가능성이 열려 있고.)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고 자연스레 필터에 걸린 베스와 제니퍼의 글을 계속 보게 됩니다. 경고문도 날리지 않고.  어느새 베스가 말하는 얼짱이 자신일 걸 알게 되자 그녀가 (직접은 아니지만) 요구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친구들도 그가 변화하고 있는 걸 알게 됩니다.

 

한편 베스도 (눈길을 줬던 사람은 자주 발견하게 되는 일반 원칙에 의해) 링컨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둘은 직접적인 접촉을 전혀 안하고 있으니 각자가 자기가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갑니다.

 

로맨스 소설이니 위기가 와야죠. 우리나라 로맨스랑 달리 막판에 옵니다. 그리고, 극복할까요?

 

Attachment면 애착일까요, 집착일까요?

 

등장인물(등장순)
제니퍼 스크리브너 스나이더(특집 기사 편집자), 베스 프레몬트(영화 담당 기자), 미치(제니퍼의 남편), 링컨 오넬(신문사 더 쿠리어의 야간 인트라넷 보안 감시자), 모린(링컨의 엄마, 마지막이 되어서야 이름이 나온다), 그웬(베스의 여동생), 카일리(베스의 여동생), 브라이언(카일리의 약혼자), 크리스(베스의 남자 친구), 그렉(IT 사무실 책임자, 링컨의 상사), 이브(링컨의 누나), 샘(링컨의 전 여자 친구), 제이크(링컨의 매형), 데이브(링컨의 D&D 멤버, 크리스틴의 남편), 크리스틴(링컨의 D&D 멤버), 트로이(링컨의 D&D 멤버), 릭(링컨의 D&D 멤버), 래리(링컨의 D&D 멤버), 테디(링컨의 D&D 멤버),  저스틴(링컨의 미혼 고교 동창), 디나(저스틴의 여자 친구), 에밀리(야간 편집자 중 하나, 금발의 포니 테일녀), 도리스(휴게실의 도리스, 자판기 관리인?)

 

150413-150413/1504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