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새가 말하다 2
로버트 매캐먼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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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582페이지, 25줄, 26자.

 

1권에서 한계점에 달했던 부분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동물 자기 능력이라고 표기되는데, 요새의 말로 바꾸자면 최면 정도겠죠. 최면으로 암시를 걸어놓았기에 암시자가 피암시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장면은 묘사가 가능해도 그 외의 것들은 전혀 기억할 수 없는 것입니다.

 

때가 때인 만큼 플로리다가 스페인의 영향 아래에 있으니 '다른 나라로의 도피'가 가능합니다. 어차피 영국인은 영국의 법률 아래서만 지배를 받는 것이니까요.

 

매튜는 레이첼을 탈옥시켜 달아나지만 애꾸눈 잭(곰)을 만납니다. 사투를 벌이고, 치명상을 입히지만 크게 다쳐서 인디언의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인디언들은 그 곰을 두려워했기에 치명타를 날린 매튜를 간호해 준 것입니다. 프랑스어로 대화가 가능했는데 3-4대나 물려온 것이라면, 그나마 별로 아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말이지요, 대화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서는 가능한 것으로 설정해 뒀네요.

 

파운트 로열의 주민은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참고용입니다. 밤의 새란 우드워드가 매튜를 설득하는 중간 예화를 든 것입니다. 어떤 부지런한 이가 새벽에 일어나 밤의 새가 아름답게 노래하는 걸 들었다. 처음엔 단순한 감상이었으나 점차 하루종일 기다리는 삶으로 변질되었고, 파멸했다. 레이첼이 매튜에겐 그 밤의 새라는 것이지요.

 

141005-141005/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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