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 망토 거리의 비밀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장-프랑수아 파로 지음, 노영란 옮김 / 청어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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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450페이지, 23줄, 26자.

 

니콜라 르 플록은 사부인 프랑수와 르 플록 신부와 대부인 루이 드 랑뤠이 후작의 지시로 브르타뉴에서 급히 파리로 올라갑니다. 파리 치안감독관인 사르틴 앞에 출두한 그는 1년 반 동안 경찰 훈련을 받습니다. 니콜라는 후작의 딸인 이자벨과 사랑을 꽃피우던 참이었기 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이자벨과의 연락은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경찰 반장인 기욤 라르뎅의 집에서 기숙하던 니콜라는 어느 날 사르틴에게서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좀 불분명한 임무로 보이는데, 표면상으로는 실종된 라르뎅을 찾는 것입니다. 라르뎅이 맡고 있던 어떤 임무와 관련된 모종의 사건이 뒤에 있다는 정도의 암시만 있습니다. 니콜라는 형사 피에르 부르도를 수하에 두고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사건의 전개는 등장인물들이 서로 치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의 시선을 크게 흐뜨러뜨리지 않으면서 해결됩니다. 중반에 이르면 작가의 의도를 따라 진행할 수 있고요. 사건의 시대배경은 1761년 초입니다. 루이15세 치하네요.

 

근본적으로는 문서도난 사건인데 죽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라르뎅, 모발(반장 까뮈조의 부하), 생-루이(세마귀의 마부), 루이즈, 데카르, 브리카르(상이군인), 라파스(전 백정, 하수인).

 

등장인물(내용과 관련이 있으므로 안 읽은 분에겐 해로운 자료입니다.)
니콜라 르 폴록(랑뤠이 후작의 사생아), 피에르 부르도(민완형사), 마리 라르뎅(라르뎅 반장의 딸), 루이즈 라르뎅(반장의 후처, 창녀 출신), 카트린 고스(반장의 요리사), 기욤 세마귀(전 해군 군의관), 앙리 데카르(의사, 루이즈의 친척), 노블쿠르(전 검사), 상송(사형집행인, 법의학적 지식이 풍부), 라 뽈레(포주, 주점 '왕관을 쓴 돌고래'), 라 샤탱(하녀 앙트와네트, '왕관을 쓴 돌고래' 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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