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묘점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욱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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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572페이지, 23줄, 26자.

 

이야기는 요코샤의 잡지 <신생문학> 편집부 직원인 시이하라 노리코(리코)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전적으로 노리코가 보고 듣고 읽은 것이지요.

 

무라타니 아사코라고 시시도 간지의 딸로 유명세를 탄 소설가가 있습니다. 노리코는 그녀의 담당 편집인으로서, 원고 독촉을 위하여 하코네에 내려갑니다. 가다가 역에서 다쿠라 요시조라는 출판 정보원을 보게 됩니다. 갑작스런 아사코의 여관 이전 때문에 따라서 옆 여관으로 이전하기까지 하지만 아침에 다쿠라의 추락사에 대하여 듣게 됩니다. 아무튼 원고를 받아서 복귀한 다음에 편잡장 시라이 료스케의 지시로 동료인 사키노 다쓰오와 함께 조금씩 조사를 하게 된 노리코입니다. 그 이후에는 대체로 다쓰오의 추리가 작용하게 됩니다. 리코가 수집한 자료를 다쓰오가 가공처리하는 셈이지요. 리코의 입장에서는 모든 게 불투명한데 이는 독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래도 독자에게 비춰지는 광경은 앞에서 기술한 것처럼 리코의 시각이니까요. 그것 때문에 다쓰오가 등장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때가 1950년대여서 그런지 전화는 교환을 통해서만 하고, 전보도 중요한 통신수단이고, 어딜 이동하는 것도 큰일입니다.

 

뒤에 해설이 붙어 있습니다. 먼저 읽으면 작품 감상엔 방해가 될 것이고, 사실 작품에서 미진한 부분을 꼬집고 있기도 합니다.

 

150212-150212/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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