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보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
빌 포셋 지음, 김신태 옮김, 박사영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2.7

 

359페이지, 24줄, 28자.

 

한글 제목을 보면 어떤 게 연상됩니다. 하지만 실제의 목차를 보면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총 14개 장인데, 제목만으로는 언뜻 보기에 8:6으로 역사적인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처럼 보이고 여섯은 경제적인 면을 들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6:8입니다. 게다가 저자의 글을 보면 앞의 여섯은 좀 주춤거리는 듯하고, 뒤로 가면서 활기를 찾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앞의 여섯 개가 비전문적인 게 아닐까 하는 의혹이 든다는 것입니다. 원저자의 잘못인지 아니면 번역자의 잘못인지 몰라도 수많은 오류가 보입니다. 아는 사람들에겐 눈엣가시로 보이는 오류들이지요. 숫자적인 오류는 읽는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혼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글 제목은 별로 책 내용과 부합하지 못하는 것 같고, 저자가 왜 이 책을 썼는지는 알겠으나, 독자가 왜 읽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50101-150101/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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