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역사도시 70 역사의아침 70가지 시리즈
존 줄리어스 노리치 엮음, 남경태 옮김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3.3

 

280페이지, 38줄, 24+24자(2단).

 

편집정체성이 좀 모호한 작품 같습니다. 살펴 보니 무려 50여 명의 저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런 주제로 글을 쓴 것인지 아니면 쓴 글을 모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각자가 자기의 생각으로 글을 작성하였기 때문에 통일감은 덜합니다. 게다가 사진이 글을 압도합니다. 문제는 사진과 글의 상관성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강조한 것의 사진은 대부분 없으며, 사진의 내용이 본문에 없는 것도 허다합니다. 어쩌면 제한된 지면에 수록하자니 중복을 피하자는 의도였을까요?

 

또한 시대별로 도시를 분류하였기 때문에, 도시라는 것의 개념을 무시한 듯한 느낌도 듭니다. 특정 시대에 속할 수 있는 도시는 그 후 소멸했거나 쇠퇴한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도시들은, 특히 옛날에도 이름이 있었고, 지금도 있기에 특정시대에 집어넣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도시도 변화하는 것이니까요.

 

차라리 시대별이 아니라 지역별로 하는 게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1011-141011/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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