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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황비 1 ㅣ 경세황비 1
오정옥 지음, 문은주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4년 4월
평점 :
3.0
511페이지, 23줄, 25자.
하나라의 공주 복아는 소금관원의 딸 반옥으로 위장하고 기나라 비빈 간택장에 들어옵니다. 7황자이자 황후 두씨의 친자인 한성왕 납란기우의 안배입니다. 자수에 얽힌 과제를 본뜻대로 풀은 댓가로 황후에 의해 내쳐지기 전에 이미 원 부인의 아들이며 5황자이자 초청왕인 기운과도 인연이 엮어집니다. 또다른 실세 한명과도 연이 닿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변나라 정승인 연성과도 접촉이 잇게 되는 과정은 좀 그렇습니다(이건 2-3권에 가서 해명됩니다).
황제는 대외적으로는 기우에게 힘을 기울이는 듯한데 사실은 황태자 기호를 견제하려는 것입니다. 복잡한 정치상황은 복아/반옥의 활동을 위한 무대에 불과하지요.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습니다. 뭐 연애소설이니 설정 따위야 중요한 게 아니지만 그래도 소설이라면 매끄러운 이음새를 가져야 합니다. 어딘가에서 작가가 열여덟에 쓴 첫 작품이라고 하던데 좀더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아내가 들고온 것입니다. 어디선가 사주를 받은 듯.
140610-14061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