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찾는 분이 몇 분 계셨습니다. 대부분은 비공개여서 어떤 분이신지는 몰랐고요.

 

오늘 글을 올리려고 들어와 보니 갑자기 숫자가 크게 늘었더군요.

 

급격한 변동은 시스템 차원의 문제이므로 서재 메인으로 가서 공지사항을 보니 [북플]이라는 게 11월 24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즐겨찾기]가 [친구신청]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즐겨찾기]는 일방적인 것이었습니다. 즉, 익명으로도 가능했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서재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끈에 불과했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친구신청]은 쌍방간의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수락하면 북플로 게시글이 자동으로 날아간다(온다)네요. 등록하는 글은 (공개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글이 아니지만 마구 발송해도 될 만한 수준의 글은 (대부분) 아니지요. 이렇게 되면 모든 분들의 친구신청을 그냥 보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발송공해를 막기 위해서요.

 

조용히 즐기던 중 갑자기 무대위로 떠밀려 나오는 꼴이라고 할까요?

 

한줄 요약.

친구신청을 [수락]하는 것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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