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오를란도 5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55
루도비코 아리오스토 지음, 김운찬 옮김 / 아카넷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3.5

 

395페이지, 24줄, 17자.

 

39곡에서 46곡까지입니다.

 

여전한 진행이고, 사랑하는 여인들이 맺어지는 것보다는 한쪽이 죽는 게 더 많네요. 가문의 조상들하고 연결하다 보니 문학작품으로써의 (줄거리) 완성보다는 짜맞추기가 좀더 많아 보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주요 남자 주인공들이 대부분 안정기에 들어갑니다. 죽거나, 미친 게 회복되거나, 번뇌에서 벗어나서.

 

연전에 봤었던 [아발론 연대기]랑 다른 점은 시대배경뿐입니다. 어쩌면 이런 저런 명분에 구속된 당시대의 인간군상을 작가도 모르게 내비친 것일 수도 있고. 하긴 인간은 언제나 어디서나 명분에 구속되어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갔지요. 신분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인간은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150307-150307/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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