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새가 말하다 1
로버트 매캐먼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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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615페이지, 25줄, 26자.

 

1699년 5월 초, 매튜는 판사인 우드워드와 함께 파운트 로열로 가다가 교역 여관이라는 데서 주인 등의 공격을 받아 죽을 뻔합니다. 간신히 달아난 둘은 파운트 로열에 가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일당은 사라졌고, 이제 여기에 온 목적인 마녀 재판을 진행합니다. 피의자 레이첼 호워스는 포르투칼과 아일랜드의 혈통을 받은 비교적 검은 피부의 미인으로 목사와 남편의 목을 잘라 죽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이자 마을의 개척자인 비드웰의 집에서 기숙하게 된 둘은 당연히 압력을 받게 됩니다. 마녀와 같은 마을에 사는 건 아무래도 고역이겠죠.

 

밤에 빈 집에 불이 나고, 그 소란 중에 공교롭게도 매튜가 교역 여관에서 주워온 스페인 금화만 없어집니다. 모든 걸 의심하는 매튜입니다. 그 호기심 때문에 고아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대장장이의 헛간에서 뭔가를 발견하여 들추다 잡혀 3일의 구류와 3대의 채찍질을 선고받기도 합니다. 덕분에 레이첼과 나란히 있게 되어 이면에 대해 조금 더 듣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의 재판이라는 게 피고인의 변론이 별로 중요하지 않는 때였으니... 두 증인의 증언은 환상이나 망상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어린 소녀의 증언은 해석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튜의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왜 사탄이 한편으로는 자기의 대리인인 레이첼을 마녀로 몰아 죽게 하려 하고, 또 한편으로는 감옥에서 풀어내려고 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등장인물
매튜 코빗(고아 출신의 판사 서기), 아이작 우드워드(찰스타운에서 파견된 치안판사), 윌 쇼컴(교역 여관 주인 겸 강도), 로버트 비드웰(파운트 로열의 시장), 에드워드 윈스턴(비드웰의 관리인), 엠마 네틀즈(비드웰의 가정부), 니콜라스 페인(민병대장), 일라이러스 개릭(지주), 앨런 존스톤(교사), 벤자민 쉴즈(의사 겸 이발사), 구드(늙은 흑인 노예), 레이첼 호워스(마녀로 고발된 피고인), 한니발 그린(간수), 놀스(아내 폭행범), 세스 헤이즐턴(대장장이), 루크리셔 본(참견장이 부인), 제러마이어 버크너(고발인), 바이올렛 애덤스(소녀, 증인), 엑소더스 예루살렘(떠돌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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